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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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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책 책 책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4-01-20 15:25:53

어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는데

이 작가

글 참 깔끔하게 잘 쓰네요.

 

문장도 짧고(동화라 그렇긴 하지만)

할말도 별로 안하면서도

하고싶은 말 다 하는....

 

특히 청둥오리가 엄마~ 하면서 떠날때(철새라...다른 지역으로 이동할때)

아........정말 그 슬픈 감정...작가는 아무말 없는데, 읽는사람은

눈물 찔끔이면서 보게 하네요.

이 책 괜찮고,

 

일본작가중에

수식?을 사랑한 박사....그것도 참 단아하고 깔끔한 문장이구요.

이 책은 결말이 약간.....전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서도.

 

또하나 아레 읽은건

김훈 작가의

현의 노래....으.....좀 최악인듯..

설명(상황설명이나 풍경설명등이)이 한페이지에서 한장씩....너무 많네요.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하는것 같으나

전 뭐를 얘기하고 싶은지 잘 이해가....''

 

근데 김훈의 칼의노래는 어떤가요?(아니면 이순신 장군의 책(불멸의 이순신은 봤구요) 도 소개좀 해주시구요)

 

그리고 다른 좋은 책 소개좀 해주세요~

IP : 222.238.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1.20 4:01 PM (175.197.xxx.75)

    전 마당을 나온 암탉 안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읽게 하는 거 반대합니ㅏ.
    결말이.....아이들에게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라는 개념을 심어 주는 거 같아
    꺼림칙합니다.

    전형적인 일본의 전체주의 관점이예요.

    암탉이 풀잎인가 하는 청둥오리가 돌아올 때까지 혼자 잘 먹고 즐겁게 잘 살아야지
    왜 오소리인지 여우인지 새끼의 먹이가 되러 죽으러 가는지
    이해가 안되고 되려 그런 발상이 오싹하도록 끔찍하다고 생각해요.
    그간 여우와 치열하게 생존의 게임을 해서 아기 천둥오리를 잘 키웠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본인의 생존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봐요.
    마당을 본인 의지로 뛰쳐 나와서 결국엔 여우 새끼의 밥이 되러 자기 발로 걸어 들어간다?
    허, 누구 좋으라고?

    다른 분들은 별 저항없이 받아들이시나본데
    전 이런 결말이 망측스럽게 싫더라구요.

  • 2. 일본작가~
    '14.1.20 4:07 PM (14.52.xxx.29)

    그 책 제목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죠... 저도 그 책 좋아해요^^

  • 3. 원글
    '14.1.20 4:07 PM (222.238.xxx.45)

    아.....그리 볼수도 있네요....

  • 4. 트랩
    '14.1.20 4:52 PM (110.70.xxx.91)

    저도 마지막에 나를 먹어서 니 새끼들을 살려라 이랬을때 정말 이게 뭐지 했어요 일본생각까진 못했어도 희생에 희생에 희생은 넘 싫더라구염 ;;ㅋ

  • 5. 의외로
    '14.1.20 5:14 PM (211.210.xxx.62)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결말도 나쁘지 않고 어찌보면 어른을 위한 동화 같았어요.
    애들 책장에 있어서 봤는데 아이들도 좋아하는거 보면 다 이해 하면서 보는 책인듯 싶어요.

  • 6. dd
    '14.1.20 5:34 PM (121.134.xxx.236)

    책은 못보고 영화로만 봤는데, 저도 무척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많은 장면들이 잔인하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은 '엽기적'이라고 밖에는...
    당시 함께 봤던 우리 딸은 '잎싹이의 자살'이 영화의 주제냐고...

  • 7. 다행히도
    '14.1.21 1:30 AM (175.197.xxx.75)

    5살6살짜리랑 영화봐서
    아이들이 결말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결말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길래 대충 둘러댔습니다.

    카미카제 부대 기억하시죠?

    요즘도 있네요. 극단이슬람들의 자살폭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남에게 도구로 이용되기 쉽게 만드는 무언의 주술같아서 싫어요.

    무슨 권장도서인지.....아마도 친일파 후손들이 반도 재상륙을 염두해두고 기획한 유아도서가 아닌가...

    전 상당히 기분나쁘더라구요.
    아주 기분 나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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