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례를 받으면서 성물 선물을 받았는데,
그간 못 꺼내놓고 있었습니다.
개인적 사유인데, 전 그 매달린 분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파 못 보겠더라구요..
이제는 그래도 집안에 걸려고 하는데..
지난해 보니깐 성물에 사제 축성을 받더라구요.
꼭 해야되는 건가요? 무슨 사유인지도 쫌...^^(아직 초보신자라 모르는게 많아서요..)
지난해 세례를 받으면서 성물 선물을 받았는데,
그간 못 꺼내놓고 있었습니다.
개인적 사유인데, 전 그 매달린 분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파 못 보겠더라구요..
이제는 그래도 집안에 걸려고 하는데..
지난해 보니깐 성물에 사제 축성을 받더라구요.
꼭 해야되는 건가요? 무슨 사유인지도 쫌...^^(아직 초보신자라 모르는게 많아서요..)
주신분들이 거의 축성받고 선물해요 주신분에게 물어보세요
축성안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해야되면 왜 해야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받지않으면 성물이아니라 그냥 예수님상인거라더군요
신부님께서 성령을 넣어주시는 거라고...
외국신부님들은 굉장히 공들여 기도해주시더라구요
절에서도 그래요. 가끔 절에 다니는 사람중에 팔에 염주 차고 다니는 분들 보는데 이게 그냥 흔한 염주가 아니라 절에 가서 스님한테 부탁해서 불공을 통해서 정성을 들여야 하는 거랍니다.
예전에 친구가 부모님이 주신 염주를 함부로 굴렸다가 어머니한테 들켜서 엄청 혼났다고 했어요.
그게 어떤 염주인지 아냐고요. 염주값은 얼마 안되지만 스님한테 불공 부탁드려서 기도해서 받아온 염주라 염주값보다 시주값이 더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함부로 굴리면 안된다고 잔소리 들었다고...
그 뒤로 친구도 신경 써서 팔에 잘 차고 다니더라고요. 그 전엔 장난치듯 두겹으로 늘려서 손장난도 하고 머리도 묶고 별 짓을 다 하더니만.
제 경우는 이모가 가톨릭 신자라서 축성 드린 성물이 집에 있었는데 그중에 목걸이 형식인 기적의 패란 게 있었어요. 어린 제 눈엔 그냥 예뻐보여서 무심코 목에 걸고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무서운 사고 겪을 뻔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사히 집에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상황을 말하면 사람들이 안 믿어요. 다큰 여자성인도 험한꼴 당할 상황이었고 누구 하나 도와줄 사람도 없던 늦은 밤시간대였는데 그때 어린 제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해안이 순간적으로 번뜩였거든요.
그 야밤에 혼자서 집에 돌아오는데 문득 목에 걸고 있던 기적의 패가 만져지더라고요. 기분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날 집을 나서는데 무심코 그 기적의 패를 목에 두르고 나갔거든요. 어쨌든 무탈하게 집에 돌아오면서 어린마음에 아, 나를 보호해주셨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건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르겠죠.
어쨌든 당장 기도로 정성을 들이는 물건과 아닌 물건은 다를 수밖에 없어요.
한번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성모마리아님 상이 집에 있었는데 보니 속에 물이 들어있더라고요.
전 멋모르고 물 깨끗하게 갈아주려고 그 속에 든 물을 버리고 수돗물로 갈아놨는데 그 말 들은 이모한테 혼났습니다.ㅎㅎ 알고보니 그게 축성받은 성수였는데 무지한 제가 갈아준답시고 홀라당 내다버린 거죠. ㅠㅠ
전 게을러서 여전히 종교가 없지만 꼭 축성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축성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합니다.
성물 축복이란..
교회에서 그것을 성물인지 아닌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고, 이 물건이 기도에 사용되어도 좋다는
하나의 공적 표시입니다.
본당 신부님께 가지고 가셔서 축복 부탁드립니다 하시면 됩니다.
축성은 사제, 부제에게 그리고 성당축성이구요
성물은 축복이라고 해요. 사실 그 물건에 축복을 하는게 아니고 그 성물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축복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축복 받아서 잘 사용하세요
잊지 마셔요. 성물을 축복해 주는것이 아닙니다.
축복을 받아야만
비로소 성물이되면,
축복받은 성물은 팔거나 함부로 버릴수 없습니다.
그건 말도 안돼요. 그런 말은 있지도 않아요
들어본 적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