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주재원으로 와 있고, 올해 여름에 한국에 귀국해요.
아들은 한국 가면 자기 나이로 들어갈 경우 중학교 3학년 2학기로 편입하게 되구요.
사실 저는 아직 아이 영어도 실력이 썩 좋은 편도 아니고 수학도 선행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학년을 1년 낮추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는 굳이 제 학년 찾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요즘 고민인 것은 올 5월에 불어 공인 시험 델프를 볼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예상보다 귀국 날짜가
앞당겨지는 바람에 남은 4개월 여동안 귀국대비 공부에 올인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델프시험에
올인해서 어학 자격증 하나를 따서 가는게 현명한 것인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5월에 봐서 떨어지더라도 다음에 보면 되지 하고 여유있게 공부시키고 있었거든요.
델프 시험 바로 봐도 턱 하고 붙을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더 고민되는 것 같아요.
어학에 워낙 소질이 없는 아이라 여기 몇년을 있어도 잘 늘지 않더라구요.
주변에서는 다들 자격증 따서 가는데 그것도 안하고 가면 여기서 공부한 메리트가 하나도 없지 않느냐 하고,
어떤 분들은 사실 불문과 갈거 아니면 별 쓸모가 없다는 분도 계시구요.
혹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영어권 아닌 곳에서 국제학교 보내셨던 분들 현지 언어 자격증은 다 따게 하셨는지
묻고 싶고, 나중에 한국에서 대학 입시 준비할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하나만 더요, 귀국 몇개월 앞두고 수학, 영어 외에 국어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가야하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여러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