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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출산을 앞두고 있네요.

ㅇㅇㅇ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4-01-19 23:39:51

나이 40에..... 드디어 한달뒤면 아가를 만나요.

결혼하고 5년동안 전세 대출 갚느라 미루고, 솔직히 시험관 겁도 나고...

미루다미루다 더이상 나이때문에 시도를 했는데 그래도 한번에 성공.....

 

임신됐다는 소식에 이젠 아이만 낳으면 되는구나 생각했는데,,참 그뒤로도 이어지는 수많은 걱정,,불안의 시간들...

 

피검에서 다운고위험군 나왔다해서 검사하고 결과받기까지 맘고생을 한 2주 했더니,,사람이 해골바가치가 됐어요.ㅎㅎ

그걸 넘고 나니, 병원갈때마다 역아다...세균이 있어서 약먹어야된다..자궁경부길이 짧아져서 약처방 받아 32주부터

약먹고 질정넣고, 35,6주까지는 어떻게든 견뎌야된다해서 집에서 시체놀이........

드디어 어제 36주 병원갔는데,,이제 역아는 아닌데 하늘보는자세..ㅎㅎㅎ

 

병원갈때마다 또 무슨 희한한(?)소리를 들을까 겁이 나 죽겠네요.

36주 지나긴 했지만 자궁수축이 자꾸 잡혀서 아직 조심중이에요.

 

친구들보면, 아이가졌다하면 그냥.....낳는그날까지 맘편히 있다가 슴풍 잘만 낳던데,,

참..산너머 산이네요.

어찌 둘,,셋씩 척척..낳는지......

 

여튼 이 고비만 넘기면 되니 희망을 가져요

나이 40에 출산......잘 할수있겠죠? ^.^

나이 많은 부모, 여러모로 부족한 엄마 아빠라...아이한테 미안하네요.

ㅠㅠ

 

 

 

IP : 180.92.xxx.1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9 11:44 PM (180.92.xxx.136)

    윗님...감사합니다^.^

  • 2. 저도
    '14.1.19 11:50 PM (182.221.xxx.237)

    순산 기원할께요~~~
    저도 늦었다면 늦은 36에 자연분만으로 쑨풍~했어요
    지금은 원글님 나이에 둘째 기다리고 있는데
    좋은 기운넣어드리고 싶어서 로긴했네요

  • 3. 원글
    '14.1.19 11:53 PM (180.92.xxx.136)

    감사해요..36은..요즘 노산도 아니더라구요...저도 30대 중후반만 되도 아이 낳는거 걱정도 않겠어요..ㅠㅠ

  • 4. ...
    '14.1.19 11:54 PM (211.222.xxx.83)

    순산하시길 응원해요...그런데 실례지만 만나이신가요? 저도 늦은 임신 준비중이라...저 39인데 걱정이에요..

  • 5. 원글
    '14.1.19 11:56 PM (180.92.xxx.136)

    75이 토끼..올해 40이요...^.^

  • 6. 저두
    '14.1.20 12:42 AM (58.122.xxx.116)

    담달출산이예요 떨리시죠 ㅎㅎ저두요. . 호흡이중요하대용ㅎㅅㅎ 이십년전에 우리엄마 42살에막내낳으심ㅡㅜ할수있어요!!!!!

  • 7. ..
    '14.1.20 1:29 AM (220.78.xxx.99)

    전 76이요. 4월에 낳아요.
    힘내요. 역아면 어때요. 건강한 출산하면 되는거예요~
    첫째 수술했는데 하고나니 여하튼 건강하게 태어난게 어디냐 싶더라구요.

  • 8. ..
    '14.1.20 1:30 AM (220.78.xxx.99)

    호흡 중요해요.
    복식호흡 내뱉는 숨 길게 나눠서 내쉬면 진통이 줄어요.
    저 70퍼센트 열리고 수술했는데 그 때까지 복식호흡으로 잘 버텼어요.

  • 9. 또로로로롱
    '14.1.20 3:16 AM (59.12.xxx.77)

    저 순산 기운 드릴려고 로그인했어요!
    전 79년생! 지난 11월에 출산했는데
    저도 임신내내 사건 사고가 많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요가하면서 호흡 열심히 연습하고
    뱃속 아기랑 태담많이하고 2시간만에 출산했어요.
    낳고보니 정말 예뻐요. 그래서 좋은 부모가 되어줘야겠단 생각도 종종들고.
    부모님한테도 새삼 감사하고 ㅜㅜ
    하실 수 있어요! 출산시 두려움이 제일 안좋대요.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_^

  • 10. ....
    '14.1.20 10:38 AM (183.102.xxx.33)

    전 76년생 지금 아가 두돌 되었어요 아기는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라고 제 아기 받아주신 조산사 샘이 말씀하셨어요 황홀한 출산 책 도서관가서 보세요 분만시 두려움 없애는 마인드콘트롤 법 보고 저는 도움되었어요 호흡하며 진통올때 힘주는게 관건인데 전 호흡잘 못해서 시간 지연되었어도 건강하게 순풍 낳았답니다 누구나 할수있는게 출산이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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