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538 물미역, 곰피 비린내 어쩌죠? 2 .. 2014/01/20 3,600
343537 대개 과외는 보강을 해주나요? 3 땅지맘 2014/01/20 1,565
343536 요즘 택배 ..오늘 보내면 내일 받을수 있을까요? 2 .. 2014/01/20 1,149
343535 부모상을 당한 친구에게 위로 전화 하시나요? 8 ........ 2014/01/20 42,674
343534 YS차남 “盧, 말 한마디에 탄핵.. 朴은 사전 선거운동?” 1 그네는 ? 2014/01/20 1,164
343533 보관 이사 해보신 분~ 5 하마콧구멍 2014/01/20 825
343532 천주교 신자분께 문의요_성물 축성 꼭 해야되나요? 8 초보신자 2014/01/20 4,921
343531 피아노 전공생 딸 손에 다한증 치료방법 없을까요? 4 다한증 2014/01/20 2,957
343530 안현수시상식.. 강남스타일 노래 3 .. 2014/01/20 2,347
343529 참을 수 없는 남편의 버릇 4 눈이 왔어요.. 2014/01/20 1,685
343528 떡국떡 파시던 호박님 전화번호 아시는 분 11 전화번호 2014/01/20 1,397
343527 농협에 개인정보 넣으면 다 유출된답니다... 4 ㅇㅇㅇ 2014/01/20 3,339
343526 국민카드 통화했는데 2 어렵게 2014/01/20 3,040
343525 소아과? 이비인후과? 4 초보엄마 2014/01/20 915
343524 기부금, 교회 십일조... 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해요.. 5 기부금 연말.. 2014/01/20 2,832
343523 인터넷으로 가스렌지 샀는데,가스 연결은 6 ... 2014/01/20 1,702
343522 유치원생 태권도 미술학원비 소득공제 될까요? 5 연말정산 2014/01/20 4,750
343521 이불 5 이불 2014/01/20 1,116
343520 강남고속터미널부근 아웃백이나 빕스 부탁드려요 2 어리버리 2014/01/20 2,904
343519 서울 지금 황사있는거예요 없는거예요....? 3 .. 2014/01/20 987
343518 朴 정당공천 위헌,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무책임 위헌 시비 .. 2014/01/20 689
343517 김치냉장고 어디에두시나요?^^; 8 ... 2014/01/20 2,071
343516 "박정희 정권, 스위스 비자금 계좌 있었다. ".. 8 00000 2014/01/20 1,734
343515 ktx수서역과 일원본동 2 저기 2014/01/20 1,196
343514 안철수 차기 대권 지지도 30% 육박 16 탱자 2014/01/20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