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608 빅토르안 마지막 인터뷰중.. 5 dd 2014/02/14 3,122
351607 내 딸이 마흔이네요~ 42 어미 2014/02/14 15,019
351606 캔디팡 초대메세지 christ.. 2014/02/14 427
351605 사이버사령부가 사랑한 남자 ..... 2014/02/14 493
351604 이 봄 점퍼 어떤 색상이 좋은가요? 2 이사벨라 2014/02/14 862
351603 한자 체계젹으로 공부하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2/14 888
351602 대학교 교직원들이 교수들과 친한가요? 6 보통 2014/02/14 2,455
351601 시터아주머니가 낮잠을 많이 자요 43 고민 2014/02/14 13,517
351600 딸아이 중학교 준비 문구용품 사야되는데요 도와주세요 2014/02/14 635
351599 잘몰라서 궁금이 2014/02/14 630
351598 한예종도 학과사무실에 레슨희망하면 학생 연결해 줄까요 2 리코더 2014/02/14 1,300
351597 남자 쇼트 경기 보다가 눈물이... 5 스피릿이 2014/02/14 2,095
351596 뒷꿈치 갈라지는데.발열버선 효과 좋네요 1 ^^* 2014/02/14 1,651
35159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6 싱글이 2014/02/14 894
351594 이싸이코 진상 학부모 어떡할까요 31 2014/02/14 14,660
351593 아래 입원실 진상하니 생각나서.. 7 .... 2014/02/14 2,597
351592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5 5 후회없는 삶.. 2014/02/14 4,789
351591 요즘 초등학교 3학년이나 6살짜리 아이들한테 무엇이 제일 인기일.. 2 선물 2014/02/14 1,033
351590 카톡에서 사진을 보내는데 2 사진 2014/02/14 1,483
351589 이런 난감한 경우가. ㅜㅜ 8 세입자인데 2014/02/14 1,567
351588 "급질문" 아이가 친구 손톱에 얼굴을 많이 긁.. 2 속상해 2014/02/14 1,140
351587 삶의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4 soso 2014/02/14 1,691
351586 패트릭 챈 진중권인줄...ㅋ 피겨 2014/02/14 795
351585 <속보>,,중국정부, 한국 검찰 제출서류 중국 공문서.. 17 /// 2014/02/14 1,899
351584 서울 삼성병원 주위에 있는 숙박이나 찜질방(긴급) 5 성공할꺼야 2014/02/14 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