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남들하고 같이 사는 공동 주택에서 산 적이 없어서 판단이 안서서 확인차 님들께 문의합니다.
제가 사정상 본래 집을 놔두고 아가가 차량 지원이 안되는 어린이집에 다녀서 통학 가까운 곳에 투룸을 얻어
나와 지내고 있어요.
우리층에 현관이 4개 있는 그런 구조인데요.
ㄷ 자형태죠
암튼 우리 옆집인 같은 라인 아줌마가 노란 곰팡이 낀 이마트 카트를 우리 현관이랑 자기 현관 딱 중간에 놓아둔거예요.
난 맨첨 급하게 쓰고 잠시 놔뒀는 줄 알았는데 한달 가까이 저렇게 놔두네요.
넘 거슬리고 지저분하고 게다가 위치가 우리가 놔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여서 울엄마를 개념없는 아줌마로 볼까봐 넘
신경 쓰이는지라 그 아줌마네랑 우리집에 연결된 라인에 놔둔걸 계단 올라오는 쪽에 옮겨놔뒀어요.
그러니까 그 아줌마네 현관 왼쪽이고 딱 그 아줌마 현관하고만 연결된 곳에 놓은거죠.
것두 엄청 참다가 몇번 옮겼는데 그때 마다 딱 중앙으로 옮겨놓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도 몇번 그집 물건으로만 보이는 왼쪽에다가 가져다 놨구요.
솔직히 넘 더러워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었고 사실 그 아줌마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도 했어요.
설마 저런걸 남들 지나다니는 신축 건물 현관에 놔뒀겠어.
청소하는 아줌마가 한번 저기에 있던 물건이라 혹시나 해서 챙기나보다 그랫죠.
암튼 또 옮겨 놓았던 그날
그 아줌마가 쓰레기 버리러 놔왔는지 현관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누가 여기다 놔뒀어 그러면서 막 신경질 내면서 나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전 혹시 그 아줌마도 많이 거슬리는 물건이었는데 우리것인 줄 알고 놔뒀나 싶어서 쓰레기 버리고 올라오는 아줌마한테
혹시 그 물건 주인 없는건가요? 라고 물었어요.
없으면 속 시원하게 가져다 버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씩 웃으면서 이쪽에 놔두면 내가 문열때 불편해서 저기다 두는거예요 라고 강조하드라구요.
그래서 이건 뭔가 싶었지만 걍 제가 단지 개인적 취향으로 내 눈에만 거슬리는거고 궂이 말해선 안되는건가 싶어서
아주 순하게 아 네~ 그러고 현관문 닫았는데요.
물어보고 싶어요.
자기 집안에 지저분한 거 놓기 싫다고 그렇게 밖에 물건 내놓고 쓰는게 맞는건지요.
그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