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시켜준 커플이라 더 맘이 아픕니다.
둘다 성격이 무난하고 집안도 비슷하고 해서 소개팅으로 시작 연애를 하여 결혼하고 벌써 10년입니다.
아이 낳고 잘사는 줄로만 알았는데 저번 주에 후배 녀석 술 마시고 전화로 하는 말이
우연히 첫사랑을 만났는데 못 잊겠다고 어쩐다....하며 이야기하더라고요..
멍..했습니다. 잉꼬부부처럼 잘 맞는 줄 알았는데 ...
남자후배의 첫사랑 한방에 마음을 못 잡네요...
남자 분들은 그런가요?
결혼 후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어느 날 갑자기 첫사랑 혹은 좋아했던 여자 분이 나타나면...
다시 마구 좋아지기도 하나요?
10년 만에 둘이 소개시켜 준거 마구 미안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