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샤워를(때목욕이 아니라) 보름에 한번 할까말까네요
보름~한달 에 한번 하나봐요
여름에는 안으면 때가 떨어지구요
남편 앉은 자리는 지나만가도 응가냄새나고
팬티벗으면 손빨래하기도 그렇고 세탁기 넣기도 찜찜해서 정말 심할땐 그냥 버리는 일도 많아요
이도 앞니까지 충치투성이
10년을 얘기해도 못고치고 ....치과도 안가고..
당연하게 리스가 되어 반년에 한두번 할까말까..
남편이 하고 싶다면서... 씻는다고 해놓고는 씻기 싫어 못한적도 셀수도 없구요
닷새가 멀다하고 싸우고 지금도 싸우고 나갔어요
매일 세면대에 머리만 물로 감고 나가고
엄청 멋을 부리니.. 남들은 남편 멋쟁이라고 잘생겼다 합니다
부부상담도 받았는데.. 2년간 저만 천만원은 쓴거 같구요
만날 내 속만 들여다보면 뭐하냐구요.. 자기는 네번이나 갔나
전문가말로는 섹스리스라서 남편이 욕구불만이라 그런다는데
저도 그런거 같아요
하고싶을땐 트집잡고 예민하고 짜증이 잔뜩 나있어요
그게 요즘은 거의 매일이라는거죠...
그런데 성욕보다 씼기싫은 게으름이 더 크다는게 문제이고
씻어도 정말 오랫만에 씻는거라.. 안으면 밀지 않아도 때가 묻어난다는거...
시커먼 앞니들 보면 있던 정도 떨어져요.. 그러니 간만에 씼어도 정말 큰맘먹지 않고는 저도
하기 싫구요
성격자체가 굉장히 섬세한사람이라 .. 이런 문제 언급만해도 그날 소리지르고
싸우고 집나가는 날...
저는 어찌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