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가 자존감도 낮고 더 우울해 한다는 기사를 경향신문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101208291&code=...
지방에 살고 있고 큰아이 임신막달까지 직장 다니다 쉬고
지금은 아이셋(큰애 5학년/작은애 7살(쌍둥이) 키우느라 정신이 없네요
쌍둥이들이 조산했고 많이 아파서 그동안은 위킹맘은 꿈도 못 꾸었고(혼자 애 둘 다 키웠어요 누구의 도움없이)
그렇다고 전문적인 일도 가진 것은 아니고
이제 둥이들이 7살 되니 아픈것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덜 하고
이 사회가 전업맘을 그냥 집에 두는 것 같지 않아요
가끔 일하는것에 대해서 신랑한테 얘기하면
아이키우는 것도 힘든일이다.
신랑은 운동이나 다니고 애들한테나 잘 하라고 하는데...
(신랑월급은 월 800정도 하지만 뒤죽박죽이예요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 더욱 불안하네요)
작년에 취득한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잠깐 시간제로 일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막상 일하려니
그동안 아무것도 못해 준 둥이들 올해 수영 배워주기로 해서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이것도 걸리고
시간에 쫒겨서 아이들이나 남편한테 소홀할 거 같기도 하고
월급도 얼마를 줄 지 모르지만 50-60만원정도 일 거 같은데
차라리 아이들이나 남편한테 더 잘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집에 있다고 막상 잘하지도 못하는데...나갈까....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둥이들 걱정도 되고......
신랑이 나가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하여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