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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를 가고 싶어도 월세가 두려워

아줌마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14-01-19 10:08:41

지방의 한 아파트에 살아요.

아파트가 싫어 주택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집을 내놓기가 두려워요.

돈이 안되서 주택 매매는 택도 안되고 전세 찿기가 힘들고 있어도 월세...

그나마 4인 가족이 살만한 월세집도 귀해서 남편 직장이랑

큰아이 학교 거리 30분 이내를 찿으려니 하늘의 별 따기네요.

교통 좋은 곳에다 독채로 얻으려니 울 집을 팔아야할 것 같은데 집을 산지가 1년밖에 안되는데다

요즘같은 월세 시대에 내집 한칸 없이 살기엔 너무 불안해서 팔수도 없고..

지금 대출 이자가 20만원 나가는데 주택 월세는 못해도 30~40은 줘야 얻을것 같은데

저희는 월 소득이 300이라 애 둘 키우면서 월세는 너무 부담되요.

또 나이 드니 한해 한해가 금방이라 계약기간 2년이 정말 금방 가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울 집 편하게 살자 그러는데 저는 아파트가 도저히 싫고.

그런데 이사를 하려니 답이 안나와 답답하네요.

지금서부터는 제 고민이자 의논드리고 싶은건데 조언 바랍니다.

남편 나이가 마흔후반인데 내집 팔고 세를 산다는 것도 불안해서

차라리 아파트를 팔고 교통이 좋은 곳으로 조금 고지대

주차 안되는 저렴한 주택이라도 살까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어차피 차는 곧 처분 할 계획이라 이것도 괜찮겠다 싶고

고지대 건평 20평대 주택은 저희가 가진 돈으로 충분히 가능해서요.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를 팔고싶지는 않지만

혹시나 상식 이하의 세입자 만나  맘고생 할까봐 신경이 쓰이고

나도 이사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니

돈욕심 버리고 주택 작아도 내집이 맘이 편할것 같은데

제가 생각을 잘 하고있나 모르겠어요.

지금 아파트는 안팔아도 이사를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생각은 없어요.

왜냐면 아파트는 이제 이집을 끝으로 그만 살고싶답니다.

요즘 오래된 옛날집이라도 마당있는 주택에 사는 여자들이 제일 부러워요.

IP : 175.200.xxx.7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4.1.19 10:22 AM (14.45.xxx.30)

    세상 다 좋은것만하고 살수없어요
    저라면 그냥 내집에서 삽니다

  • 2. 정 그러면
    '14.1.19 10:29 AM (175.197.xxx.70)

    지금 아파트 월세 주고 단독주택 월세로 가세요~

  • 3. 조금
    '14.1.19 10:34 AM (182.228.xxx.84)

    장기적으로 보고 계획을 세워서 하세요.

    지금 아파트 산지도 1년밖에 안되셨다면서..

    아파트 사는걸 무척이나 싫어하시는 분 같은데
    왜 그런 생각을 미리 못하셨는지?

    또 본인이 살기 싫어도
    다른 가족들은 좋아할수도 있고요.

    하지만 다른 가족들도 님 뜻을 존중하고 그대로 따라준다고 하면
    당장에 다 하려고 하지말고

    몇년 계획을 세워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택은 어느정도 수리도 하고 들어가야 되고
    살면서도 고쳐야 되고 하니
    주택사는것에 대한 공부도 해두시고요.

    또 아파트 내놔도 바로 팔리는것도 아니니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계획세워서 하시면 되죠

  • 4. ..
    '14.1.19 10:35 AM (119.78.xxx.34)

    혹시 고단수로 아파트 까대는 글은 아니죠?
    제 억측이라면 죄송하구요. ㅋ 요새 아파트값 내리려는 의도의 글들이 많아서 이런 생각 들었네요. ^^
    지금 아파트는 월세 주기 힘든가요?

  • 5. 원글녀인대요
    '14.1.19 10:42 AM (175.200.xxx.70)

    남편 혼자만 지금 집 좋아하고 아이들도 대체로 만족.. 저만 아파트가 싫어서 이러네요.
    복도에다 재활용 쓰레기 내놓거나 아예 이사가면서 남의 집 복도에다 물건 방치하고 가는 이웃들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그렇다고 내 물건도 아닌데 함부러 치울수도 없고.. 왜이리 사람들이 다 이렇게 이기적인지 짜증나요.
    안쓰는 식탁유리를 버리고 가지를 않나.. 페자전거도 두고 가고.. 자기 돈 몇천원 아끼자고 남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건지 싸우려고 들려니 원수가 되고 참으려니 울화통 터지네요.

  • 6. ㅎㅎ
    '14.1.19 10:44 AM (175.200.xxx.70)

    고단수?? 전혀 아니옵니다.^^
    집에 대출이 많아서 전세는 힘들고 월세는 가능한데 원글에 나오듯 진상 세입자 만날까 무서워
    세를 주는것도 그닥 내키지가 않습니다.

  • 7. 월세주고
    '14.1.19 10:4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월세로 가서 살아보세요.
    살면서 주택의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땐 더 막막할듯한데요.
    일단 살아보고 처분을 결정하심이

  • 8. 아파트
    '14.1.19 11:04 AM (180.224.xxx.28)

    아파트가 싫은 이유가 이웃들 때문이네요. 그렇담 외딴집 짓고 살지 않는 바에야.. 단독에 살아도 지금보다 더한 이웃을 만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쓰레기 수거나 주변 청결문제는 이웃이 원인인 거잖아요.

    솔직히 더 비싼 아파트로 가셔야 그 문제는 해결될것 같습니다.

  • 9. 아름드리어깨
    '14.1.19 11:20 AM (118.176.xxx.236)

    복도식 살아봤는데 저런 이웃은 없었는데요. 이웃을 잘못만난것 같네요. 맞벌이시면 아파트가 그래도 낫고 여자아이 있는집도 아파트가 나은것 같아요.

    주택은 부부가 부지런해야되요 어릴때랑 또 다르답니다. 어릴때야 장점만 보이지만 어른들은 계속 관리해야되고 낙엽치우고 눈치우고 고장나면 고치고 수도는 겨울내 얼지않게 해줘야되고요

  • 10. 계단식인데도
    '14.1.19 11:33 AM (175.200.xxx.70)

    저래요.. 지금 일주일 넘게 앞집에서는 과일 박스 두개를 복도에다 방치중인데 현관문 열때마다
    보기싫어 죽겠네요.. 남편도 주택 관리 힘들다고 매매엔 심드렁 하네요.
    그런데 정말 좀 비싼 아파트는 공중도덕이 잘 지켜지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서민동네라 -.-;;

  • 11. 단독살면
    '14.1.19 11:34 AM (14.52.xxx.59)

    지나가는 취객이 대문앞에 오바이트 소변도 보구요
    정원에 쓰레기 던지는건 예사
    심지어 돈 던져서 유리창 깨지는 일도 심심치 않대요
    아파트와 단독 시세 차이가 꽤 있는데 어느 동네시길래 ㅠ

  • 12. 돈도없는데..
    '14.1.19 11:37 AM (125.182.xxx.63)

    허름한 주택이라도..아파트 관리금의 배 이상 쏟아부어야할걸요... 아파트 그냥 사세요.
    주택 정말 추워요...집에 수리비가 한도끝도없이 들어간다고 우리엄마 맨날 말하세요. 아파트 이사온 후에 관리비 4,50만원정도 나오는것도 아주 조금 나오는거라고, 좋아하십ㄴ다.

  • 13. 지방의 고지대 주택은
    '14.1.19 11:59 AM (175.200.xxx.70)

    아파트랑 가격 차이가 별루 없답니다. 아파트보다 저렴한 것도 찿아보면 있구요.
    단 주거환경은 솔직히 별루죠. 차도 진입 안되는 좁은 골목도 많고..
    그런데 신혼때 살아보니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또 집들이 층층이 있다보니 전망도 좋더라구요.
    남의 시선 생각 안한다면 속 편하게 살기는 괜찮을 듯..
    간혹 보면 작은 마당있는 아담한 주택들 보면 예쁘더군요.^^

  • 14. 고지대주택이라
    '14.1.19 12:39 PM (218.235.xxx.145)

    님이 살아보시면 고지대주택이나 고지대 아파트나 위험하답니다
    겨울에 길바닥에 눈와서 얼음얼면 미끄러져 뼈부러집니다
    평지보다 훨씬 위험해요

    주택의 장점은 관리를 주인이 직접하기때문에 관리비는 안들어요
    난방비는 남향이냐 동향북향이냐에 따라서 많이 적게 들수도 있고요

    창문웃풍은 비닐커튼으로 해결했구요
    겨울 난방비이외에는 아파트보다 훨씬 관리비 적게 들어요
    대신 계단청소, 집앞눈쓸기등은 님이 직접 하셔야합니다

    돈이 부족하시면 2층이나 3층주택을 세끼고 사는 방법이 있어요
    전세가 들어있는 집은 적은 금액으로 내집으로 살수가 있죠

    지하실 세놓고 1, 2층 세놓은 집은 얼마 안되는 돈으로 구입한후에 돈을 보아 월세로 전환해서 노후자금으로 써도 됩니다

    하지만 높은 고지대주택은 세도 잘 안나가거나 싸게 나가거나 하겠죠
    되도록 평지 대로변에서 가까운 집으로 구매하세요

  • 15. 그런이유
    '14.1.19 12:42 PM (218.236.xxx.183)

    그런 이유로 단독주택 구하다 보면 지금 사는것 보다 더 뒷목 잡을 일 많습니다.

    주차 때문에 이웃간에 매일 고성 오가고 쓰레기도 밤에 자고 나면
    남의집 대문앞에 슬쩍 버리고 가고
    여름되면 문 다 열어놓고 이웃집 사람 웩웩 거리는 소리 싸우는 소리...

    월세수입 기대하고 주택 매매로 구해서 살다가 일년만에
    도로 팔고 지금은 아파트 삽니다..

    아파트도 평수 좀 넓고 괜찮은데는 지금 사시는 곳처럼 복도에 뭐
    내놓고 그러기 힘듭니다.

    원글님이 꿈꾸는 주택은 서민주택에서는 안되고
    전원주택단지나 평수 7,80평 넘고 주차장 해결되는
    그런 동네에서나 가능해요...

  • 16. 학군
    '14.1.19 1:08 PM (180.224.xxx.28)

    학군때문에 인기 좋아서 비싼 아파트가 있을 거에요. 여튼 비싼 아파트가 그래도 나을거에요. 참 속물적이고 말로 꺼내기 그렇지만.. 그렇습니다.

  • 17. 춥네
    '14.1.19 1:47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 오시던 이모가 주택 살았는데 얘기들어보먼 거기도 이웃 잘만나지 않으면 답이 안나와요
    주택은 개를 키우는데가 많은데 관리를 안해서 개남새 엄청 나고 개털 쓸려오고 소리도 시끄럽고 남의집앞에쓰레기버리고 내빼기 일쑤고 쓰레기 넘쳐도 내집이니까 하고 쌓아두다가 장마에 쓸려가면서 물길을 막았는데 그집 주인이 안치워서 보다보다 이모랑 남편분이 우비쓰고 나가서 치웠다 하더라구요
    다른 이모는 주택 살면서 도둑 들고 난 다음에 ㄱ무서워서 세콤 하셨는데 퍙당 삼만원인가 한달에 그렇게 받아간다고 했던것 같아요
    우리 이모도 주택 사시는데 겨울엔 그집에 못가겠어요 너무 추워서
    겨울에는 한방에 몰려서 살구 다른방은 완전 냉골이라 전기스토브 틀어줬는데도 추워서 못버티고 나왔어요
    공간이 아니라 이웃의 문제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주택 가시면 지금보다 더 참고 살아야할지도 몰마요

  • 18. 춥네
    '14.1.19 1:49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퍙당☞평당

  • 19. 그런 문제라면
    '14.1.19 1:53 PM (143.248.xxx.237)

    아파트가 관리소나 경비소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니 낫지요. 주택은 이웃간에 직접 얼굴 부딛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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