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만한 결혼생활 하시는분이 부럽네요,,,

,,,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4-01-19 01:05:23
저희부모님 결혼생활 27년차,,,
단 하루라도 조용히 지나간날이 없죠,,,99프로에 문제는 아빠한테 있죠,,,정말 화내일도 아닌데 쓸때없이 욕하고 소리질러요,,,전 그냥 환자 취급하고 삽니다,,,부끄럽지만,,,
예를들어 화장실을 먼저 쓰고있었는데 본인이 지금 써야되면 왜일찍 안쓰고 지금쓰냐고 욕질하고 소리질러요,,,이것외에 황당한일 진짜 많지만 너무 길어서 다 쓸수없네요,,,저희엄마 평생을 참고살았습니다,,,생활권이 없느지라,,,이혼생각도 못하네요,,,
밖에 나가서 다른부모님들 보면 다 결혼생활이 행복해보여요,,,오손도손,,,저희집만 매일을 지옥속에서 사네요,,
그냥 밤에 잠도 안오고 우울해서 지껄여봤습니다,,,ㅎㅎ
좋은밤되세요,,,^^
IP : 1.225.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1:08 AM (180.227.xxx.92)

    저희 친정 아버지하고 비슷 하네요. 이기적인 면이 많아서 식구들이 힘들어요
    저희 엄마도 평생 참고 살았어요
    원글님도 힘내시기를..

  • 2. ....
    '14.1.19 1:23 AM (1.238.xxx.34)

    그럼, 만약 한달에 한두번 싸우는 정도면... 그것도 힘들겠죠?
    저희 부부도 한달에 한두번은 딸내미 앞에서 싸우는데
    고쳐야 하는데....
    딸이 어떻게 생각할까봐 걱정되네요...ㅠ

  • 3. ...
    '14.1.19 1:49 AM (114.30.xxx.124)

    분노조절장애예요.
    병 맞아요.
    평생 고질병입니다.

  • 4. 맞아요
    '14.1.19 2:00 AM (223.62.xxx.68)

    저희아버지도 그랬어요
    저는 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 뿐만 아니라 성격장애인거같구요

    가족들 영혼에 상처입고 평생악영향 미쳐요
    자식들 대인관계 남녀관계 결혼생활에서도 다 문제가 생기고 불안 우울이 나중에 많이 나타나요

  • 5. Rockies
    '14.1.19 2:30 AM (199.119.xxx.225)

    저도 그런가정에서 자랐는데요. 결혼하니 확실히 티가 나네요.. 아무렇지 않은일에 불같이 화내는 제자신을 자주 발견합니다.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요...

  • 6. 메이
    '14.1.19 3:42 AM (61.85.xxx.176)

    뭐든 받아들이기 나름이에요.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아버지가 불쌍타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까 어떻게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천국에 이른답니다. 아빠를 미워하고 원망하면 괴로운건 나 자신일 뿐이고요. 그 마음이 생지옥을 만드는거죠.

  • 7. 팔자소관
    '14.1.19 3:56 AM (219.89.xxx.125)

    저희 친정아버지도 평생 가족위에 군림하며 사셨어요. 아버지가 아니라 심하게 말하면 폭군이셨죠. 지금 팔순이시지만 아직도 그 성격 그대로 가지고 계세요. 엄마는 평생 그렇게 사셨듯 지금도 참고 그렇게 사시구요.
    한때는 친정엄마가 이혼하기를 바라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혼 못하고 참고 사시는 것도 엄마의 팔자인거 같아요~
    전 다행이도 친정아버지와는 정 반대의 다정다감한 남자를 만나 행복한 여자로 살고 있지만 엄마를 볼때 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 8. 강철멘탈
    '14.1.19 4:25 AM (223.62.xxx.78)

    ♥메이님 댓글보니 정신이 번쩍나네요
    지금 아버지 원망하며 생지옥서 살고 있는데 힘들때마다 메이님 댓글 봐야겠어요

  • 9. 저희집은
    '14.1.19 11:00 AM (182.228.xxx.84)

    엄마가 그런성격.

    결혼후 무능한 아빠 만나 돈 없고 못산다고
    (저희 아빠가 공무원이라 월급이 많지 않았어요)
    늘 짜증내고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
    한번 시작하면
    어린애들에게도 본인 직성 풀릴때까지 퍼부어야 하는 성격.

    오빠가 결혼해서 살면서
    자기 자식들에게 그러네요.

    어릴땐 정말 조용한 성격이었는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210 아직도 결혼 하는 것 보니 남녀 평등 먼 것 같네요. 20 ... 2014/01/31 3,599
346209 종일 기름진거 먹고 김치볶음밥 했더니 불티나게 팔리더라구요. 4 ... 2014/01/31 3,087
346208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8 세우실 2014/01/31 599
346207 아랫분은 젓가락이 사라진다셨는데 저희집은 3 뭘까 2014/01/31 2,091
346206 온라인 쇼핑시 소셜커머스 종합검색 사이트 꼭 이용해보세요. 1 팁드림 2014/01/31 1,006
346205 아나운서 국어 발음 --조건? 5 ..... 2014/01/31 1,229
346204 핑클의 이진, 연기 잘 하네요 14 오.. 2014/01/31 5,103
346203 홍콩여행왔는데 장염같아요ㅠㅠ어째요? 4 .. 2014/01/31 1,858
346202 실직예정인데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될 수 있을까요? 2 .... 2014/01/31 1,312
346201 리모와 어떻게 사야 싼가요? 1 리모와 2014/01/31 1,850
346200 수학능력자님들, 과학철학 읽고 싶어서 수학 공부한다면 어떻게? .. 2 해보자 2014/01/31 778
346199 초등졸업식 엄마 혼자 오는경우도 꽤 있나요? 14 걱정 2014/01/31 3,694
346198 실내 사이클 6 지금 2014/01/31 2,048
346197 결혼하고난후 친정엄마가 저에게 관심이 많이 없어지셨어요ㅠㅠ 18 ㅡㅡ 2014/01/31 5,029
346196 기모 치마레깅스 사려는데 어디서 살까요? 4 레깅스 2014/01/31 1,578
346195 혼자명절 ..퉁닭 시켯어요 4 배달 2014/01/31 2,609
346194 우울해서~~~ 6 그냥 2014/01/31 1,906
346193 앞으로 제사 지낼까 말까 하는 분들..(모레 펑 예정) 27 휴... 2014/01/31 5,071
346192 예비시댁에 설인사 드리러 가서 세배해야하나요? 2 사팡동이 2014/01/31 2,204
346191 여드름 흔적 ㅠ ㅠ 2 속상 2014/01/31 1,380
346190 회사 내의 주류 업무를 맡지 못하는 경우 어떡하나요?(일부내용펑.. 15 어떡하나 2014/01/31 2,859
346189 북클럽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제일 효과적인가요? 1 독서 2014/01/31 801
346188 [펌] 할머니 집 안간다는 아들 흉기로 찔러 살해 3 zzz 2014/01/31 4,172
346187 이상한 전화를 받았어요. 3 -_- 2014/01/31 2,850
346186 우울증 앓고나서 사는게 재미가 14 없어요 2014/01/31 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