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어제 사랑과전쟁 보신분 계신가요?

나만 다른 의견?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14-01-18 22:04:25

어제 사랑과전쟁 100회 특집(며느리열전?)  보고나서

둘째며느리 불쌍하고 억울하겠다고  하면서  제가 쓴 글인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41021

 

저는 당연히 둘째 며느리에 감정이입이 되는 편이었고  그 며느리가 참 불쌍하고 억울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근데 제가 쓴 글에 달린 댓글들이 전부 다 저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셔서요

둘째며느리가 잘못한거라 하시고,  둘째며느리를  불쌍하게 보는 관점이 한분도 없으셔서요 ㅠㅜ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의 댓글이 하나도 없으니  갑자기 ..

제가 생각하는 스타일이 좀 많이 특이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정말 제가 미혼이라 현실감각이 없는것인지.. 궁금하네요


 

전 너무 당연히 저 둘째  며느리 참  너무 억울하겠다... 라는 생각만 들던데 

저처럼 이렇게 생각하셨던 분은 정말 없으신지요? 

IP : 175.209.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마음의새벽
    '14.1.18 10:12 PM (222.105.xxx.49)

    부모 재산 바라면 휘둘릴수 뿐이 없어요
    시어머니가 분명 처신을 잘못한거긴 하지만 둘째며느리가 너무 노골적으로
    바랬네요

  • 2. ..
    '14.1.18 10:20 PM (223.62.xxx.32)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형제들이 공동으로 해야하는 거 돈으로 못하면 몸으로 때워야죠.

  • 3. ?????
    '14.1.18 10:32 PM (124.111.xxx.6)

    형제들이 공동으로 해야하는 거 돈으로 똑같이 1/n 못하면 몸으로 때워야죠.2222222
    뭐가 문제인지. 원글님 돈으로 하실 능력없는데 노동력제공도 하기 싫으시면 결혼하면 안되겠네요.

  • 4. 에구
    '14.1.18 10:39 PM (211.36.xxx.95)

    다른형제들이 부모에게 월등하게 더 받고 자랐으면 모를까 비슷하게 양육됐는데 잘큰자식이 못난자식 몫까지 평생해야하나요? 한쪽이 밖에서 노동력 제공한걸로 돈내놨고 다른쪽이 그럴능력이 안되면 안에서 노동력 제공해야지요. 원글님 상황 비슷한 쪽에 빙의되셨나봐요;;;;;

  • 5. 그래요?
    '14.1.18 10:55 PM (175.209.xxx.22)

    제눈에는 그 시어머니 편애는 너무나 비인간적으로 보여서요

    시어머니가 상가준다고 먼저 설레발치고 이야기하고 구두약속까지 하면서
    가난한 자식네(며느리) 신나게 오랫 부려먹고, 또 그렇게 기대하게 해놓고는 몰래 다른형제네 주고
    며느리 둘이 똑같이 임신했는데 둘이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한쪽만 보약해주고 너는 없다 그러고
    한가족이 다 한상에서 식사하는데 그 며느리 혼자! 만 식사시중들게끔 시어머님이 종용하고 하고.
    (마치 종 같았어요ㅠㅜ)
    자기 친정아버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응급입원해서 가봐야 한다해도 시어머니는 음식준비해야하니 지금가지말고 차라리 내일가라 하고..


    이런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제가 보기엔 도저히 참을수 없는 비인간적 처사로 보여져서요
    저 아직 미혼이라 현실감각이 조금 떨어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아무리 돈못버는 남편을 가진 며느리라 해도, 시어머니 그래도 시댁식구들 저정도 처사면 저는 정말 못견딜것 같아요 ㅠㅜ

    제가 아무래도 멘탈이 좀 많이 나약한가 봅니다..

  • 6. ///
    '14.1.18 11:36 PM (14.138.xxx.228)

    시어머니가 잘못한 거 맞아요. 시어머니가 문제 없다는 것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애초에 둘째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흔드는 상가에 욕심을 가지고
    그 상가를 차지할 욕심으로 하기 싫은 일, 부당한 대우를 꾹 참고 억지 효도를 하지 않았으면
    시어머니도 그렇게 휘두르고 난리 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둘째가 시어머니의 태도가 부당하다는 것을 다 알면서
    그 상가 때문에 그 부당한 대우를 다 참은 것이 화근이죠.
    그리고 돈을 흔들면서 사람을 부려 먹는 사람은 상대의 약점을 제대로 꿰뚫어요.
    저 사람은 내가 뭔 요구를 해도 돈 욕심에 다 참고 다 들어줄거라는 것을 아는거죠

    모든 시어른들이 다 좋은 사람이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그럴때 제일 피해를 작게 입는 방법은 부모든 누구든 재산 바라고
    부당함을 참지 마라는 거죠

    원래 비겁한 사람은 항상 만만한 상대, 동류를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 7. ///님글에
    '14.1.19 3:39 AM (125.186.xxx.148) - 삭제된댓글

    격하게 공갑합니다
    결혼초 시어머니 저 불러앉혀놓고 앞으로 시부모에게 잘해라 제사도 가져가라
    너가 잘하면 이 재산 어디로 가겠니 다 너 할 나름이다
    말하시는데 전 모멸감을 느꼈어요
    저를 뭘로 알고 재산으로 매수할려고 하는지
    어른의 넉넉한 품으로 안아주신다면 기꺼히 효심 우러나 공경해드리죠

    다른 가족들 다 잠든시간이면 제가 자는 방문열고 들어오셔서
    (남편은 해외출장중이라 저와ㅏ 애기 잠시 시댁에 기거했었어요)
    그날 하루 맘에 안든점 트잡질하시고 꾸짖으셨죠
    몇날밤을 그리 보내지 시어머니 발자국소리만 들려도 소름돋더라구요

    또 그놈의 재산타령 하셔서 제가 따박따박 대꾸했어요
    어머니 그 재산 넘겨주실때 제 명의로 해주실건가요?
    아니죠? 주시더라도 재 신랑앞으로 주실꺼죠?
    언제 주실껀데요? 돌아가시기 전에요?
    설사 주시더라도 제가 그 재산으로 뭐할수 있어요?
    건물 시멘트덩어리 뜯어서 제 옷을 사입을수 있어요?
    맛있는거 사먹을수 있어요?
    저에게 공경받고 싶으시면 어머니가 저에게 잘보이셔야죠
    그래야 어머니 노후에 제가 잘 모시지 않겠어요?
    노기충천한 어머니 호통치셨죠
    내가 니깟것하고 살것냐?! 내 아들하고 산다
    그래서 또 말씀올렸죠
    어머니 어머니 아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밤늦게 들어오죠
    어머니 수발드는 사람은 어머니 아들이 아니라 저죠
    그러니 저에게 잘하셔야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제사도 잘 모시죠
    제 이렇게 못살게 구는데 제가 제사 모셔드리겠어요?

    어머니 뒷목잡고 친정에서ㅓ 배워온거 없다고 . .나가라고
    어머니가 그때 하신말씀은 다 생각이 안나지만 제가 했던말은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어머니 저 어머니 모실려고 결혼한거 아니예요
    신랑이랑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어요
    어머니가 저 행복한거 싫으시면 어쩔수없어요
    저도 못살아요

    어머니 저 태어날때 귀저귀한번 갈아주셨나요?
    저 공부할때 연필한자루 하나 사주셨나요?
    저에게 해준거 하나 없으면서 저에게 강요하세요?
    어머니가 받고싶은 효도는 어머니 자식에게 받으세요
    저는 저 낳고 길러준 제 친정엄마 생각할꺼예요

    그러고 아이 들처없고 집 나와어요
    팽생 노예로 살고 싶지 않아서요
    하늘이 도우셔서 남편이 절 감싸안아줘 지금껏 결혼생활 잘 하고 있어요

    우리 어머니 평범한 분이예요
    주변 평판도 좋고 남의 시선으로 보면 나무랄데 없는분인데
    유독 며느리한테만 미스테리한 독종심술 나오시더라구요

    그후가 더 파란만장하죠
    어머니의 두 딸은 이혼해서 친정에 얹혀살아요
    아들 한명은 어머니 반대로 억지로 헤어진 첫사랑 여자 못잊어
    독신선언해 혼자 살고 있고요(여자가 임신했는데 어머니가 낙태강요하심)
    우리 어머니 예전같지 않으시죠

  • 8. 원글이
    '14.1.19 8:21 AM (223.62.xxx.78)

    윗님 어쩜그리 말씀을 잘하세요?
    어쩜 글 읽는데 제가 속이 시원하네요
    정말 똑똑하시고 또 휘둘리지않는 멘탈이 부럽네요

    근데.. 저는요
    솔직히 님 시어머님같으신 분이 제게 그러면 그냥 눈물 똑똑 흘리고 속으로 엄청 미워하지만 겉으로 저렇게 윗님처럼 받아치진 못할거같아요 ㅠ

    저도 원글님처럼 당당하게 할말 다 하기를 정말 원하지만 집에서 내부모에게 조차 하고싶은말 못하고 자랐는데(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에 폭력적이세요ㅠㅜ ) 어르신같은 지위의 사람이 누가내게 그러면 무섭기만하고 말이 안나오거든요ㅠ 

    저같은 사람은 시집안가는것이 차라리 나은삶일까요?
    윗님 같은 건강한 멘탈이 정말 정말 부러워요
    윗님같은 분은 아무래도 부모님께 사랑많이받고 자라셨겠죠? 그래서 저리 어른앞에서도 주눅안들고 할말 또리또리하게 다 하시는거겠죠?

    저도 멘탈이 강했으면좋겠어요
    어디 극기훈련이라도 가야하는건지..

    암튼 명심할것은..
    부모님것이라 할지라도 내것아닌것에 탐나서 절대 그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요거 하나는 꼭 기억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602 왜 의사는 적대적 직업군이 되었을까요. 7 gg 2014/01/19 2,357
342601 KB 국민카드 전부 해지시키고 왔어요 홈피에서 12 ㄷㄷ 2014/01/19 7,142
342600 건국대 화학공학과 7 코코나그네 2014/01/19 3,387
342599 중고차 아는사람한테 팔아도될까요 5 .... 2014/01/19 1,972
342598 스타우브 그릴팬 세척하기 쉬운방법 없을까요? 1 /// 2014/01/19 14,177
342597 음악 세번 결혼하.. 2014/01/19 332
342596 “신응수 대목장이 소나무 빼돌려 창고에 쌓아뒀다” 손전등 2014/01/19 2,801
342595 상속(세)에 관한 상담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ㅇㅇ 2014/01/19 1,670
342594 대학다니는아들이 1 궁금맘 2014/01/19 1,223
342593 다이슨 청소기 냄새 1 다이슨 2014/01/19 3,473
342592 르쿠르제 냄비에 군고마 만들어지나요? 11 찔까? 2014/01/19 2,039
342591 전업주부가 더 우울 13 전업11년차.. 2014/01/19 5,576
342590 개인정보유출과 관련, 무엇을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2014/01/19 583
342589 폴바셋 가격언제 올랐나요? 라떼한잔이 5700원이네요ㅜ 13 넘흐비싸다 2014/01/19 4,351
342588 해외 주재생활 하시는분 연말정산은 어떻게?? 4 ㅇㅇ 2014/01/19 934
342587 얼굴붓기 며칠안으로 안빠지면? 5 dddd 2014/01/19 2,350
342586 대장내시경약 먹을시 쿨프렙산을 찐하게 타서 먹어두될까요? 5 고민 2014/01/19 4,175
342585 수능은 국영수과사만 보는 건가요? 4 수능궁금 2014/01/19 1,793
342584 아가방 패널 행복하나 2014/01/19 416
342583 김학의 차관 별장 성상납이 또다시 둥둘실 떠올랐네요 7 묻힐뻔한 ... 2014/01/19 3,780
342582 이사를 가고 싶어도 월세가 두려워 16 아줌마 2014/01/19 3,742
342581 소아간질 완치될까요? 11 아휴 2014/01/19 7,229
342580 마녀공장 갈색병 40대가 쓰기에 어떤가요?? 1 .. 2014/01/19 7,280
342579 건강검진 이상있으면 빨리 연락오나요? 9 건강검진 2014/01/19 3,813
342578 긴급생중계 - 정봉주와 MB둘레길 걷기 행사. lowsim.. 2014/01/19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