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남편 강제부검한 정병두씨가 대법관 후보라니…”

열정과냉정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4-01-18 15:28:35
http://linkis.com/www.hani.co.kr/arti/iYojg
용산 참사 유가족, 대법원에 호소5년 전 용산참사에서 남편을 잃은 전재숙(71)씨는 애타게 호소했다. “남편을 나도 모르게 부검한 정병두씨가 대법관 후보가 됐다. 지금은 용산참사 5주기 추모 주간이다. 대법원장님에게 인간성이 있다면 정병두 대법관만은 꼭 막아달라.”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유가족 등 1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산참사 편파수사 검사 정병두, 대법관 후보 반대한다’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16일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정병두(52)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5명을 후보군으로 추천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3월 퇴임하는 차한성 대법관 후임으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유가족들은 이날 ‘양승태 대법원장이 용산참사 재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과 양심을 갖고 정병두를 (대법관) 최종 후보로 제청하는 우를 범하질 않길 촉구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대법원 민원실에 냈다.

정병두 위원은 용산참사 당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었다. 2009년 1월20일 용산참사가 벌어진 날 서울중앙지검에 꾸려진 수사본부는 용산참사에서 아버지를 잃은 이충연(42)씨를 비롯해 용산 철거민 6명을 구속기소하고 20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진압 경찰은 무혐의 처리했다. 정 위원은 2009년 2월9일 “불이 난 데 대해서는 망루에 있던 농성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경찰의) ‘무리한 과잉진압’은 비판받을 수 있지만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정식 절차를 밟아 결정한 작전이므로 형사상 책임은 없다”고 결론냈다.

야권에서도 비판 성명이 나왔다. 박영선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공동 성명서를 내어 “국가권력으로부터 인권을 보호해야 할 대법관 자리에 국가폭력을 자행한 당사자를 추천한 것은 사법부의 존립 근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IP : 211.216.xxx.1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본
    '14.1.18 7:43 PM (58.143.xxx.49)

    컬러피플에서 나온 시장이 떠오르네요.
    우리집 하녀하면 어떻겠냐는 모욕에 흑인여자가
    주먹날렸다 시장부인이고 시장이란 이유로 몇배 보복당하고
    8년 감옥살이 결국 그 집 하녀로 꿇어 않히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498 don't 4 ^^ 2014/04/28 1,400
375497 알바글은 건너뛰랍니다 6 관리자아님 2014/04/28 675
375496 자신의 보좌관 죽음엔 상복, 아이들 죽음엔 파랑정장 15 참맛 2014/04/28 4,274
375495 야식이요, 몇시부터 먹어야 야식이라고 해야될까요? 6 딸기체리망고.. 2014/04/28 1,655
375494 우리 이렇게 가만있음 안되지 않나요 11 썩어빠진 대.. 2014/04/28 1,525
375493 이거 한국에 나왔나요? 5 .. 2014/04/28 2,136
375492 오늘 지령 : jtbc 뉴스(손석희 뉴스) 까기 13 ㅇㅇ 2014/04/28 2,885
375491 이상호 기자 새벽6시에 바다에 나가신대요. 25 화이팅 2014/04/28 2,988
375490 아래 불매운동 관련해서요. 내일 두번째 불매업체 올라올겁니다. 12 ... 2014/04/28 2,773
375489 손석희씨는 이상호기자님.이대표님 1 2014/04/28 1,027
375488 조금전 손석희뉴스를 보다 의문점이....?? 20 oops 2014/04/28 5,081
375487 전우용 격노 시체장사란 이런 자들에게 써야 하는 말 1 몽심몽난 2014/04/28 1,150
375486 손석희뉴스는 언론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선택 보라 2014/04/28 796
375485 단원고 학생들을 상담한 상담사가 82 지디지디지디.. 2014/04/28 22,837
375484 노부영은 문진미디어 아니고 제이와이북스여요 8 멋쟁이호빵 2014/04/28 3,474
375483 [단독] 박근혜 정부, 세월호 ‘보도통제’ 문건 만들었다 9 열정과냉정 2014/04/28 1,924
375482 팩트티비 혼자 진행하는 기자가 너무 슬퍼보여요. 17 ㅇㅇ 2014/04/28 3,673
375481 유시민 왈 ; 무섭습니다. 걱정됩니다. 20 그네가 대통.. 2014/04/28 11,230
375480 이와중에 '체르노빌 28년째의 아이들' 잠깐 보고 가실게요~ 1 참맛 2014/04/28 1,424
375479 김비서 드라마에도 또 한분 지켜야 할 분이 나오시네요 이건어떤지 2014/04/28 1,327
375478 청와대 게시판)저는 대구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5 몽심몽난 2014/04/28 3,251
375477 컨트롤타워는 진도군청에 있다? 1 .. 2014/04/28 792
375476 청와대 게시판-펌) 대선 때 당신께 투표한 사람입니다..라는 글.. 4 ... 2014/04/28 1,726
375475 법원, 경찰의 ‘세월호 촛불행진 불허’ 효력 정지 결정 4 참맛 2014/04/28 1,642
375474 "언딘, 시신 인양 가로채고 수색 지연시켜".. 10 .. 2014/04/28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