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밀양 보신분
1. 긴허리짧은치마
'14.1.18 2:00 PM (124.54.xxx.166)전혀 .....
책이건 영화건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다른건 자연스러운거죠2. 그러고 보니
'14.1.18 2:05 PM (118.44.xxx.4)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3. ...
'14.1.18 2:42 PM (116.123.xxx.233)개인적으로 의미를 찾아 평론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의미로 만든 영화는 아니죠.
4. dada
'14.1.18 2:59 PM (210.210.xxx.250)5.18을 모티프로 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원작인 이청준의 벌레이야기를 이창동이 5.18에 대한 알레고리로 읽었고, 이에 맞춰서 각색을 한거죠.
빛을 상징하는 밀양이라는 경상도의 소도시는 전라도의 가장 큰 도시 광주와 대응됩니다.
광주의 5월은 밀양의 6월이기도 하죠.
희생당하는 아이의 이름이 준(6월)이거든요.
경상도의 많은 사람들이 경상도 정당에 투표하는 행위를
전라도 사람들이 경상도 정당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경상도 출신 이창동은 영화를 통해 만약 당신이 그와 같은 일을 당했을때, 용서하고 가해자에게 표를 던질수 있는지를 묻고 있는거죠. 이것의 영화적 표현이 바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위입니다.5. 원작이
'14.1.18 3:04 PM (175.253.xxx.206)소설 벌레이야기라고 5.18광주항쟁 이후의 가해자와 피해자 이야기라고 들었어요
영화 메타포가 있는거니 원글님이 이해하신부분 수긍해요6. ......
'14.1.18 3:06 PM (175.223.xxx.208)머리카락 자르는거가 왜
광주항쟁에 대한 물음인지 이해가 안가요7. 흠
'14.1.18 3:23 PM (1.177.xxx.116)전 그냥 그대로 봤어요.
원작이 어떠했건 영화의 얘기는 5.18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해야 한다 "고 강요하는 분위기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피해자가 용서하는 것이 맘이 편해진다는 말로 피해자에게 가해자에 대한 용서를 압박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내려 놓지 못한다고 비난하기까지 하죠.
반면 가해자는 종교에 귀의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도 신께 용서를 얻었다고 하며 편안해지는 아이러니.
과연 신은 있는걸까..피해자는 고통의 극한에 몰려있는데 가해자는 마음의 평온과 해탈을 얻는다..
생각해볼 문제이고 영화는 포괄적으로 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해요.8. 종교란 무엇인가
'14.1.18 3:35 PM (210.124.xxx.249)종교적인 영화죠.
종교란 무엇인가,또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의문과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고
영화 시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의 대척점에 서는 영화인거 같아요.똑같은 주제 구원에 대해서
애기한건데
둘다 숭고하지만,이창동 감독님 영화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조심스러움과 연민과 거리를 두어서
한숨쉬고 관조할수 있게 해줘요.
사람의 여유가 얼마나 중요한지,감독들의 태도에서도 묻어나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 아프고 더 깊게 와닿는거 같아요.9. 트랩
'14.1.18 3:38 PM (115.143.xxx.80)바탕이 된 소설이 있었군요 저는 그 면회장면서 이근안이 생각나더군요
10. 00
'14.1.18 3:41 PM (110.70.xxx.167)여러 해석이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평론가마다 시선이 약간씩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더 대단한 영화고요
11. 편안하게 본 영화
'14.1.18 5:19 PM (122.37.xxx.51)몇번 봤는데, 의미를 두지않고 전도연과 송강호 두배우의 열연에 촛점을 두고 본 영화구요
변호인이 송강호
밀양은 전도연의 매력을 잘 이끌어낸게 아닌가 싶어요12. masterpiece
'14.1.18 6:11 PM (223.62.xxx.44)한국영화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3. 자끄라깡
'14.1.18 8:12 PM (119.192.xxx.14)저도 한국영화 최고 걸작중 하나라고 생각되요.
책이건 영화건 보는 사람의 관점이 중요하지 이건 이거다 말 할 순 없겠지요.
이창동 감독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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