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게 지혜를 주세요~

세입자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4-01-17 23:36:18
안녕하세요..

저희 딸아이와 단 둘이서 투룸에 거주하는 세입자입니다...
제가 이 투룸에 들어올 당시...
2000만원/40만원과 관리비 5만원이라고 광고지에 올린 글을 보고 계약을 해서 1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13일에 들어와 매월 13일에 월세를 내는데 한 번도 늦게 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 집주인은 13일 오전만 되면 방세 내라는 독촉문자를 보냅니다...
한참 참다가 1년정도 됐을 때 아니나 다를까 또 문자가 왔길래 방세 밀리지 않고 잘 내고 있다...거의 월세 내는 날보다 먼저 내니 13일까지
월세가 안 들어오면 문자를 보내달라고 답장했습니다

그러니 12일인 줄 알았다,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일이 있고 좀전에...

윗층이 너무너무 시끄러운거예요...
(집주인은 윗층은 아니라고 하는데...소리는 늘 윗층에서 나는 것처럼 들립니다..)
1년 넘게 밤 12시 전후로 엄청 시끄러움을 참았어요...
물론 중간중간 집주인에게 말했지만 늘 돌아오는 대답은 위에는 아이가 안 산다는 겁니다...소음이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소리지르는 소리 아니라고 해도...
오늘 너무 피곤해 아무것도 못하고 아이와 같이 저녁부터 잠들었어요
자다가 갑자기 위에서 소리가 나서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늦은 시각이라 전화는 못 드리고 문자 보낸다고..윗층 너무 시끄럽다고...밤마다 너무 시끄러워서 소음이 들리니
자제토록 해 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전화가 오더니 자기가 소리를 들어봐야 하니 지금 가겠다고 해서 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조용해지는겁니다...-.-;;
주인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저더러 너무 예민하답니다..위에 적은 문자건도 이야기 하면서...
그리고 소리 낼만한 곳은 저희집 라인에서는 2층밖에 없답니다...아이랑 엄마가 조심성 없는 집이라고...
분명히 아이가 내는 소리 아니라 했는데도 자꾸 아래층이라고 하네요...
씻는 소리는 나도 밤늦게 퇴근하고 밤에 씻을 때도 있으니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뭔가 드르륵거리는 소리(방금전 들어보니 서랍장 여닫는 소리같네요), 걸을 때 쿵쿵거리는 소리때문에 자다가도 놀란다고 했습니다...
이래저래 말하다가 월세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혼자 버니까 더 못 받아서 3000만원에 50만원(관리비 제외) 받을 거 안 받는거라고 말합니다
같은 평수 다른 집은 다 그렇게 받는다고...ㅎ
순간 어이가 없어서...여기 올 때 정보지에 2000에 40 보고 온거라고...그런 말씀은 이 상황에 안 맞다고 했더니 말 잘못 꺼냈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말로 화제를 돌리는데...
왠지 느낌이...계약기간 끝나면 월세를 올려달라고 하던지 나가라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지혜로운 말로 집주인에게 했어야 했을텐데 말주변이 너무 없어서...ㅠㅠ

혹시나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길 경우에는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좋을까요?
지혜로운 82쿡 언니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ㅠㅠ
IP : 116.40.xxx.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698 매실 보관법 2 즐거운맘 2014/06/04 1,819
    386697 조희연 교육감님.. 너무 아름다운 사진 13 우리가해냈다.. 2014/06/04 5,529
    386696 고민이 있습니다. 7 네모돌이 2014/06/04 1,206
    386695 서울시로 이사가고 싶어요 1 리사 2014/06/04 1,432
    386694 경남 함 보세요 22 .. 2014/06/04 2,984
    386693 여론 조사에서는 승덕씨는 어땠나요? 3 ..... 2014/06/04 2,209
    386692 기정떡잘하는곳좀... 7 떡보 2014/06/04 2,374
    386691 오거돈님 - 앞서고있다고 나오는데요? (냉무) 14 ... 2014/06/04 2,733
    386690 울다 웃다 쓰러질꺼 같아요 7 안산시민 2014/06/04 2,427
    386689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1 포기하지말자.. 2014/06/04 757
    386688 세월호를 기억해주세요. 5 ㅇㅇ 2014/06/04 970
    386687 투표용지 도장 색깔 확실히 기억나시는 분 20 투표용지 2014/06/04 2,719
    386686 출구조사에 사전투표는 포함 안된거죠? 1 승리기원 2014/06/04 943
    386685 진보교육감 당선자가 많다는건... 17 행복하기 2014/06/04 4,021
    386684 제주도는 인물이 없나요?? 9 제주도 2014/06/04 1,431
    386683 오늘 자정 대국민 담화문 19 건너 마을 .. 2014/06/04 3,951
    386682 남경필이 우세인가요? 10 아~ 2014/06/04 3,306
    386681 지방 선거를 통해 관심 갖기로 한 정치인들 1 이번 2014/06/04 883
    386680 아싸~ 광주시장 내기했었는데 3 장미 2014/06/04 1,446
    386679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새옹 2014/06/04 822
    386678 결정적인 건... 3 무무 2014/06/04 1,388
    386677 어디서 개표방송 보나요? 3 2014/06/04 1,290
    386676 아직은 개표에 총집중해야 합니다. 4 긴장 2014/06/04 813
    386675 고양시장은 출구조사 결과 어떤가요? 4 @@ 2014/06/04 1,565
    386674 각 연령별 투표인원 알수있을까요? 사전투표 2014/06/04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