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해 미칠것 같아요.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4-01-17 21:04:26

남편과 헤어지기로 맘을 먹고 이런 저런 정리를 해야하는데 맘이 무겁네요.

남편이 죽도록 미운건 아닙니다.

그치만 더 이상 같이 살면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해 질 것 같습니다.

또 다시 저를 희생하며 살 자신이 없네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남편이 불쌍하지만 나만 생각하려구요.

아이가 없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부모님께 잘 사는 모습 못 보여드려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예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만 쭉쭉 빠지네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하루종일 멍하고 머리속은 마치 실타래가 막 엉킨것 같아요.

가슴이 꽉 막힌것 처럼 답답해요.

심장도 두근두근 뛰었다가 탁 내려 앉는 것 같고

피가 발 밑으로 쫙 빠져 나가는 느낌이예요.

이런 우울한 기분이 너무 싫어요.

 

IP : 112.152.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9:15 PM (220.86.xxx.221)

    인생 끝나는거 아닙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새출발을 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용기 실어드립니다. 힘내세요.

  • 2. 남일같지 않음
    '14.1.17 9:20 PM (182.215.xxx.82)

    저랑 비슷하신거같아서 적어보아요
    이혼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남편이 정말 싫어서라기보다 사는 상황이 괴로워서
    이혼하고 혼자 산지 일년이 넘어 갑니다. 가족들의 상처와 주위에 시선이 감당하기 힘들지만
    더 행복해질것이라고 굳게 믿고 그 믿음하나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후회 없는 신중한 선택 하세요..

  • 3. 근데요
    '14.1.17 10:42 PM (61.43.xxx.57)

    잘못된 인연은 정말 나를 한없이 불행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놈의 더러운 정때문에 결단도 못 내리고 머리만 터지고..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175 서울발 광주..기차표를 못구했어요 ㅠㅠ 2 나야 2014/01/24 1,128
345174 잘라져서 파는 김 담긴 플라스틱 통? 고양이 물그릇 재능이필요해.. 2014/01/24 908
345173 '택시' 대세들의 생활고 고백, 연예계 씁쓸한 이면 2 눈물젖은 라.. 2014/01/24 3,229
345172 6살전후 아들 얼마나 감정공감 잘해주나요? 5 아들맘 2014/01/24 1,505
345171 오늘 바람이 초봄이네요.. 겨울 2014/01/24 857
345170 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에 잉크같은 검정색이 묻어있네요 뽀잉뽀잉 2014/01/24 1,044
345169 내 돈 뺏겨 쓰려는 동생 3 그런애 아니.. 2014/01/24 1,857
345168 성적 흥분제까지 먹이고 사건을 조작 3 ... 2014/01/24 3,017
345167 만두 만들었어요 3 만두 2014/01/24 1,634
345166 평일낮에 부천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승용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가.. 2 ㅠㅠ 2014/01/24 1,387
345165 예비중 영어학원 어떤점을 봐야할까요 조언요 2014/01/24 880
345164 어제 강남구청 장터 가셨던 분 두텁떡 7 자꾸생각 2014/01/24 2,569
345163 명절 잘 쇄라, 쇠라 뭐가 맞나요? 17 맞춤법 2014/01/24 4,125
345162 시댁과 멀리 사시는 분들, 일년에 몇번 내려 가세요? 11 ... 2014/01/24 2,351
345161 국민이 문재인한테 제대로 투표한 거 개표조작을 한게 문제지.. 3 dsf 2014/01/24 1,052
345160 6세 교육비 공제 -학원은 되고, 언어 치료는 안 되고... 불.. 10 초보맘 2014/01/24 2,906
345159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뭐 있을까요? 9 2014/01/24 3,534
345158 별그대 박해진씨 역할이 아쉬워요 25 손님 2014/01/24 6,786
345157 긴장하면 배가 아프다는 아들.. 7 예비중1 2014/01/24 1,869
345156 초등 5학년과 6학년 수업시간이 같나요?(5교시,6교시..) 1 더 늘지않죠.. 2014/01/24 1,724
345155 명절에 위키드 전집이나 보면 어떨까 하는데 볼만한가요? 싱글 명절 .. 2014/01/24 631
345154 노트3 g2 어제 지르는게 옳았을까요?? 9 .. 2014/01/24 2,137
345153 며느리를 마음대로 하려는 2 .. 2014/01/24 1,383
345152 출근길 전철에서 만난 진상중년 아주머니 두분 9 으쌰쌰 2014/01/24 4,379
345151 김한길대표님, 제 전화도 열려있습니다. 정청래 4 2014/01/24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