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만 듣던 염치없는 아이친구가 제게도ㅠㅠ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하거나 야박하진 않은건지 헷갈려 글 올려보아요ㅠㅠ
아이가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버스 올 때까지 놀다가 친해진 것 같구요.. 여기서 우리애는 사립을 다녀서 동네친구는 많지 않은편이었고 초등 저학년은 지난 나이라 학원버스는 제가 함께 나가지 않고 혼자타요(저는 집에서 프리랜스 업무함).
얼마전 학원 끝나고 집에 와야할 시간에 우리아이한테 전화가 와서 그친구(이제부터 A라고 할께요)와 놀고들어와도 되냐고 전화가 왔어요. 저는 저녁먹을 시간이고 밖이 깜깜하니 10분만 놀고 들어와도 된다고 했죠. 10분후에 우리아이가 들어왔는데 저녁먹고 또 놀기로 했다는거예요. 그래서 A 엄마도 허락한거냐 물으니 허락 받았을껄?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A도 집에서 밥먹고 다시 만나는줄 알았더니 자꾸 전화가 오는 것 같아요 언제 나오냐고.. 그래서 꼬치꼬치 물었더니 우리집 앞에서 우리애가 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거더라구요ㅠㅠ 세상에 어느 엄마가 남집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걸 좋아하겠어요 그래서 일단 들어오라고 했죠ㅠㅠ
저녁 먹었냐고 했더니 안먹었대서 우리식구먹을 음식밖에 없었지만 재주껏 나눠서 차려주고 A 엄마가 걱정할까봐 밥 먹였고 아이들이 밖에서 놀겠다고 했지만 날도 춥고 늦었으니 우리집에서삼십분 놀리고 보내겠다고 문자를 보냈어요(같은 학교도 아니고 안면 전혀 없는 사이라 A에게 전화번호 물어보고 보냈음) 근데 나에게 답문이 온게 아니라 자기아들한테 전화해서 한시간 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일차로 좀 헐~했어요. 그 때가 좀 늦은 시간이였거든요. 그날은 한시간 잘 놀고 갔는데 가면서 A가 우리집에 학원 있을때마다 오겠다고 선언하고 가더라구요. 여기서 이차로 헐~
이쯤에서 저는 얘는 우리집에는 들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남의집에 와서도 너무 편한 태도 그런것도 싫고 해서요..
근데 또 어느날 학원버스 기다리면서 좀 일찍 만났나봐요. 사실 이날도 우리집에 오겠다고 전화했는데 제가 그냥 밖에서 놀라고 했어요.. 근데 우리아이가 그날밤 오늘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A가 너무 웃기다는거예요. 놀다가 목마르니까 상가 들어가서 상가 분식집 정수기 물 마시자고해서 같이 마시고 또 빵집가서 시식할 것 있냐고 했다는거예요.. 여기서 저는 경악을했죠.. 상가 빵집주인이랑도 안면있고 그런데 우리애가 그자리에 그러고 있었다니 정말 창피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엇쨌든 우리애 단도리하는게 우선일 것 같아서 일단 식당정수기는 거기서 식사하는 사람들만 먹는거다라고 하고 목마르면 꼭 집에오라고 하고 아니, 친구끼리 놀 때는 놀이터에서만 놀고 상가는 절대가지말라고 했어요ㅠㅠ
근데 문제는 A가 계속 전화를 하는거예요. 우리애한테도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 두통씩 와있고 안받으면 저한테도 해요. 우리집에 와도 되냐고.. 일단은 계속 우리애 할일 있다고 거절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야박하거나 그런건 아닌거죠? 완전 끊어내지 못하는것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애가 동네친구가 없어서 너무 좋아해서요ㅠㅠ 밖에서 놀이터에서 노는건 저도 대환영이거든요.. 남에게 폐만 안끼치면요..
1. ㄷㄱ
'14.1.17 7:33 PM (115.126.xxx.122)초딩짜리를...무슨 적대시하는 것도 아니고..
좀 여유있는 어른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여?
그게 상식적인 일이 아니면..
그 아이한테도 어른답게 친절하게 알아듣게
설명하면 됩니다.....그 아이가 무슨 전염병인가여
내 아이랑같이 하면...옮기는...
참...그러면서...초딩들 문제 사회화 되면..
거품물면서 성토하겠져...ㅉㅉㅉ2. ㅎㅎㅎ
'14.1.17 7:36 PM (175.125.xxx.158)그지 모자인데요 ㅋㅋㅋ 피는 역시 못속임
3. ㅁㄴ
'14.1.17 7:36 PM (115.126.xxx.122)옛날 티비보면 그런 장면 나오져..
지금도 그러려나..
공부 못하는 아이랑은 친구하지 말라고...
그와 다를 바가 뭐 있는지...4. 조금식ㅇ
'14.1.17 7:36 PM (218.54.xxx.95)은 놀리세요.사립애들은..그게 좀...나중에 중학교 그 학군서 가면..그리고 애들은 놀 친구도 필요해요.그게 나쁜친구라도...오늘 4학년인데 우리 아파트 앞 슈퍼도 혼자 안간 딸내미 보면서..저도 놀랐어요.
5. 조금
'14.1.17 7:37 PM (218.54.xxx.95)집엔 너무 들이진 말구요..놀이터 조금 놀리고..
6. 저라도
'14.1.17 7:38 PM (180.70.xxx.72)싫겠어요 예민한게 아니구 아이도 엄마도
경우없고요 아무리 아이라도 저런매너
배울까 무섭고요7. 헐
'14.1.17 7:39 PM (175.125.xxx.158)댓글이상해요. 유유상종인건데 저런 아이랑 친구 맺게 해서 뭘 배워요 애가;; 친구 가려 사귀어야 하는거 맞아요 애들은 습자지라서 금방 닮아가요
8. ryumin
'14.1.17 7:39 PM (112.214.xxx.187)흠 물마시고 시식달라고 한건 그자리에 같이 없이 애들끼리 한 일이라 우선 우리애한테 그러지말라고 한거구요ㅠㅠ 우리집에와서 방 다 들여다 보고 마실건 없나요 머 그런식으로 제기준에선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좀 반감이였는데 제가 아이에게 너무 엄한 기준일 수도 있었겠네요ㅠㅠ
9. ..
'14.1.17 7:40 PM (1.233.xxx.34)초등인데 아이가 변죽이 좋네요..그냥 밖에서 같이 놀라고 하네요...
10. ryumin
'14.1.17 7:42 PM (112.214.xxx.187)그리고 우리애가 사립초라고 선입견 있으신 분이 있는데 완전 동네사립에 성적 완전 안좋은 곳이고 동네 공립이 훨씬 성적좋고 엄마들 치맛바람도 세다는 곳이예요ㅠㅠ
11. 저라도
'14.1.17 7:42 PM (180.70.xxx.72)매정하다고 하지만 한번 받아주면 골란할껄요?
남의집에 애들이 없어도 들어오고 냉장고부터
열어보는애들도 봤어요 나중에는 간식까지
챙겨주게되고 스트레스받고 고마운줄도모르고
절대로 안되요12. 애도 애지만
'14.1.17 7:44 PM (223.62.xxx.57)그집엄마가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끊어버리세요.13. ryumin
'14.1.17 7:46 PM (112.214.xxx.187)그니깐요ㅠㅠ 제가 궁금한 것도 아이가 이렇게 전화하고 그러는걸 엄마가 아는지예요ㅠㅠ
14. ....
'14.1.17 7:47 PM (121.168.xxx.43)헐~~ 앞에 댓글 뭐죠? 원글님이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점잖게 물어보셨는데
상당히 무레한 답글을 올렸네요.
원글님... 세상에 친구할 아이가 그 아이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그 아이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 맞아요.
그런데 그 예의라는 거 그 집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데
안가르쳤고 그걸 원글님이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
그러니 아들에게 밖에서 노는 건 괜찮지만
집에 오는 건 엄마 일에 방해되니까 안된다 하시고
그 아이에게도 마음 약해지시지 마시고
일관되게 안되는 사정을 말하시고 거절하세요.
한 번 마음 약해지만 그 다음도 계속 참아야 할 겁니다.
초등 고학년이면 친구 사귀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이들은 부모 영향력을 벗어나 가까운 친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죠.
친구를 가리라는 게 아니라, 분별없는 친구랑 어울리더라도
내 아이가 휩쓸리지 않을 만큼 심지가 있는 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부모가 적정한 선에서 훈계를 해주는 것도 부모 노릇이라 봅니다.
친구하고픈 아이를 내치라는 게 아니라 그 친구의 행동을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느 선에선 자기 중심을 지켜야 할지 알려주세요.15. 저도
'14.1.17 7:47 PM (114.205.xxx.114)저런 아이 싫어요.
이건 공부 잘하고 못하고 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죠.
그 엄마 경우없는 걸 보니 아이도 가정 교육 제대로 받았을 것 같진 않네요.
집으로 들이진 마시고 밖에서만 놀라고 처음부터 선을 그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16. 저라도
'14.1.17 7:48 PM (58.78.xxx.62)밖에서는 적당히 놀라고 하고
집엔 안들이겠어요
애랑 부모가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17. 친구는 중요합니다.
'14.1.17 7:53 PM (218.151.xxx.127)제 남편이.어렸을 적 친구가 집안이 좀 안좋은 집 자식을 사귀었나봐요.
아버지는 사기꾼인가 건달에..결국은 제 남편에게 -총각시절- 억대의 카드빚을 떠넘기고.
인연이 끝났죠..
제 남편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어서 돌려막기를 했다는군요.
제 남편은 넘 순진한 사람이라 친구를 믿었구요..
그해결을 제 시어머님께서 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썩 좋은 아이 느낌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선에서 정리해줄필요도 있어보입니다.18. 문제있어요.
'14.1.17 7:53 PM (14.32.xxx.97)기본없는 엄마와 그 엄마에게서 본때없이 배운 전형적 아이네요
아이는 안됐지만 그건 그 아이 부모복이니 할 수 없죠.
멀리하게하세요.19. ㅇㅇ
'14.1.17 7:55 PM (116.37.xxx.149)그 아이 엄마가 예의가 없군요
그리고 첫 댓글 어이없네요
원글님이 뭐 그리 잘못한게 있다고 ㅉㅉㅉ 입니까??
얼굴 안보이는 댓글이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ㅉㅉㅉ 입니다20. ㅇㄷ
'14.1.17 7:57 PM (203.152.xxx.219)위에 댓글 뭐죠..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저렇게 밑도끝도 없이 남의집앞에서 기다리고
애 계속 불러내고 30분 놀다 가라 해도 애엄마는 한시간후에 오라 하고 아놔 ㅠ
물론 한두번이야 그럴수도 있죠. 애들이고 아이끼리 친구니..
하지만 한두번이라도 예의차리는거 보면 알잖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뭔가 앞으로 복잡한 일이 계속 벌어질듯한 ;; 적당한때에 끊어줘야죠.
밖에서만 시간 정해 놀라 하고 집에는 데리고 오지 말라 하세요.21. feel
'14.1.17 8:10 PM (112.149.xxx.111)그 아이가 큰 잘못을 하지 않았다 해도 느낌이 안좋은 아이면 자르세요.
그렇다고 치사하게 식사하는 내내 기다리는 거 알면서 방치하지는 말고.
그 애 엄마한테 애를 부르라고 전화하든지, 님 아이한테 못나간다고 말하라 시키든지 하구요.
저는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아이친구 중 혐오스러운 아이가 둘 있었어요.
애엄마의 상식 밖의 행동들도 아이가 싫게 느껴지는 데 큰 비중을 차지했죠.
그래도 우리애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싫은 내색 없이 잘 대해줬어요.
근데 느낌 안 좋은 애는 결국 내 아이한테 피해주고 끝나요.
애들은 수십 번 바뀐다는 말도 뻥이더라구요.
울보가 덜 울게 되는 경우는 봤지만, 욕심많은 애, 폭력적인 애들은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더라구요.
이제는 아이한테 대놓고 말해요.
너한테 잘못하는 애랑은 놀지 말라고, 사람은 가려 사귀어야 하니 아무하고나 함부로 친해지지 말라고.22. ...
'14.1.17 8:10 PM (119.70.xxx.81)저의 경우라면 집에 안들입니다.
잘 모르긴하지만
한번 그렇게 시작하면 마치 내집이 그아이의 아지트가 되기도하더라고요.
그리고 그엄마 예의도 없네요.
내아이가 생활잘하고 하면 학교가 달라도 친구 생기고 합니다.23. ryumin
'14.1.17 8:14 PM (112.214.xxx.187)Feel님 당연히 우리만 밥먹진 않죠. 그래서 애초에 저희집에 들인거구요.. 그 이외에는 학원 가기전 놀은거라 밥때가 아니였고 학원 끝난이후에는 오겠다고 전화 몇번 왔지만 확실히 거절했어요
24. 같이
'14.1.17 8:24 PM (221.143.xxx.120)놀리지 마세요. 이상한 건 금방 닮습니다. 어머니가 집에서 일해서 우리집에서 노는 건 곤란하다.
밖에서 놀때는 상가에서 그러지말고 (부모 얼굴 깎는 행동이다) 식사시간에는 칼같이 서로 헤어져라.
아이에게 단도리 잘 해두셔야겠네요. 사실 저런 변죽 좋은 애들은 님은 어렵게 말 꺼내서 ~~해라 라고 해봤자 귓등으로 들어요.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뭐 이런 식으로 시간 정해주세요.25. 말만 들어도 싫어요
'14.1.17 8:24 PM (115.86.xxx.148) - 삭제된댓글어른이건 아이건 염치없는 사람...싫어요
26. 톰소여와 허클베리핀
'14.1.17 8:26 PM (223.62.xxx.73)저라면 아이한테 그 친구가 왜 좋은지 먼저 물어보겠어요.
27. 그런 아이
'14.1.17 8:32 PM (125.185.xxx.138)얘가 사귄적 있어요.
3개월쯤 잘 놀다 싸우고나서 핸폰문자로
욕을 잔뜩 보냈더군요.
초1인데 정말 듣도보도 못한 욕을요.
웬만하면 같이 놀게할텐데, 제가 나서서 끊었어요
가끔 보지만 섬뜩하답니다28. ~~
'14.1.17 9:07 PM (119.71.xxx.74)초반 댓글들 어이 없네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29. 애가
'14.1.17 9:17 PM (220.117.xxx.28)혼자 시간 보내고 식사도 해결하고 그렇게 지내온듯 하네요. 저희애 친구 중에도 그런애 있어요. 관심과 돌봄에 목말라하고...생활습관이 자기 나름으로 이미 들어있어요. 안타깝더라구요.
30. 안되요
'14.1.17 9:30 PM (125.177.xxx.77)그엄마에 그 아들이에요
애가 어케 알고 분식집 물을 먹었으며 빵집 가서 시식빵 있냐고 말했겠어요?
지 엄마가 하는거 고대로 보고 배운걸꺼잖아요
절대로 아이랑 놀이터에서도 놀게 하지 마세요31. ryumin
'14.1.17 9:35 PM (112.214.xxx.187)휴 방금전화왔어요ㅠㅠ 아들 전화기가 울리길래 퇴근길인 애아빠인줄 알고(퇴근하면서 군것질같은거 사올까 전화 자주함) 아들보고 받아보랬는데 내일 놀 수 있냐고..이것도 아까 나한테 전화왔길래 할일 해야한다고 반거절한 상태였어요ㅠㅠ 이밤에 그거 재차 확인하려 전화하는게 상식적인지 그애 엄마는 알고있는지 분명히 같이있을텐데 정말 저는 이해가 안돼요ㅠㅠ
32. 저라면
'14.1.17 9:54 PM (115.41.xxx.239)아이 학원 다른곳으로 옮겨서 자연스럽게 못만나게 하고싶어요.
33. 첫댓글
'14.1.17 11:27 PM (124.54.xxx.87),님! 이런 아이 안 만나보셔서 그래요.
직접 겪어보면 그런 말 못합니다ㅜㅜ34. ...
'14.1.18 3:16 AM (219.165.xxx.180)저라면 친구 없어도 저런 아이랑은 안 놀려요.
좋은 아이들 많은데 저렇게 예의도 없고 부모님은 더 예의가 없는 데. 감이 안 좋네요.
저렇게 전화하는 것도 아이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저 부모님도 알고 계시지 않을까요? 그냥 아예 끊어버리세요. 아마 적당적당한 친구가 되기는 어려울 거에요. 원글님 성격 쓰신 글로 보면 배려를 좀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들끼리 더 친해지면 끊기 어려워요. 더더더요.35. ....
'14.1.18 7:47 AM (58.124.xxx.155)초장에 끊으셔야 돼요. 좀더 진행되면 몇배로 끊어내기 힘들어지고 기어코 험한꼴 보는 수가 있습니다. (그집 부모들은 자기들이 폐끼치고 있다고 전혀 생각안하고... 자기들 아주 작게 기분상하는 일만 있어도 님한테 전화해서 난리칠 가능성 100%) 저런 애들은 돌려 말하거나 매너좋게 말하면 안통합니다. 딱 잘라서 끊어버리세요. 이미 여러 곳에서 비슷한 경험 많기 때문에 별로 상처받지도 않습니다.
36. 전에
'14.1.18 8:03 AM (124.61.xxx.59)버스에서 본 남학생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생이었는데, 옆에 앉은 친구에게 계속 너희 엄마 인감도장을 빌려달라는거예요?
친구는 당연히 좋게 안된다고 거절했는데도, 저 내릴때까지 사정하고 애원하고 매달리며 집까지 따라가겠다는데 우와, 저런 ㄸㄹㅇ가 다 있나, 싶더군요. 아마 그 아이 크면 이렇게 엉뚱한 진상친구가 될듯 합니다. 확실하게 거절하는게 현명한듯.37. ...
'14.1.18 8:20 AM (112.186.xxx.45)좀더 엄격하게 대하세요
원글님 아이 친구가 원글님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네요... 어른 어려워하지 않는 아이에게 자칫 휘둘리실 수 있습니다... 거절은 부드럽되 단호하게 하시구요 거절하며 이런저런 부연설명 다실 필요 없다 봅니다... 조금 거리를 두어 보신 후에 그 아이 친구가 원글님을 조금씩 어려워하는 태도가 보인다면 그때 좀더 친절히 대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미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엄격히 대하세요... 물론 절대 그 아이에게 빌미를 제공하셔선 안됩니다 언성을 높인다던가 큰 소리로 꾸짖는 것 같은 일 말이지요... 초등학교 중고학년 나이의 아이라면 차츰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적절한 거리감을 배워야할 시기이지요...38. 아이비
'14.1.18 11:12 AM (116.41.xxx.75)모두 초딩저학년때 경험할수있는 상황이에요... 댓글들 보니 저말고도 상당히 많은분들이 경험하신거 같네요.. 뭐 애들 일에 그러냐..고 하시는데요..세상엔 적반하장이 많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나중엔 트집이 되고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황당해집니다. 초반에 자연스럽게 만나지 않도록 학원을 옮기는 것을 권합니다..저같은 경우 학원을 옮기니...나중에 전화와서 왜 학원 옮기면서 화를 내며 따져묻더군요..헐...자기 진상 받아줄 호구가 달아나는걸 직감한거지요...부디 아무쪼록 신속히 아이에게 상처없이 처리하시길바래요..
39. 82의 폐해라...
'14.1.18 11:20 AM (1.230.xxx.51)나부터도 연예인 외모 따지는 글이나 명품 글, 집평수 글에는 댓글 단 적 없는데, 뭘 근거로 여기 댓글단 분들이 '고상한척 진상 아닌척 지들 성격 그지같은 건 모르고 세상에 혼자만 고고한척 하면서 뒷구멍으론 그런 글에 댓글 다는' 분들이라고 단정짓습니까. 그러는 본인은 82이용자 아니고 92 이용자입니까. 참으로 웃깁니다. 지금 본인이 어떤 얼굴로 다수의 여러사람을 헐뜯고 있는지 거울이나 들여다 보쇼. 그렇게 82 이용자들과 82에 적대감을 품고 있는데 -적대감이 없는데도 지들이니 그지같다느니 뒷구멍이니 해가며 지껄인 거면 입에 썩은 걸레를 문 인성파탄자겠고- 82에는 왜 얼쩡거립니까?
그리고 원글님. 다른 거 필요 없고요. 애 교육과 보호는 부모 몫입니다. 그 애가 자라서 어떤 인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고 지금 그걸 따져봤자 쓸데도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 애가 원글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원글님이 보기에 원글님 아이에게 좋은 영향은 커녕 나쁜 영향만 미칠 대상이면 격리시키는 게 당연하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원글님 보기에 그 집 엄마 하는 행동거지가 영 아니고 애도 한숨 나온다면 그냥 적당한 선에서 밖에서 잠깐씩 놀기만 하게 하시든지, 그러세요.
그런데 동네에 비슷한 또래가 그 애밖에 없나요? 번번이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은 그래서는 안되고 너는 어찌해야 하고~~~하고 가르치는 것도 참 못할 짓입니다. 자칫하면 엄마가 애 친구 험담하는 모양새 같잖아요. 어지간하면 다른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애들 일이 참 마음대로 안되죠.40. ................
'14.1.18 11:34 AM (42.82.xxx.29)음...애라서 아직 그런걸 모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많은애들이 눈치가 없어요..염치라고 하긴 아직 이른나이 같아요.
애들 보면 성향따라 또 부모따라 눈치가 없는 애들이 제법 있어요.
크면서 원글님 같은 사람이나 다른사람의 행동에 의해서 눈치가 길러지는거겠죠.
근데 그애 끊어내고 나면 원글님 애 친구도 없다면서 괜찮아요?
저는 항상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보거든요.
애 친구 만들어줄려고 하는데 친구를 고르는 기준..그게 참 어릴때는 나름 엄격하게 해서 구분했는데
키우고보니 어차피 애가 경험하고 끊어내고 하는게 낫구나 싶더군요.
이것도 공부처럼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애도 좀 눈치가 없었던 편이였어요.
친구집에 계속 가고 싶어하길래..조르는애를 말릴수도 없고 해서 알아서 해라 했던적이 있는데
어느날 애가 무슨말을 하는데 그 엄마가 싫어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군요.
뭐 자주갔으니 할 말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살짝 해줬는데 워낙 어릴때는 그것조차도 먹히지 않구요
그냥 그 친구가 좋으니 그 엄마가 눈치를 줘도 참아낼려고 하더군요.
우리애를 말리는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엄마눈에는 우리애가 참 염치없는 애로 비쳐줬을꺼라 싶기도 하구요.
결국 나중에 소리까지 지르면서 그 애 집에 가면 정말 엄마한테 혼난다 할정도로 하니
우리애가 그애랑 밖에서 놀고 그러더군요.
애들이 눈치가 있는애도 있긴해요.
그러나 대부분은 자기눈높이에서 생각하니깐 원글님이 그런식으로 말해도 애는 된다고 보는거죠.
말을 어정쩡하게 해버리면 어느 아이가 그걸 미리 눈치채겠나요?
애들 상황을 어른 눈높이로 이해하는댓글이 좀 그러네요.
다만 그 엄마는 이상황을 지금 둔감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그러니 눈치를 못채고 있고 원글님만 속타고 있는상황이구요.
그리고 애 키우면 이것저것 다 생각하면 친구만들기.내 입맛에 맞는 친구가 잘 없더군요.
그냥 이친구 저친구 두루두루 사귀면서 자기한테 맞는 아이를 서서히 찾아내는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해요
우리 어릴때도 대부분 우리스스로가 맞는 친구를 찾고 하지 않았나요?41. 그 엄마부터가 이상해요.
'14.1.18 12:00 PM (115.143.xxx.72)원글님이 맨처음 그 아이가 집에 왔을때 이미 늦은 시간이었고 저녁시간이라 30분만 놀리다 보내겠다고 했는데 그 엄마는 무슨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늦은 저녁시간 남의집에 있는 아이가 걱정되서라도 알았다고 하는게 상식적인데 자기애한테만 전화해서 1시간뒤에 오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그 뒤로 그 아이가 집착?하듯 아이에게 전화해서 놀자고 조르는것도 좀 별로구요.
원글님 애야 학교가 달라 친구가 없다쳐도 그 애는 동네친구나 학교친구가 없을까? 왜 님 애에게 집착하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원글님 아이가 그 친구만나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니 재미있고 이런세상도 있구나 싶겠지만 원글님께서 끊어내기 보다는 님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할 일들을 잘 이야기 해 주셔야 해요.
전 애들에게 항상
혼자선 못하거나 해선 안되는 일들을 친구나 무리에 섞이다 보면 하게 된다.
어떤 행동을 할때 잘 생각해보고 휩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라 라고 항상 이야기 해줍니다.
남의 아이를 내가 통제할수는 없으니 내 아이를 잘 살펴야지요.
어쨋든 그 아이나 엄마나 다 썩 좋은 느낌은 아니예요.42. 아이들
'14.1.18 12:15 PM (211.108.xxx.159)아이들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합니다. 아이들 사이에 나쁜 행동은 아주 쉽게 전염됩니다. 부모가 통제하고 살펴보면 될 것 같지만 부모는 절대 아이들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또래가 중요해요.
그리고..이 아이는 눈치가 없다거나 변죽이 좋은게 아니라
세상과 사람을 나의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도구로 훤원시키는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그 아이도 너무 안타깝네요..43. 아이비
'14.1.18 12:38 PM (116.41.xxx.75)엄마들 중에서 식사나 간식,학원사이사이 시간을을 친구집에서 해결하고 오길 은근히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해요..아마 그 엄마도 ...아이가 그렇게 지내는 것을 조장하고 있는 듯...그러니 식사했다하고 30분 놀다간다하니 ,,,아예 1시간 있다고 오라고 하지를 않나...아마 매일 이렇게 받아주시다가 곧 어느날 안된다 혹은 학원 옮긴다 이러면 ... 마치 데이케어 없어진듯 난리칠듯^^
44. 친구 아님
'14.1.18 1:10 PM (116.37.xxx.215)그 아이는 자기 학교 친구들 있는데 왜 님 아이와 친해졌을까요?
아마도....이미 다른 아이들에게 거절 당하고 있는 상황일 거예요
그 엄마부터 이상한 여자.
처음에 원글님에게 직접 전화해서 고맙다 인사부터 해야 되는거구요. 뭐 사정상 한시간 부탁 하는건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 있다 치구요.
아이는 좀 않됐지만 엮여서 좋을거 하나 없어요.
서서히 멀리 하세요45. 하나도 안야박해요
'14.1.18 1:45 PM (125.177.xxx.190)원글님 느낌이 정확할거예요.
그 아이 또 그 엄마.. 앞으로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들.. 막 상상이 되시죠? 그거 다 맞을거예요.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그런 태도로 계속 대하세요.
원글님 아이는 자기랑 다른 그 아이에게 뭔가 신선함을 느꼈을거예요.
사교성 유머 그렇게 좋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근데 어른이 보기에는 그거 그냥 변죽좋아서 아이답지 않은 버릇없음? 비슷한 느낌일거예요.
놀이터에서만 잠깐 놀게하고 웬만하면 많이 어울리지않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46. ...
'14.1.18 3:09 PM (58.237.xxx.88)위 댓글에서 답이 나왔네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짐작이고.. 똑같이 행동할듯해요.
제 아이도 영어수업마치면, 가끔.. 친구집에서 놀게되는데 식사한다그러면 바로 집으로 오라 신신당부해요.
간식이라도 먹었다하면, 꼭 인사드리라 하고..
차후 그 아이가 혹시나 문제생기면, 원글님아이와 요즘 가까이지내서 그리됬다 할껄요..-_-;;47. 그 아이엄마가
'14.1.18 3:24 PM (219.250.xxx.77)애를 너무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드네요.
음식을 사먹지도 않으면서 아무데나 들어가 물먹고 빵먹고...
어린 애가 안됐다...ㅜ 생각들기도합니다만 멀리하는게 좋겠습니다48. 저도
'14.1.18 3:27 PM (182.212.xxx.40)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합니다.
그엄마도 예절없구.....답문도 안보내고... 자기아이한테 1시간후에 오라하고 ...
저도 비슷한 일 겪어봐서 상황 이해되네여.....아이가 안됐긴 한데 엄마가 그래서 아이가 그런거같더라구요.
적당한 거리두시는게...아이끼리도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구요.49. ..
'14.1.18 3:51 PM (175.114.xxx.39)..제가 그맘때 생각해 보면 부끄러워서 간식 달라는 소린 절대 못했고 같은 친구집 일주일에 2번 이상 가면 엄마한테 혼도 났어요. 친구집 갈 때도 간식 싸 가지고 보내셨고.. 음.. 불우이웃도 아니고.. 당연히 아이에게도 예의를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50. 엘린슈
'14.1.18 5:48 PM (39.112.xxx.115)초반에 꼭 끊어내셔야해요...
나중에 아이까지 상처받을 수 있어요51. 애가
'14.1.18 6:04 PM (211.117.xxx.78)이상해도 엄마가 정상적이면 괜찮은데 엄마도 이상. 뭐가 야박한건가요
52. 뉴플리머스
'14.1.18 6:08 PM (115.139.xxx.193)애가 엄마 보고 그리 배웠겠죠. 그 아이 두둔하는 사람들은 뭐지?저같아도 우리애 그런 애랑 못 놀게 할꺼에요.
53. 쯥
'14.1.18 7:17 PM (218.155.xxx.190)변죽이 좋다기보다 버릇이 없어보이네요
아줌마 제가 목이 말라요 물좀 주세요 하죠 보통,,,마실것좀 없냐니 ㅋ
이상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