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침에 싸우고 우울합니다..

...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4-01-17 17:56:39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 등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결혼 이년차입니다.
출근전에 남편이랑 싸우고 우울해서 그냥 하소연좀 하고 가려구요..

밥상에 딱 앉았는데 남편이랑 무슨 얘기중에 나온 말에 기분이 상해서( 제가 요즘 그 관련 문제로 마음이 예민한 상태이기도 했고 남편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었어요) 그런말 내가 스트레스 받고 좀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그것때문에 말다툼이 일어났네요..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됬을것을 말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기분이 그때 나쁘니까 계속 풀고 설명해주고 하려고 말을 했는데 그게 화를 더 돋구었어요.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고 제 생각밖에 안한다고 하는데..어쨌든
결국 남편은 밥도 한술 뜨지도 않고 저도 먹다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버렸구요..

에효.. 그냥 한마디만 하고 져줄걸.. 항상 이런식으로 저도 기분나쁜걸 표출하다보니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커져요..
말발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다투면 꼭 나오는 저 살림 정리정돈 잘 못하고 게으른 얘기 꼭 나오고..(마치 쌓아논것처럼요.. )
저도 게으른점 고치려고 노력 중이고 이제 아기 태어나니까 부지런히 알뜰하게 살고 싶은데.. 저는 미리 딱딱 계획하고 그런걸 잘 못하는걸 알아서 남편말도 많이 듣고 그런데 머릿속은 항상 뒤죽박죽 .. 일 미루고.. 그러네요.. 정말 잘해서 남편에게 살림 못하는 여자 취급에 시어머니랑 비교 당하고 싶지 않은데요.. (좋은 방법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일하고 와서는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저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거실에서 훌쩍 거리다..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에효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길 ..


IP : 118.92.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은
    '14.1.17 5:59 PM (116.39.xxx.32)

    계속늘어요...
    시어머니랑 원글님이랑 살림경력차이가 얼마인데... 비교하심안되죠...
    주말인데 기분푸시고 남편이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 2. ///
    '14.1.17 6:03 PM (175.125.xxx.158)

    남자는 여자가 화내고 뭐라뭐라 하면 그 내용 안들어요 일단 자기에 대한 공격이라 받아들이고
    뭐든 트집잡아서 여자를 누르려하죠. 그게 수컷 본능같아요. 남편이 기분나쁘게하면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나쁘다 하지말았음 좋겠다 하고 더 이상 말을 주절주절 길게 마세요. 말이 간결하고 짧을수록 남자에게는 효과가 더 세요. 길면 일단 공격으로 알아듣고 더 어깃장부리지요

  • 3. ...
    '14.1.17 6:44 PM (118.92.xxx.86)

    남편은 은연중에 평생 가족을 챙기신 어머니처럼 제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같은 마음도 있나봐요. 저는 비교 안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이 가끔 그런 소릴 하네요..

    ///님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남자들은 그런게 있나봐요.. 저도 그냥 한번만 말하고 끝났음 좋았을텐데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19 무료로 받을수있는곳 세무상담 2014/01/22 618
344518 휴롬2세대 사용해보신분들 어떤가요? 3 야옹 2014/01/22 3,215
344517 아파트매매 사슴의눈 2014/01/22 1,050
344516 두피관리 따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4/01/22 971
344515 인정하네요...hpv(원글지웁니다) 23 hpv 2014/01/22 5,954
344514 그릇고수님들 샐러드접시(앞접시) 추천해주세요.. 8 .. 2014/01/22 2,286
344513 겨울왕국은 2d , 3d , 4d 중에서 뭐로 보는게 제일 좋.. 4 눈사람 2014/01/22 3,308
344512 영화 <변호인>이 말하는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 샬랄라 2014/01/22 572
344511 구입한지6ㅡ7년된 전집 팔릴까요? 7 다시 2014/01/22 1,497
344510 집착이 강한 남자친구 6 미야 2014/01/22 8,626
344509 1억 5천, 20년 대출내서 아파트 구입하면 무리일까요? 12 fdhdhf.. 2014/01/22 34,859
344508 배만 볼록한거 살빼보신분요.. 5 39살 2014/01/22 2,262
344507 주변에 선물(주식시장....국내나 해외선물)해서 돈 버는 분 .. 3 .... 2014/01/22 1,416
344506 초등여학생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뭐가 좋을까요? 9 행복이 2014/01/22 1,579
344505 법원 “4대강 공사 단수피해지역 1만6천명에 2만원씩 배상” 세우실 2014/01/22 732
344504 아이폰에서 어플이 안보일 때 1 Soho 2014/01/22 2,113
344503 어린이집 아이놓구 오는데 1 ㅠㅠ 2014/01/22 823
344502 전세집에 밀* 식기세척기 설치 9 .... 2014/01/22 2,441
344501 칡즙 드셔보신분 5 ㅓㅓㅓㅓ 2014/01/22 2,105
344500 며느리만 남았을 경우에 상속은? 16 자유 2014/01/22 9,395
344499 220세대 49평 vs 1800세대 49평 관리비 차이 많이 날.. 3 fdhdhf.. 2014/01/22 1,856
344498 갤 노트2 홈쇼핑서 파는거 괜찮은 조건인가요?? 2 .. 2014/01/22 2,620
344497 알라딘 dm 2014/01/22 700
344496 주식계좌에서 대체해보신분. 1 주식 2014/01/22 1,245
344495 롯데카드 인터넷으로 재발급 신청 했는데... 2 ..... 2014/01/22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