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침에 싸우고 우울합니다..

...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4-01-17 17:56:39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 등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결혼 이년차입니다.
출근전에 남편이랑 싸우고 우울해서 그냥 하소연좀 하고 가려구요..

밥상에 딱 앉았는데 남편이랑 무슨 얘기중에 나온 말에 기분이 상해서( 제가 요즘 그 관련 문제로 마음이 예민한 상태이기도 했고 남편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었어요) 그런말 내가 스트레스 받고 좀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그것때문에 말다툼이 일어났네요..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됬을것을 말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기분이 그때 나쁘니까 계속 풀고 설명해주고 하려고 말을 했는데 그게 화를 더 돋구었어요.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고 제 생각밖에 안한다고 하는데..어쨌든
결국 남편은 밥도 한술 뜨지도 않고 저도 먹다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버렸구요..

에효.. 그냥 한마디만 하고 져줄걸.. 항상 이런식으로 저도 기분나쁜걸 표출하다보니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커져요..
말발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다투면 꼭 나오는 저 살림 정리정돈 잘 못하고 게으른 얘기 꼭 나오고..(마치 쌓아논것처럼요.. )
저도 게으른점 고치려고 노력 중이고 이제 아기 태어나니까 부지런히 알뜰하게 살고 싶은데.. 저는 미리 딱딱 계획하고 그런걸 잘 못하는걸 알아서 남편말도 많이 듣고 그런데 머릿속은 항상 뒤죽박죽 .. 일 미루고.. 그러네요.. 정말 잘해서 남편에게 살림 못하는 여자 취급에 시어머니랑 비교 당하고 싶지 않은데요.. (좋은 방법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일하고 와서는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저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거실에서 훌쩍 거리다..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에효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길 ..


IP : 118.92.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은
    '14.1.17 5:59 PM (116.39.xxx.32)

    계속늘어요...
    시어머니랑 원글님이랑 살림경력차이가 얼마인데... 비교하심안되죠...
    주말인데 기분푸시고 남편이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 2. ///
    '14.1.17 6:03 PM (175.125.xxx.158)

    남자는 여자가 화내고 뭐라뭐라 하면 그 내용 안들어요 일단 자기에 대한 공격이라 받아들이고
    뭐든 트집잡아서 여자를 누르려하죠. 그게 수컷 본능같아요. 남편이 기분나쁘게하면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나쁘다 하지말았음 좋겠다 하고 더 이상 말을 주절주절 길게 마세요. 말이 간결하고 짧을수록 남자에게는 효과가 더 세요. 길면 일단 공격으로 알아듣고 더 어깃장부리지요

  • 3. ...
    '14.1.17 6:44 PM (118.92.xxx.86)

    남편은 은연중에 평생 가족을 챙기신 어머니처럼 제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같은 마음도 있나봐요. 저는 비교 안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이 가끔 그런 소릴 하네요..

    ///님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남자들은 그런게 있나봐요.. 저도 그냥 한번만 말하고 끝났음 좋았을텐데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120 가정용 프린터기 추천해주세요 ㅠ 5 ... 2014/01/18 2,984
343119 오늘 전주 날씨 어땠나요? 내일 가보려 합니다. 1 ^^ 2014/01/18 1,323
343118 외국인들이 갈만한 제주도 관광지 추천해주세요. 18 오늘은선물 2014/01/18 2,233
343117 아들만 둘인데요.. 아들들이 엄마 싫어하고 아빠만 좋아해요.. 9 ... 2014/01/18 3,055
343116 황혼재혼 중매는 어디서 할수있나요 3 ... 2014/01/18 1,950
343115 코스트코 상봉점 새날 2014/01/18 638
343114 미역불린거 남은걸로 멀해먹을까요? 7 ... 2014/01/18 1,440
343113 소형 아파트도 보증금 설정?! 2000까지 인가요? 소형 2014/01/18 531
343112 공기좋은 시골이란거도 옛말이죠. 1 트윅스 2014/01/18 1,092
343111 암환자에게 도움될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고민 2014/01/18 992
343110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39 ..... 2014/01/18 19,652
343109 정리도우미 4 .. 2014/01/18 2,155
343108 영국으로 골프유학이란게 어떤거죠? 6 선수아님 2014/01/18 1,468
343107 가스사용량,가스비 확인해 보세요 3 코원에너지 2014/01/18 3,479
343106 82능력자님들~ 바이올린 곡인데요 6 아우 답답 2014/01/18 834
343105 조산기 있는 임산부 명절에 시가에 안가는거 많이 이상한가요? 31 ... 2014/01/18 4,497
343104 오피스텔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아리송 2014/01/18 590
343103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 문익환 목사 추모 20주년 촛불집회.. lowsim.. 2014/01/18 426
343102 마법 천자문 셋트가 좋을까요?낱권으로 구매하는것이 좋을까요? 2 사과나무 2014/01/18 652
343101 매트리스에 다리만 달린 침대 어떤가요? 4 침대? 2014/01/18 2,912
343100 출산은정말여자를늙게하나요 8 ... 2014/01/18 3,477
343099 집에 있는 금반지 9 보나마나 2014/01/18 3,048
343098 양복바지..슬림핏으로 수선 ,,쉬운가요? 3 dma 2014/01/18 3,560
343097 입술라인이 가렵고 건조해요. 4 ... 2014/01/18 2,211
343096 강남역 우* 여기 괜찮나요~? 1 철학관 2014/01/18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