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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에서 장갑을 주웠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속상하네요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4-01-17 17:46:51

크리스마스때 언니에게서 받은 새 장갑입니다

아주 비싼건 아니지만 아주 저렴한것도 아니예요

메트xxx 가죽장갑이었구요..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장갑을 꼭 껴야하는데 다 떨어진 제 장갑보고 언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장갑이거든요

은행창구에서 업무를 모두 보고 가방을 챙기다보니 장갑이 없더라구요

대기의자에 앉아있다가 창구로 가면서 장갑을 두고 갔나봐요

업무시작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몇분사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어찌어찌하여 오후에 cctv를 봤는데요(직접은 못보고 직원이 봤답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제가 일어선 자리에서 바로 앉자마자(그때는 장갑이 있었습니다) 은행업무도 보지 않고

일어나서 나갔는데 장갑이 없어졌더랍니다

하지만 손으로 집어가는 장면이 포착이 안되 누구인지는 알지만 연락은 못한다네요

각설하고...

여러분들은 저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것 같으세요?

길가도 아니고 은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장갑을 발견했다면....

아무리 새장갑이라지만 남의 물건인데 가져가서 사용하기가 찝찝하지 않을까요?

양심도 찔리지 않는지...

장갑하나 잃어버렸는데 장황하게 너무 주책을 떨었네요

그냥 속상해서요 ㅎㅎ

 

IP : 180.67.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5:50 PM (58.122.xxx.54)

    속상하시겠지만 지갑이 아니고 장갑이라서 넘 다행이다...위안삼으시길~
    오늘 더 큰 손해가 장갑으로 끝난거면 정말 정말 좋은일이잖아요.
    저라면 쿨하게 잊겠어요. ^^
    그 장갑...어디가든 내보다 더 못한 분의 손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을테니까요.

  • 2. 속상
    '14.1.17 5:57 PM (180.67.xxx.253)

    감사합니다
    이미 그날 잊었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견물생심이라하지만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을까? 라는...

  • 3. .......
    '14.1.17 6:04 PM (175.180.xxx.15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내석? 거기 경비 아저씨께 맡겨 놓겠어요.
    가게에서 지갑 두번 주운 적 있는데 다 카운터에 맡겨놨어요.
    저도 뭐 잃어버리면 카운터에 가서 혹시 습득물 들어온거 없는 지 물어보고요.

  • 4.
    '14.1.17 6:18 PM (223.33.xxx.5)

    장갑이면 직원에게 맡기고, 지갑이면 그대로두고 직원에게 알릴거에요. 실제로 마트가서 지갑보고 직원불러서 줍게게했어요. 지갑은 잘못 만지면 덤탱이 당할 수도있다네요. 만원 넣놓고 백만원 있었다고 그러면

  • 5.
    '14.1.17 6:26 PM (115.126.xxx.122)

    남의 물건과 남의 몸은 기본적으로 손대는
    아닙니다...
    백만원짜리고 십원짜리건...그래야 주인이
    찾으러 돌아올 테니까..

  • 6. ..
    '14.1.17 6:43 PM (175.193.xxx.214)

    이런 글 보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예전 직장 동료였는데
    참 메마른 아이이긴 했어요.

    길가다가 지갑을 주웠는데
    10만원짜리 수표가 있어서 바로 거래은행 가서 분실신고 들어왔냐고 확인하고
    인들어왔다고 해서 현금으로 바꿨답니다.
    경리담당 직원이었는데
    도난수표인줄 뻔히 알면서도 바꿔준 그 은행직원은 뭔지...

    10년전 일이예요.

    남의 물건은 손대는거 아니지요.
    저라면 은행에 맡겼어요.

  • 7. ㅡㅡ
    '14.1.17 8:18 PM (182.216.xxx.212)

    저도 동생에게 비싼 장갑 선물 받아서 아끼며 끼는데
    은행 대기 의자에 두고 반나절을 잊고 있다가
    부랴부랴 갔더니 그 혼잡한 틈에도 그자리 그대로 있더라구요. 튀는 색의 장갑인데 딱봐도 고급스럽거든요.
    사람들에게 괜히 고맙더라구요. ㅎㅎㅎ

    그런가하면 서점에서 바닥에 내려놓은 우산를 집어가려다
    걸린 아줌마도 있었어요. 바로 옆에 주인이 있는데도 도둑질을 ;; 따졌더니 그냥 휙 가대요.

  • 8. ...
    '14.1.17 8:43 PM (103.28.xxx.181)

    보통은 안 건드리고 그냥 놔두죠.

  • 9. 음 ㅇㅇ
    '14.1.17 8:50 PM (203.229.xxx.37)

    점유물 이탈죄 인가 그거 법적인 책임이 있는걸로 알아요 그러니까 남의 물건을 그냥 가지고 갔다가 밝혀지면 경찰서 가서 죄값해야하는거겠죠

  • 10. 본인이 칠칠맞게 떨어뜨려서
    '14.1.18 3:50 AM (175.197.xxx.75)

    잃어 버렸으면 그냥 그럴려니 하지
    뭘 글을 올려서 알지도 못하는 그 사람이 옳냐 그르냐
    뭔 심판해야 속이 풀린다는 거임?

    잃어버린 당신 잘못이예요.

    주운 사람인들 그게 누구한테 선물받았는지, 님이 이렇게 안달복달 하는 걸 어케 알겠소?

    매일 그 은행에 가보구랴, 그 사람 그 장갑끼고 또 나타날지...

    극성이오. 적당히 잊으소. 잊기는 뭘 잊어요?
    이런 글 올린 거 보니 하나도 못 잊었구먼. 거짓말쟁이.
    뭐에 대한 다른 사람 생각이 생각이, 왜 또 궁금한건지도 궁금.

  • 11. 긴허리짧은치마
    '14.1.18 7:46 AM (211.195.xxx.123)

    윗님 뭐 잘못드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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