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이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심한데요,엑스레이를 찍고 고민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걱정 조회수 : 6,213
작성일 : 2014-01-17 14:37:07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들 ,,, 의사 선생님들이나 관계자들 계시면 더 고맙구요..

겪어보셨던 분들도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5세 아들 이 있습니다. 2달 전쯤 감기에 걸렸을때 가래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기침 감기를 앓고나서, 감기 걸리는 것이 뜸하다가, 며칠전에 열감기에 걸린 후로 열도 내리고 감기약도 그만 먹어도 된다하였는데,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밤마다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차에 태워서 다닐때 둘째 보다 유난히 큰애(5살 남아)가 차 타고 난 후에 기침이 나는 편이라 그것도 좀 신경쓰였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걱정 되어서 다니던 동네 의원 말고 시내에 엑스레이나 검진을 잘 하는 조금 큰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물론 폐소리? 기침소리 같은 것이 걱정되어서요. 제가 폐소리를 걱정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아들을 낳고 가습기 살균제가 나왔길래 1병 반 정도를 몇달 정도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신생아 때인데 사용하다가도, 이게 뭐길래 물에 넣으면 이끼 하나도 안 낄까 이게 더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만 썼었거든요...

요즘에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기사가 나오고 해서 저도 괜히 마음이 무거웠었고 그래서 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 보시자 마자  "얘는 축농증이네." 이러시는 거에요 ..

저랑 신랑은 " 가래 끓는 기침이 며칠이 계속 심해서요"해도 이게 축농증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면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폐 사진도 찍고요. 엑스레이를 찍고 보니 코 옆 부분이 하얗다며 정상인은 이 부분이 까매야 하는데, 여기가 하얗다고 이게 축농증이라고 하시면서 폐에도 어린 아이 치고 조금 흰 선들이 있다고 이게 기관지축농증 때문에 이런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엑스레이만 찍고 항생제 처방을 하신거고,, 코나 목 이런곳을 자세히 보시지도 아니 아이를 의자에 앉히지도 않으셨어요..

제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해도 엄마가 걱정을 사서 한다 하셨어요

그래서 항생제 1주일분 처방을 하시고 1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하셨어요.

3주 뒤에 엑스레이를 다시 찍을 거라고 하시구요...

저는 항생제를 적어도 3주를 먹여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걱정도 되고, 원래 동네에 작지만 아들 아주 아기적부터 계속 다니던 병원이 있어서 약 처방 받은 것을 가지고 다시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엑스레이 시설이 안 되어 있어서 시내로 나갔던 거였거든요.

그 곳 의사 선생님은 코와 목 청진기로 확인하시고 코 속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얘는 지금 코 안에 콧물도 없다. 보통 콧물이 넘어가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축농증이라고 하는건데, 코 속에 넘어가는 콧물이 없어요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감기치고는 별 증상이 없는 거에요.. 이번 감기가 기침 말고는 증상이 없었거든요... 열 났던 건 있었구요..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와 오늘 엑스레이 찍은 내용을 말씀드리니까.,,, 엑스레이 사진 결과가 지금 있는 것은 아니라,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어린 아이들은 코 주위가 하얗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코 주위가 다 자라지 않아서 이렇게도 나온다.. 이러셨구요..

내 아이라면 항생제 처방받은 건 안 먹이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축농증이 맞다면 이 처방이 맞는 거 아니겠느냐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가습기 살균제는 50% 정도는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폐에 흰 줄이 많이 가 있지 않다하니 한통정도만 사용한것이 참 다행이다.. 자기가 자기 동료들이랑 가습기 살균제 나왔을때에, 저거 문제 생기지 않을까 이야기 했던 기억도 있다구...

엄마가 아이 기침소리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말고, 그냥 얘는 이런 마른기침?? 잔기침이 계속 나오겠구나 해야한대요..

그럼 다른 약 처방은 안 받아도 되나요? 했더니 지금 감기 증상이 없어서 약은 안 먹어도 된대요..

우리 아이는 폐렴 또는 입원 한적도 한 번도 없는데 엑스레이에 폐사진이 저렇다는데 너무 속상하고, 오늘 받아온 항생제를 계속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침이나,, 이런 경우 겪으셨던 엄마들 계실까요?

아니면 의사 선생님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항생제를 먹이고 3주 뒤에 엑스레이를 찍는게 나을까요..

그냥 약 안 먹이고 자연스레 하는게 좋을까요.. 걱정됩니다...

IP : 112.166.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14.1.17 2:53 PM (220.72.xxx.83)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네요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시고...

    우선 의사샘 말씀대로 항생제를 드시고
    3주후에 정확하게 진찰을 하시는 방법이 하나있구요

    저라면 가습기가 걱정되니
    큰 병원에 데려가서 정확하게 폐검사를 하겠습니다

    아이는 고생하겠지만
    빨리 진단받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엄마도 아이도
    걱정이 덜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169 미국 유학가서 미국의사될 수 있나요? 21 유학 2014/01/17 3,581
342168 주말이 싫어요 1 기다림 2014/01/17 929
342167 맥시헤어 부작용요 4 2014/01/17 10,314
342166 여유있으면 꼭 돈을 더 써야하나요? 7 생각 2014/01/17 2,355
342165 어제 별그대 엔딩 이래요 ㅋㅋㅋ 8 zz 2014/01/17 3,801
342164 역사 교과서 논쟁2 - 미래엔 등 3종에는 왜 류관순은 언급조차.. 길벗1 2014/01/17 625
342163 김구라 하니 생각나는 일화 4 다섯째아이 2014/01/17 2,015
342162 겔3 깨진액정 인터넷으로 팔려면.... 3 액정 2014/01/17 1,273
342161 김태희 닮은꼴 한다민, 이미 결혼하고 9개월된 아이엄마? 9 달빛하늘 2014/01/17 4,057
342160 집 안에서 신는 실내화 바닥요.. 3 닦고 닦고 2014/01/17 1,593
342159 이걸 뭐라고 하나요? 2 궁금 2014/01/17 469
342158 박정희 박근혜의 `통일경제개발` 주의보 발령 손전등 2014/01/17 416
342157 세탁기 세탁후 옷에 묻은 먼지 제거법 5 도와주세요 2014/01/17 7,388
342156 남편이 소방관이신분 계신가요? 16 r 2014/01/17 6,347
342155 헬스 하는 남자들 뭘 잘 안 먹나요? 5 헬스가이 2014/01/17 1,571
342154 노무현 탄핵의 진짜 이유 4 보고싶어요... 2014/01/17 1,616
342153 채동욱 뒷조사 사건 '의문의 돈봉투' - 물증 만들려고 함정 판.. 최소한 2014/01/17 566
342152 사립재단 중고등 선생님이 되려면 29 알려주세요 2014/01/17 7,081
342151 아들 고래는 잡는 것은 어떻게들 하셨나요? 14 돈데군 2014/01/17 2,745
342150 다이어트중인 남편 식단 공유 부탁합니당 8 미즈오키 2014/01/17 1,436
342149 별그대에서 궁금한거 7 오홍 2014/01/17 2,318
342148 돈있는 사람들이 참 무섭긴 무섭네요. 29 /// 2014/01/17 17,885
342147 토리버치 가디건 사이즈가 어떤가요? 1 질문좀 2014/01/17 1,875
342146 에이미랑 성유리 너무 비교되네요 13 .. 2014/01/17 15,463
342145 백팩 좀 소개해주세요 1 5454 2014/01/17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