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이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심한데요,엑스레이를 찍고 고민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걱정 조회수 : 6,218
작성일 : 2014-01-17 14:37:07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들 ,,, 의사 선생님들이나 관계자들 계시면 더 고맙구요..

겪어보셨던 분들도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5세 아들 이 있습니다. 2달 전쯤 감기에 걸렸을때 가래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기침 감기를 앓고나서, 감기 걸리는 것이 뜸하다가, 며칠전에 열감기에 걸린 후로 열도 내리고 감기약도 그만 먹어도 된다하였는데,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밤마다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차에 태워서 다닐때 둘째 보다 유난히 큰애(5살 남아)가 차 타고 난 후에 기침이 나는 편이라 그것도 좀 신경쓰였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걱정 되어서 다니던 동네 의원 말고 시내에 엑스레이나 검진을 잘 하는 조금 큰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물론 폐소리? 기침소리 같은 것이 걱정되어서요. 제가 폐소리를 걱정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아들을 낳고 가습기 살균제가 나왔길래 1병 반 정도를 몇달 정도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신생아 때인데 사용하다가도, 이게 뭐길래 물에 넣으면 이끼 하나도 안 낄까 이게 더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만 썼었거든요...

요즘에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기사가 나오고 해서 저도 괜히 마음이 무거웠었고 그래서 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 보시자 마자  "얘는 축농증이네." 이러시는 거에요 ..

저랑 신랑은 " 가래 끓는 기침이 며칠이 계속 심해서요"해도 이게 축농증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면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폐 사진도 찍고요. 엑스레이를 찍고 보니 코 옆 부분이 하얗다며 정상인은 이 부분이 까매야 하는데, 여기가 하얗다고 이게 축농증이라고 하시면서 폐에도 어린 아이 치고 조금 흰 선들이 있다고 이게 기관지축농증 때문에 이런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엑스레이만 찍고 항생제 처방을 하신거고,, 코나 목 이런곳을 자세히 보시지도 아니 아이를 의자에 앉히지도 않으셨어요..

제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해도 엄마가 걱정을 사서 한다 하셨어요

그래서 항생제 1주일분 처방을 하시고 1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하셨어요.

3주 뒤에 엑스레이를 다시 찍을 거라고 하시구요...

저는 항생제를 적어도 3주를 먹여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걱정도 되고, 원래 동네에 작지만 아들 아주 아기적부터 계속 다니던 병원이 있어서 약 처방 받은 것을 가지고 다시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엑스레이 시설이 안 되어 있어서 시내로 나갔던 거였거든요.

그 곳 의사 선생님은 코와 목 청진기로 확인하시고 코 속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얘는 지금 코 안에 콧물도 없다. 보통 콧물이 넘어가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축농증이라고 하는건데, 코 속에 넘어가는 콧물이 없어요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감기치고는 별 증상이 없는 거에요.. 이번 감기가 기침 말고는 증상이 없었거든요... 열 났던 건 있었구요..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와 오늘 엑스레이 찍은 내용을 말씀드리니까.,,, 엑스레이 사진 결과가 지금 있는 것은 아니라,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어린 아이들은 코 주위가 하얗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코 주위가 다 자라지 않아서 이렇게도 나온다.. 이러셨구요..

내 아이라면 항생제 처방받은 건 안 먹이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축농증이 맞다면 이 처방이 맞는 거 아니겠느냐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가습기 살균제는 50% 정도는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폐에 흰 줄이 많이 가 있지 않다하니 한통정도만 사용한것이 참 다행이다.. 자기가 자기 동료들이랑 가습기 살균제 나왔을때에, 저거 문제 생기지 않을까 이야기 했던 기억도 있다구...

엄마가 아이 기침소리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말고, 그냥 얘는 이런 마른기침?? 잔기침이 계속 나오겠구나 해야한대요..

그럼 다른 약 처방은 안 받아도 되나요? 했더니 지금 감기 증상이 없어서 약은 안 먹어도 된대요..

우리 아이는 폐렴 또는 입원 한적도 한 번도 없는데 엑스레이에 폐사진이 저렇다는데 너무 속상하고, 오늘 받아온 항생제를 계속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침이나,, 이런 경우 겪으셨던 엄마들 계실까요?

아니면 의사 선생님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항생제를 먹이고 3주 뒤에 엑스레이를 찍는게 나을까요..

그냥 약 안 먹이고 자연스레 하는게 좋을까요.. 걱정됩니다...

IP : 112.166.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14.1.17 2:53 PM (220.72.xxx.83)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네요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시고...

    우선 의사샘 말씀대로 항생제를 드시고
    3주후에 정확하게 진찰을 하시는 방법이 하나있구요

    저라면 가습기가 걱정되니
    큰 병원에 데려가서 정확하게 폐검사를 하겠습니다

    아이는 고생하겠지만
    빨리 진단받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엄마도 아이도
    걱정이 덜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026 재건축 말고 재개발. 거액부담금 내면서 아파트가 이익이 있나요?.. 3 ㅇㅇ 2014/03/08 2,164
358025 코코너오일 헤어에센스대용으로 써도 되나요? 2 필리핀산 오.. 2014/03/08 3,679
358024 사전기능만 있는 전자사전 4 공부하겠다는.. 2014/03/08 6,813
358023 검은콩/검은꺠 흰머리예방에 정녕 도움될까요? 9 검은머리 2014/03/08 4,505
358022 냉장고 비우기 .. 2014/03/08 994
358021 황설탕과흰설탕의 단맛차이좀 알려주세요. 1 고수님들 2014/03/08 827
358020 스마트폰 밧데리가 빨리 닳아서ㆍ14일이내인데 8 ㅅㄷㅊ 2014/03/08 953
358019 인간의 조건에서 손을 오그리고 7 신세대 가위.. 2014/03/08 2,011
358018 공인 전문직이면 어떤직업이에요? highki.. 2014/03/08 862
358017 목동뒷단지에서 코스코광명점 빨리가는 방법? 7 .. 2014/03/08 942
358016 스마트폰 할부원금+뽐뿌 11 스마트폰 2014/03/08 1,602
358015 산업은행 안전한가요? 10 .... 2014/03/08 5,644
358014 스트레이트로 앞에 잔머리만 정리할수 있을까요 잔머리의 여.. 2014/03/08 809
358013 핸폰모델명 1 82cook.. 2014/03/08 304
358012 유리아쥬립밤 부작용났어요 16 립밤 2014/03/08 17,642
358011 선배님들! 제가 생각한 극약 처방 좀 봐주세요 13 도와주세요 2014/03/08 2,576
358010 예전에 영어강사님이 질문 받으셨던 글...??? 1 나는엄마다 2014/03/08 550
358009 연애못하는 여자 9 불능 2014/03/08 6,003
358008 연아는 銀반 위의 여왕, 소트니코바는 金방 사라질거야. 1 dbrud 2014/03/08 1,844
358007 전학생이라서 배치고사를 담주에 봐요.. 3 중1엄마 2014/03/08 735
358006 만다리나덕, 이스트백 미국이 싼가요? 2 궁금해요 2014/03/08 1,664
358005 '색칠공부' 책, 당신의 아이를 망칠 수 있다 3 샬랄라 2014/03/08 3,211
358004 궁금증???? 8 궁금증 2014/03/08 965
358003 꽃보다 누나에 나오는 음악이 참 좋네요 2 이제서야 2014/03/08 1,478
358002 다시마가 너무 맛있어요 ^^* 8 코스코 2014/03/08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