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분 40대 미혼 일본 오사카에 몇년간 일때문에
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준비중인데 갑자기 바뀌어
동경으로 지시가 내려졌다네요. 궁금해서 여쭙니다.
실제 빠져나간 사람들로 인구가 줄었을까요?
아는 여자분 40대 미혼 일본 오사카에 몇년간 일때문에
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준비중인데 갑자기 바뀌어
동경으로 지시가 내려졌다네요. 궁금해서 여쭙니다.
실제 빠져나간 사람들로 인구가 줄었을까요?
동경의 은행인가 금전관계의 일을 하신다는 젊은 한국인 남자분이 동경 지진 났을떄부터 몇개월간 계속 82에 소식 전해주었었는데, 안들어오시나봐요. 소식 끊긴지 1년이 넘었어요.
친한 언니가 거기 주재원으로 일해요.
물어보니까 거기서도 한국 교민만 유난스럽다고..
일본인들은 평범하게 전처럼 살고...
한국인들은 그래도 물이나 음식물 가능한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것만 사려고 한다네요.
터진 이상...해결을 할 수 없는 이상...일본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인데 어쩔 방법이 없지요.
그냥 일상처럼 사는것이지요.
실제로 인구가 줄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체감 인구가 줄어들 정도면 신문 뉴스에 나오겠죠. 도쿄 시민 대이동 어쩌고...근데 그런거 못느끼고 살아요.
그냥 xx회사 사장 가족들 다 해외로 갔다더라 라고 카더라 통신만 예전부터 있고
실제로 해외로 출국했다고 하는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는 한은 어떤게 진짜인지는 모르는거죠.
이주, 이민 어떤 이유라도 방사능 무서워서 직접적으로 대놓고 말 할 사람들도 아니네요 생각해보니^^;;
해외 팝스타들, 배우들 프로모션차 일본 와서 tv에 얼굴 비추고 가요. 얼마전 방일 한 레이디 가가는 아빠까지 왔던데요.
그런거 보면 아예 접근 못할 불모지에 사는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갖기는 해요.
물론, 해외 스타들은 물이나 식재료 전~부 미국에서 직접 싸들고 와서 먹고 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누가 알겠어요.
한국에서 북한 도발 어쩌고 하면 쟤들 또 저러냐, 저러다 안오겠지 하는 식으로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듯
일본도 후쿠시마 뉴스가 나와도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신경쓰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렇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떠날수 없기 때문이죠. 쉽사리 사는 터전을 버리지 못하고 남아있는 건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 유학생이나, 근로자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한국처럼 일본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뉴스를 검열을 해서 그런지 심각한 내용은 잘 안나오네요.
먹거리, 마시는 물 조심하는건 방사능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사람들 주로 애기 엄마들이고, 한국 사람들이 신경을 많이 써요.
방사능은 공기 보다 먹거리로 인한 피폭이 심하다 들었어요.
식당에서 주는 물 피하시고, 외국 생수 사드시고 가급적이면 관서지방 재료 사다 드시라고 전해주세요.
일본내에서도 방사능에 대한 언급자체가 법안으로 통제된다던가 하는 글을
본적이 있어 실제 사시는 분들은 어떤가 궁금했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생수부터 주의하면 좋겠군요.
자세한 현황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되었어요.
가는 분께는 관서지방 식재료 사용하라고 전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