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 중에 그냥 싫거나 미운 자식도 있죠?
1. 있죠..
'14.1.17 9:44 AM (2.124.xxx.43)무슨 악연으로 모녀관계가 된건지
죽어라 구박하던 친엄마입장에선 전 그냥 이유없이 미운애였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을거라 생각하고
아버지가 엄마 때리거나 뭐 던지면 엄마 껴안고 제가 대신 맞고..
씁쓸한 추억이네요2. 부모자식 인연
'14.1.17 10:05 AM (175.200.xxx.70)자식이 자신의 전생의 업에 따라 부모를 선택해서 온대요.
부모가 자식을 선택 하는게 아니고..
그러니 재벌 자식도 술 주정뱅이 가난한 집 아버지도 결국은 다 자기가 타고나는 복인거죠.
힘든 자식이 내게 오면 그 역시 그 부모의 업이고..
부처도 이건 어쩔 수 없다고.. 결국 누구를 원망 못한다는 ㅜㅜ
보통 부모자식간에 인연이 별루면 낳을때부터 엄마는 산고를 몹시 겪는다고 하던데
저를 보면 그 말이 맞더라구요.3. 에구
'14.1.17 10:08 AM (180.70.xxx.72)딸 둘키우는 엄마로서 제가 다 미안해지네요
그냥 내가 전생에 엄마한테 큰 잘못을했나?
하고 위안삼으심이 어떨지...
말도 안되지만 님 어머니를 도저히 이해할수없으니
그런 말을한거구요 기운내세요
얼른 아기를 가지셔서 님 사랑을 듬뿍주고 키우세요
공허함이 채워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려놓을 수있을
꺼예요 참 원진살이라는게 있어서 부모자식간이라도
그렇게 안 맞을수가있다고하더라구요4. ...
'14.1.17 10:13 AM (211.222.xxx.83)울엄마.. 저하고 많이 안맞아요... 어릴때부터 스킨쉽 이런거 없었고 엄마는 이정도까지만 너에게 해주고
그 이상은 바라지 마라.. 선을 꼭 긋는 태도셨죠...
어른돼서 저도 그 선만큼만 엄마한테 해요...5. 부모가
'14.1.17 10:41 AM (116.39.xxx.87)부모 역할을 재대로 못하는 거에요
원글님도 마음 닫고 사세요(사랑받는 부모자식관계 이런 설정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원글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에요
거절당하면 거절당한 이유를 계속 물어보세요 어떤 거절이든지요
그게 해결이 출발점이고 끝이에요
말로 표현하고 그게 반복되면 원글님 스스로 독립되었다는걸 느낄수 있어요
단지 부모구나 하는 생각과 부모가 가진 약자에 대한 비열함까지 알고 내안에 있는 야만성까지 인정 되면
그때는 자기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갈수있으세요6. ‥
'14.1.17 11:16 AM (122.36.xxx.75)내마음 속에서 이건 아닌데 ‥ 이런 생각이 반복적으로 든다면 그마음의소리를 따르세요
1년정도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마세요
지금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상대편이 밀어 내는거 알면서도 외로움을 채울려는 허전한 마음에
끈을붙잡고있는데 ‥ 그끈을 느슨하게 풀어보세요
1년이 지나면 내가 왜 그리 잘지낼려고 애써노력했는지 ‥ 엄마랑 가까이 안해도 지낼수있구나하고
객관적이게되요
친하지만 지지고볶던 친구도 형제도 오랫동안 안보면 서로에게 함부로 하기 힘들고
때론 깨우치기도 하잖아요
옆에서 지지고볶으며 해결 할려 마시고 독한맘먹고 한동안 떨어져지내보세요7. ...
'14.1.17 12:52 PM (182.225.xxx.59)전 그정도는 아니지만 엄마가 아주 본인만 아시는구나를..
제가 딸을 낳고 키우면서 알게됐어요
저도 참 키우기 편한 딸이었대요 말도 잘듣고 하지말라는건 절대안하고
그런데 나이 마흔되가면서 느끼는게
오히려 성질 더 부리면서 못떘게 굴던 동생은 결국은 걔가 하고 싶은걸 다해본거고
저 같은 경우는 안된다 그러면 하면 안되는구나..라고 순종적으로
부모말을 너무 잘 들은거에요
저도 딸이 있지만 보기만해도 이쁘고 귀하고 한데 왜 우리 엄마는 나한테는 그러지 않으셨지란
생각이 들면서 씁쓸해지더군요
내가 조금만 더 약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더 영악했더라면 원래 그렇게 살아야되는건지 알고
지냈던 세월이 조금은 아깝씁니다.
물론 그 탓은 저한테 있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알고 지내던 거고
시야가 좁았는거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7218 | 강남에 가까운 운전 면허학원 1 | 해원 | 2014/02/04 | 1,305 |
347217 | 공무원 가족수당 배우자 취업시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6 | ^^ | 2014/02/04 | 3,757 |
347216 | 시댁 용돈 얼마씩드리나요 23 | 며느리 딸 | 2014/02/04 | 11,364 |
347215 | 자유학기제 중학교에 대해 아시는 분 3 | 예비중맘 | 2014/02/04 | 1,149 |
347214 | 이삿짐센터 못구해서 이사 못할 판이네요. 2 | ... | 2014/02/04 | 2,306 |
347213 | 남자친구랑 다툼후에 받은 편지 7 | .. | 2014/02/04 | 4,025 |
347212 | 명이나물 1 | ... | 2014/02/04 | 1,030 |
347211 | 대안학교 정말 좋은곳 좀 알려주세요 8 | 고민고민 | 2014/02/04 | 4,857 |
347210 | 안정제 먹으니 5 | 음 | 2014/02/04 | 1,930 |
347209 | 어린이집 옮길까 말까 너무 고민되요..ㅜㅜ 5 | 레몬밀크 | 2014/02/04 | 1,118 |
347208 | 고추장 타령 8 | ... | 2014/02/04 | 1,369 |
347207 | 제발 제가 어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사춘기아들) 12 | 푸르 | 2014/02/04 | 3,847 |
347206 | 졸업식하고 어디가시나요? 8 | 호우 | 2014/02/04 | 1,531 |
347205 | 4번5번 척추..신경성형술을 권하네요. 14 | 척추전문병원.. | 2014/02/04 | 5,722 |
347204 | 중학교가는 아이 한자 속성으로 어떤 책 해주면 될까요? | 국어가 짧아.. | 2014/02/04 | 625 |
347203 | 양가 생활비 안드려도 되는집, 월세후450만원이면 못 산다는 얘.. 33 | 생활수준 | 2014/02/04 | 10,158 |
347202 | 나이를 먹으니 내 의지라는 게 없어 보여요ㅠㅠㅠㅠㅠㅠㅠㅠ | 봄바람이 불.. | 2014/02/04 | 946 |
347201 | 길가 솜사탕 비싸네요 3 | 한율엄마 | 2014/02/04 | 1,369 |
347200 | [완료]오늘 굿모닝맨하탄 시사회 같이 보실분~ 4 | 불굴 | 2014/02/04 | 1,020 |
347199 | 34살인데 42살 선이 들어왔어요.. 84 | e | 2014/02/04 | 24,747 |
347198 | 파닉스 책사서 엄마가 시킬수 있나요? 4 | 파닉스 | 2014/02/04 | 1,921 |
347197 | 분수, 소수, 약수, 배수 2 | 초등수학 | 2014/02/04 | 1,142 |
347196 | 고개를 한쪽으로만 자는 아가 고칠 방법 없나요? 2 | 깍꿍 | 2014/02/04 | 1,046 |
347195 | 교복 공동구매vs그냥 8 | 예비중맘 | 2014/02/04 | 1,639 |
347194 | 제 남편 빨리 죽을꺼 같아요 48 | ㅇㅇㅇ | 2014/02/04 | 21,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