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초보입니다. 매번 2포기씩 조금만 담그다가 5포기 담근다고
없는 도구로 하느랴 김치도 덜 절여지긴 했는데 간을 세게 하면 되겠지 하면서 그냥 만들었어요
바닥이 따뜻하지 않은 부엌 구석..온도는 한 높아봐야 15도쯤 될듯한데 하루하고 반나절 익힌다고 뒀구요
(밖에 두면서 중간에 여러번 흔들어 새로생긴 국물 섞어줬어요)
그러고 냉장고에 넣었는데 이틀정도는 안건드렸구요
오늘 보니까익으면서 안쪽으로 압력이 세졌는지 플라스틱통이 찌그러져 있어서 힘들게 열었더니
열면서 바로 펴지긴 했어요
그리고 좀 시큼한 냄새가 났구요 익으면서 생긴 국물이 아주 맑아요
맛을 봤는데 좀 ...뭔가 이상한데요;; 약간 약같은 맛이 난다고나 할까..
겉보기엔 아무 문제없이 멀쩡한데 냄새가 조금 평범하지 않고 맛도 조금 희안하고..;;
밖에두면서 확인했을땐 특별히 냄새를 맡거나 해보진 않았거든요.
제가 완전 초보기 때문에 레시피는 정확하게 매번 해요
이번에도 분량만 늘린거라서 레시피가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그리고 고춧가루도 친정어머니가 직접주신거라 문제가 없구요
왠지 의심가는건 덜절여진 배추가 잘 상한다는 말이 있기도 한것 같은데..ㅜㅜ
아님 제가 너무 밖에 오래뒀놔요?;;
근데 같이 만들어서 겉절이로 먹으려고 안익히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서 먹고있는 겉절이 김치는 멀쩡히 맛있어요;
근데 또 김치가 상하는게 어딧냐 익은거지 라는 의견도 잇는것 같구요. 좀 더 기다려 볼까요;;;
아 정말 속상합니다 열심히 만든건데 ㅠㅠㅠ
고수분들의 의견 부탁합니다....
정말 상한거일까봐 벌써부터 신경쓰여서 속이 다 아파오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