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오래 해보신 분 조언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4-01-16 22:20:20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팀은 제 직속사수 과장과 업무가 다른 대리. 그리고 팀장님이 계신데요 세달 전 쯤 대리가 저에게 과장이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해줬습니다.

업무적으로 욕을 했다고 해서 그때 이후로 일도 열심히 했고 과장 눈에 들도록 상당히 노력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획일을 하고 과장은 상당히 업무적으로 능력있고 깐깐한 스타일이에요.) 그 때 당시에는 충격에 휩싸여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얼마전 상황이 좋아졌다고 착각(?)하여 회사에 적응을 하며다니고 있던 중에....

오늘 회식을 하면서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4년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남자친구를 오픈하지 않았던 제가 얼마전 만나게 된 분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요. 얘기를 듣던 중 그 분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잘해준다는 얘기가 나왔고(회사 앞으로 마중나온걸 저번에 들켰습니다) 너에게?? 너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나봐?? 이러면서 의아하다는 말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대리가 xx씨가 인기가 많죠???! 이러면서 굉장히 비꼬는 듯한 말을 하는겁니다. 약간 벙 쪄가지고 따른 화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중 팀장님이 자꾸 저에게 남자에 대해 캐물어서 제가 그렇게 진지한 사이 아니에요 라고 했더니 남자대리가 "그말이 더 재수없는거 알죠?" 이러는겁니다 (대리와는 평소에 사이도 좋았고 대리가 과장욕을 했으면 했지 저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대리가 내 뒷담화를 종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덩황해서 오늘 몸이 안좋다고 먼저 일어난다고 팀장님깨 말씀드렸고 다들 일어나셔서 자리는 파하는 분위기.. 가 되었어요.

저는 12월 한달 밤12시 주말출근 혼자 다 했고 연봉도 그리 높지 않은 회사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건지요 하도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는데 다음주부터 이력서를 써야할지 고민됩니다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버스에서 정신없이 써서 앞뒤가맞지않네요 이해바람니다
IP : 175.223.xxx.1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4.1.16 10:24 PM (175.223.xxx.178)

    인턴 2번에 이 곳을 첫직장으로 다닌지 4년이 되었고요 이직할 때가 된건지 새로오신 과장 대리님이 뒷담화도 너무 좋아하고 온갖 정치질로 회식이나 여타의 이벤트가 있는 날은 꼭 상처을 받거나 일이 터집니다 다른 회서도 이런지 으리팀만 이런건지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 2. 고민
    '14.1.16 10:26 PM (175.223.xxx.178)

    아니면 과장님 대리님께 조심스럽게 어제 일 섭섭했다고 어떤의미로 그렇게 말씀하신거냐고 여쭙고 풀어야 할까요 시퍼렇게 어린 신입이 그러면 안된다 생각하다가도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짘심으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 3. 힘내세요
    '14.1.16 10:31 PM (182.219.xxx.96)

    어떤 방법을 드리지 못할것같아 댓글 망설였으나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이라도 하고 싶네요

  • 4. 힘내세요
    '14.1.16 10:38 PM (182.219.xxx.96)

    추웠어요..요즘처럼 이런날...입사한지 얼마안되어서 직속 상관때문에 너무 힘들어 그만 둘려고 많이 울었는데....직장을 놓기 싫은 마음이 더 크기는 컸어요...그래서 사표 못내고 다니고 또 겹쳐서 한명 더 고참에게 억울하게 2년은 고생했어요...그 사이에 먼저분하고는 좋게 되었고 후자분은 회사에서 짤리게 되었지요..사회초년생이라 그때는 저의 입장을 제대로표현하지 못했어요.... 억울함에도 불구하고.....그냥 참았어요....그후로는 그리 심한 시달림은 없이 11년을 다녔네요

  • 5. 과장 대리
    '14.1.16 10:42 PM (175.125.xxx.158)

    성별이 어떻게 되나요? 일단 대리가 남자같은데 님에게 경쟁의식을 느끼고 있고 과장이 험담하고 다니는것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네요 남자는 약자면 일단 밟고 보려해요 못들은척하고 지내고 사적이야기 금하시고 말수를 줄이시면 그래도 안될까요. 대리가 꼬인 사람같은데..꼬인 남자는 폭풍칭찬만이 답이에요 기분좋은말만 해주면 갈구진 않을거 같은데요 힘드실까요

  • 6. 나쁜 X는
    '14.1.16 10:43 PM (125.142.xxx.216)

    과장이 아닌 대리인 듯요. 사수가 과장이면 대리와 업무적인 관계 이상은 피하세요.

  • 7. 고민
    '14.1.16 10:43 PM (175.223.xxx.178)

    과장 대리 둘 다 남자입니다 과장 저보다 8살 대리는 10살 많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엄마가 나오셔서 못들어가고 밖에서 한참을 울었네요

  • 8. 대리가 벤댕이
    '14.1.16 10:45 PM (175.125.xxx.158)

    대리에게 틈나는대로 사소한 칭찬해줘보세요. 그럼 님 갈굼은 사라질거에요 지가 양심있으면 못하죠

  • 9. 고민
    '14.1.16 10:49 PM (175.223.xxx.178)

    대리는저와평소에 사이가 좋은데 과장님이 문제입니다 저에게 늘 빈정대시고 상처주시죠 근데오늘 회식하면서 대리가 먼저 뒷담화를 유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충격이 크네요 과장도 과장대로 힘들고 대리는 배신자.였던거죠

  • 10. 탄젠트
    '14.1.16 11:03 PM (42.82.xxx.29)

    대리가 문제네요..근데 그런사람 많아요.
    아마 과장이랑 있을땐 님 욕 같이 할테구요.님에게도 과장 이야기 슬쩍 흘려서 관계안좋게 해서 그 사이에서 자기 입지 지키려는 사람으로 보여요..
    이런유형이 은근 직장에 꼭 한명이상은 있어요.
    아마 사회생활 처음이라 이런거 안겪어봐서 힘들테고 파악도 힘들테고 처리도 힘들거라 보여요.
    방법을 알려줘도 님이 그걸 할수 있을지도 미지수구요.
    현재는 상황을 좀 관망하고 있으세요.그런걸로 울고짜고 하면 사회생활 못해요
    백인백색이라 내가 그사람을 조종할수 있을려면 훨씬 윗단계의 내공이 필요해요.
    저는 이런걸 대비해서 항상 내 사람을 만들어놔요.
    보통 저보다 능력이 조금 떨어지거나 또는 말이 많지 않은사람.
    그러나 반드시 센쓰는 있어야 합니다.
    이런사람을 내편으로 만들어놓고..내 편으로 만든다고 해도 이세상에 믿을사람은 없다는 항상 새겨둬야해요.
    편이라는건 나랑 사적인 이야기 많이 하고 그러는 사람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일적으로 내가 도움을 줄수있는사람이여야해요.
    그사람이 나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에 있으면 내가 없을때 다른사람이 나를 씹거나 나를 어떻게 할때 최소한 같이 막 씹고 도마질은 안하거든요.
    적당히 뭐 듣고 있거나 그정도만 하겠죠.
    그리고 나를 씹거나 안좋게 보는사람..특히나 남자는 뒤에서는 그래도 앞에서는 안그렇거든요.
    그럼 앞에서 저에게 잘해줄때 저도 잘해줍니다.
    다 알아도 잘해줘야해요.
    그리고 띄워져야해요.특히나 남자에게는 반드시 비행기를 좀 띄어줘야 할 필요가 있어요.
    칭찬도 해주구요.
    그럼 뭔가 새어나오는게 있어요.
    말속에 헛말이 나오기때문이죠.
    내가 그렇게 하는동안 상대가 방심하도록 말이죠.
    그리고 반드시 나는 너의편이다를 느끼도록 해줘야해요.
    말로 설명하긴 넘 길어지구요.
    편을 두편정도는 가지고 있어야해요.
    그리고 계속 줄타기를 해야하죠
    영원한 관계란 없으니깐요.

    무엇보다 내 능력이 뛰어나야 사람이 붙어요.
    사람은 무언가 건질게 있는사람이다 라는 판단이 보이면 사람이 붙어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말이죠.
    평생 직장생활 하는동안 이러고 살아야해요.
    잘 살아남으세요.
    남자 다루는게 생각보다 쉬워요.
    그건 님이 꺠우쳐야 하는거구요.
    그러다보면 님도 사람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이말저말 어떻게 옮기면서 내가 살아남는지도 알게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825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도 판다..부채감축 강수 3 팔건 다파네.. 2014/02/03 619
346824 계속 음식을 싸준다고 하는 시모와 거절하는 동서 16 맏며느리 2014/02/03 5,047
346823 약품처리 안한 감귤 추천해주세요 1 ... 2014/02/03 721
346822 개한테물린상처,,흉안지려면 성형외과 가나요? 4 요요 2014/02/03 1,934
346821 목욕할때..비누나 샤워바스 중에서... 5 rrr 2014/02/03 1,588
346820 제사를 일년에 몇번 지내세요? 15 ㅎㅎ 2014/02/03 3,573
346819 잠실근처 숙박할곳과 식당가 알려주세요 6 로즈부케 2014/02/03 1,114
346818 어머니가 쓰실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5 비비크림 2014/02/03 2,164
346817 학원강사 저녁메뉴 추천해주세요 12 음냐 2014/02/03 1,939
346816 키친토크의 요조마님 맥적 해 보신분~~ 4 맥적 2014/02/03 1,748
346815 남편이 하늘인가요? 11 참나 2014/02/03 2,294
346814 남편이 순간순간 날 무시하고 하대하는데도 애교가 나오시나요? 7 애교 2014/02/03 3,034
346813 미키모토 진주캡슐 써보신 분 좀 알려주세요.. 2 미호 2014/02/03 11,049
346812 생각할수록 괘씸해요.ㅠㅠ 11 19 2014/02/03 3,560
346811 사업자있는 사람 실업급여 아시는분? 2 알려줘요 2014/02/03 1,458
346810 홍콩에서 중국 요리 배우려면 ... 2014/02/03 587
346809 오리털 패딩 샀는데 털빠짐 문제.. 3 털털털 2014/02/03 4,243
346808 중계동 은행사거리 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1 교정. 2014/02/03 3,713
346807 이제 스무살 통장은? 4 스무살 아이.. 2014/02/03 1,136
346806 성동일, 안정환같은분은 정말 잘살기를... 41 인생역전 2014/02/03 12,590
346805 말에 뼈넣어서 하는 시어머니...들으란듯, 비교하는 말...심리.. 11 2014/02/03 3,747
346804 강원랜드 가보려고 하는데요~ 질문 있어요 13 강원랜드 2014/02/03 1,843
346803 수상한 그녀 영화 보려구하는데요~ 6 영화 2014/02/03 1,009
346802 7살, 영어 학습지 괜찮을까요? 3 맥주파티 2014/02/03 1,578
346801 김새론 7 .. 2014/02/03 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