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주재생활 할려니 우울해서

잘 사는법???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14-01-16 21:06:19

주재 생활이 체질이다 생각하시는 분들 없나요?

어떤 엄마들은 하루도 집에 있어 본 적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럼 모든 엄마들이 맨날 누구를 만나요?

집안 일도 잘 하고  놀기도 잘 하고...그게 가능해요?

 

정기적인 모임 정도야 있지만

집에 있으니..왜 이렇게 우울하고

남들은 뭐 하는지....혹시 나는 빼고 저들끼리 모이나...이런 생각도 들구

 

외로워서 미치겠어요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워요?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다가 갔다가 깜짝 놀란적 있어요

 

사람들이 두렵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네요

 

잘 사시는 분 ~~~

 

어떻게 사시는 지  요령 좀 달아주세요

IP : 89.76.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6 9:18 PM (122.35.xxx.204)

    회사동료 와이프들 모임.또는 학부형 모임.
    교회다니심 교회모임.
    골프모임.다들 몇년뒤 바이해야할사이라 깊은정은 없는듯.
    이방인 생활을 즐기세요

  • 2. ...
    '14.1.16 9:21 PM (101.162.xxx.215)

    놀사람 없으면 혼자 운동삼아 아이쇼핑 다니세요.
    혼자 커피도 사먹고 하다보면 밥도 사먹을 수있고...
    단점이 한국가게되면 누구와 같이 돌아다니는게 귀찮아 질꺼예요...
    혼자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걸려요. 햇빛을 쪼이세요.

  • 3. 원글
    '14.1.16 9:22 PM (89.76.xxx.32)

    교인이 아니니 종교생활은 안 되요
    깊은 정을 떠나 있는 동안 우울하지 않게 잘 있어야 하겠는데
    맨날 스케줄을 어떻게 만드나요?

    하루만 나갔다 와두 피곤해 죽겠는데

    집에서 드라마 보고 있으려니

    우울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 4. 겨울
    '14.1.16 9:23 PM (123.113.xxx.105)

    저또한 잘 사는지 못 사는지 모르겠지만...가까운 나라에서 주재원마누라로 살고 있어 글남깁니다. 우선 저는 노는거 집안일 아이들챙기기 동시에 이 세가지 어렵습니다.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날은 집안청소나 반찬에 소홀해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집에만 있는다고 해서 집안일이 잘되는건 아니던데요. 사람에겐 뭔가 활력이 필요하잖아요..어학 취미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의 만남은 소모전이란 생각이 안들던데요. 저는 다행히 초창기 학원에서 만난 동기 몇명이 뜻이 잘 맞아 가끔 차도 마시고 식사도 겉이하고, 아낌없이 정보도 교환하고 그러고 살아요.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정도 만나요.
    그런데 방학중에 아이들 챙기느라 집에만 있음 님말씀처럼 우울 무기력증이 생기더라구요. 혼자서라도 시장이나 마트에 다녀온 날은 오히려 생활에 탄력받는 기분이 들어요.
    매일매일 외출하시는 분들은 아마 체력도 좋으실듯...저는 그렇지 못해요. 사람마다 삶의 방식과 의미를 두는 것이 다르니 넘 혼자만 외롭다고 느끼지마세요. 사실 알고보면 다 거기서 거기랍니다. 저는 이곳서 오래산 사람들 무리에 끼는게 더 힘들던데요...

  • 5. ....
    '14.1.16 9:28 PM (218.234.xxx.8)

    남들은 뭐 하는지....혹시 나는 빼고 저들끼리 모이나

    촛점을 여기에 두시면 님만 힘들고 외로워요.
    끼리끼리 놀고 어울리는거 같아도 그것도 다 한때이고 서로 틀어지고
    지지고 볶고 그래요. 모여 다니고 그런다고 다 즐거운거 아닙니다.
    서로 필요에 의해 몰려 다니는 경우도 허다해요.
    님만의 생활패턴을 만들어 보세요.
    하루는 쇼핑몰 구석구석 돌아보기, 나만의 커피타임, 혼자서 맛있는 점심먹기,
    공원이나 여러곳 대중교통이용해서 찾아가기, 미용실 가기, 네일케어 받으러 가기...
    학원을 다녀보시는 것도 좋아요.
    외롭기만 한거 같은 그런 주재원 생활도 지나고 나면 추억거리고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좋은 친구 만나실거에요. 화이팅^^하세요!

  • 6. 겨울
    '14.1.16 9:30 PM (123.113.xxx.105)

    옆에 사심 친구해 드리고 싶네요. 사실 외로워 미치겠다는 말 쉽게 할수없잖아요...안으로 안으로 그 감정이 얼마나 깊음 그런 말씀을 하시겠어요...저도 가끔 그런 생각든답니다.
    이런것이 향수병인가 싶게 티비보다가도 왈칵...지나주 꽃보다누나에서 윤여정씨 얘기 듣고 얼마나 울었던지...이런 감정 외국에 살다보니 느낄수있는 특별한 감정경험이라고 위로해보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좋던데 읽어보세요. 길이 보이는 좋은 말씀 힘이 될거에요.

  • 7. 그래도 즐겁게..
    '14.1.16 9:43 PM (210.205.xxx.210)

    전 유럽에 살다 왔는데요..완전 즐겁게 살다와서 요즘 다시 나가고 싶어서 미치겠어요..ㅠㅠ
    전 혼자도 많이 돌아다니고 -애들 학교 가서 늦게 오니까요- 사람들이랑 쇼핑도 가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살던 곳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아쉬워요..
    그 때 선임분께서 남의 나라 욕하고 살때가 좋다..했는데 귀국하고 나니 그 의미가 확 와 닿더라구요.
    너무 집에만 계시지 마시구..운동할 곳 있음 운동하시구요, 맛있는 케익이나 커피 찾아다니시구요..
    다른 사람들에 너무 의존하지마시구요. 위에 분 말씀하신 것처럼 다들 나빼고 뭐하나 고민하기 시작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동네 산책 하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울 나라랑 다르니 재밌구요.
    그냥 그 순간을 즐기세요.. 전 외국 엄마들을 좀 사귀어서 가끔 초대도 받고 했는데 좋았어요.

  • 8. 5년차.. 해외생활 체질임 ㅎㅎ
    '14.1.16 10:20 PM (112.119.xxx.140)

    첫 1년은 푹 쉬면서 동네 현지 시장 다니는 맛에 (한국서 애 어린데 맞벌이 하느라 힘들었거든요)
    2년차엔 그나라 언어 배우며 중심가 까지 진출해서 쇼핑도 하고
    3년차 부터는 아이 학부모들과 어울리며 한국엄마들과도 잘 놀고, 현지 엄마들 중에선 한달에 두어번 만나 언어교환하는 엄마도 있고, 산에도 다니고, 가끔은 미드도 다운받아 보고,, 하루가 짧아요 ^^

    82에서도 가끔 해외나가고 싶다는 글 보이는데, 전 정말 100% 이해해요
    여기 사람들과는 나이에 따른 호칭이나 부담 없이 잘 지내고, 남들 시선에서 훨씬 자유롭고..
    가끔 한국 엄마들끼리 (본의아니게 깊게 만나게 되니) 힘들어지는 것도 있긴한데
    좀 더 지내시다 보면 윗 분 말씀처럼 현지쪽에 본인 일을 만들게 되니 한국엄마들과는 적당히 만나게 되고
    나라 나름이겠지만, 저는 운동도 쉽게 하고 산이나 바다도 서울에서보다 훨씬 쉽게 가고
    무엇보다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우리 식구끼리 뭉치게 되니 행복하고 정이 돈독해져요 ^^

  • 9. Js
    '14.1.16 11:03 PM (211.126.xxx.249)

    저도 이 생활이 참 저를 외롭게 만드네요.원래 성격 탓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더욱 문제는 이제는 이 외로움에 익숙해졌다는 거에요....

  • 10. 앗..이스탄불
    '14.1.17 2:41 AM (88.235.xxx.150)

    이스탄불계신분이있는바람에흥분해서는...원글님고민은같이얘길못했네요...
    저는여기가몇번째주재진데요..아이들어릴때처음나갔을때는
    원글님처럼...다른이들은다잘지내고...뭔가새로운정보들을자기들끼리만공유해서..좋은가격에명품쇼핑을나만모르고지나가는듯하고 질좋은사회체육이나..아이들과외등도내아이만혜택못받고뒤쳐진것같고...혼자심심해서돌아다니면서는..내가여기이낯선곳에서뭐하는건가싶고...

    근데...지나와보니...그때그혜택들안해도상관없는것들이었어요..그리고..위에분들이쓰신것처럼...사오년금방이더라구요..해외있을때할수있는것들하다가보면세월가고..그리고..해외있을때가족간에끈이얼마나끈끈^^한데요...외로워마시고..행복하다외치시고...혜택즐기다돌아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779 토리버치 가디건 사이즈가 어떤가요? 1 질문좀 2014/01/17 1,924
342778 에이미랑 성유리 너무 비교되네요 13 .. 2014/01/17 15,515
342777 백팩 좀 소개해주세요 1 5454 2014/01/17 788
342776 지금 아파트 단지들은 수십년 지난 후 어떻게 될까요? 19 ... 2014/01/17 7,427
342775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브랜드 이름을 하나도 모를 수가 있을까.. 72 뭘까 2014/01/17 15,341
342774 일베, 대자보 찢을 땐 응원…檢 송치되니 ‘불 구경’ 싸움 붙이기.. 2014/01/17 828
342773 첨가물 안들어간 훈제오리 추천해주세요 4 훈제오리 2014/01/17 1,668
342772 알러지 약? 1 옻닭 2014/01/17 602
342771 요즘 츠자들의 이상형은?? zzz 2014/01/17 467
342770 멋스런 안경테 브랜드나 판매처좀 알려주세요 꼭꼭~~ 6 54살 아줌.. 2014/01/17 2,162
342769 연말정산이 몬지..신랑과대판햇네요 14 2014/01/17 4,181
342768 정말정말 신 백김치로 뭘 할수있을까요? 6 2014/01/17 2,398
342767 사람들은 사람이 생긴대로 놀아주길 원하는것같아요........ 1 dd 2014/01/17 1,127
342766 모델 이수혁 매력있지 않나요? 8 목소리도 2014/01/17 2,170
342765 이런거 어디에 신고할수 있나요? 2 어디 2014/01/17 677
342764 신혼부부 생활비좀 봐주실래요? ^^ 12 .. 2014/01/17 7,184
342763 친구의 어이없는 행동. 14 친구일까 2014/01/17 4,508
342762 서울에서 밀떡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6 .... 2014/01/17 2,623
342761 4·3 국가기념일로 지정… 내일 입법예고 '여야 환영' 2 세우실 2014/01/17 903
342760 회사원이 입고 다니기에.. 이 패딩 어떨지요? 5 얇은 패딩 2014/01/17 1,331
342759 장롱에 있는 옛날양복 어떻게 하세요? 3 유행 2014/01/17 1,576
342758 새차 구입후 나는 냄새 1 여왕개미 2014/01/17 853
342757 배우자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관한 문의 1 요즘 2014/01/17 3,987
342756 분당 아파트가 위험한가요? 16 .. 2014/01/17 8,333
342755 정수기 수명. 1 정수기 2014/01/17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