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왠 남자가 전화해서 제 이름을 부르며
다급한 음성으로 어머니 바꿔드릴테니
말씀 좀 하시라해서
' 뭐지' 하는 순간
전화기에서 통곡하는 듯이 여자우는 소리가 들려
엄마한테 무슨 큰 일이 있나? 병원인가?
짧은 시간에 오만 생각이 다 들었는데
잠시 후 다시 남자가
"어머니가 너무 놀라셔서 말씀을 잘 못하십니다"
하길래 제가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어디냐고? 어머니랑 다시 통화할 수 있게 바꿔줄 수 있냐고 하니
잠시 후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
지금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며 갑자기 심장병이 어떻고~ 형편이 어려워~ 어쩌고 하길래
엄마가 납치됐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
혹시나 싶어 전화를 바로 끊고
엄마께 전화하니 별 일 없으시더라구요.
그 뒤 같은 번호로 전화가 다시 오길래 받지 않고
신고한다고 메세지 보냈어요.
제 이름은 우찌 알았는지....
인터넷쇼핑한다고 이곳 저곳 회원가입하다보니
정보노출 엄청 됐나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 너무 놀랐네요
헉 !!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4-01-16 16:08:21
IP : 119.70.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16 4:19 PM (61.253.xxx.145)그런건 경찰에 신고해야 될거 같아요.
2. ..
'14.1.16 4:19 PM (122.36.xxx.75)아무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tv에서 그 수법 봤는데 짜고치고 장난아니더군요
가족아프다고 한 뒤 아픈목소리내면서 빨리 돈입금해야 수술된다하고 나쁜넘들...3. 신고
'14.1.16 4:26 PM (119.70.xxx.182)맞아요. 신고해야겠어요.
개그프로에서 웃고 즐길 정도로
그 수법 빤해서
당하는 사람이 바보취급 받겠지만
막상 가족에게 일이 생겼다니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생각이 안들어요.4. 피해자
'14.1.16 5:43 PM (175.223.xxx.64)저도 똑같은전화받았어요. 전화끊음~ 엄마갈기갈기찢어죽인다고~ 제가전화기넘꾹쥐는바람에 전원꺼지고~ 막~
집으로뛰어가 문여는데집전화울리는데 그놈번호 ㅜ 꼭집으로들어가는절 보고있는듯이 타이밍절묘했죠~ 그후전너무놀라 몸살났었어요 당하고나면 나만 바보같지만ㅜ5. ,,,
'14.1.16 6:51 PM (203.229.xxx.62)전 아들이 구미로 출장 갔는데 다음날 아침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가
아들 이름 대며 누구네 집이지요. 네 했더니 누구가 지금 머리가 다쳐 피를 흘리고
있다고 해서 정말 깜빡 속았어요.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요.
놀라서 가슴이 뛰고 머리가 다 아픈데 회사에서 다쳤다면 피가 난다는데 병원이
급한데 안 데려 가고 집으로 전화 했나 싶어서 무슨 소리냐고 지금 옆에 있는데 바꿔 줄까요?
했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그날 하루 너무 놀래서 머리가 아프고 몸살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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