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갈때 타인의 몸 함부로 제치며 지나가도 되는건가요?

....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4-01-16 14:54:15

 

 

오늘 어떤 김밥집에서 김밥을 주문하려고 기다리고있었어요.

제 앞에 2~3분이 줄서있었고

저는 그 뒤에서 줄 서 있었는데

제 위치가 테이블 옆이었거든요.

그 테이블에는 2명의 일행이 먼저 와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뒤늦게 도착했나봐요.

 

전 그 뒤늦게 도착한 사람이 제 뒤에 왔는지도 몰랐고

그 사람은 그저 말 없이 제 어깨를 잡더니, 옆으로 비켜나게 밀면서 동시에 자기자리에 앉았어요.

30대초 여자였고요.

(저도 30대초 여자)

 

그 김밥집이 그렇게 좁은 집도 아니었고.

저를 지나서 테이블로 갈 충분한 여유공간있었고

만에 하나, 저를 지나 테이블로 가는길이 비좁다고 느껴졌으면 "잠시만요" 혹은 "잠깐만 비켜주세요" 라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전 누군가 비켜야 제 길을 갈수있는 상황에서 항상 그렇게 해왔거든요?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한국에서 자란 평범한 한국인인데도

남의 몸 함부로 터치해서 밀거나 하는거 상상도 못해봤어요...;;;

 

지하철에서 가끔 할머니나 노인분들이 말없이 밀치거나 손가락으로 밀거나 그러신분들은 봤는데

30대 여자가 그러는건 진짜 첨봤어요

 

저는 뒤에서 누가 제 어깨를 잡아서 너무 화들짝 놀랐는데

전혀 아무 상관없이 테이블에 앉아서 일행한테 하하호호 웃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쳐다봤는데

전혀 의식도 안하더라구요.

그게 그냥 자연스런 일상인가봐요

남의 몸 터치하는거요-_-;;;

 

제가 이상한가요?

 

33년동안의 대학생활, 회사생활...

유별나다거나 까다로운 스탈 전혀아니거든요.

 

남의 몸 이렇게 많이 접촉?하는거 좀 이상해요

제가 그 사람 친구도 , 그냥 지인도 아닌데요...

 

 

 

 

 

 

 

 

 

 

 

IP : 1.238.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3:08 PM (222.119.xxx.225)

    원글님이 지금까지 그런일을 덜 당하신거에요;;
    저 부산살다가 서울 지하철 탈때는 항상 긴장해요 좀 붐비는 시간에는 장난 아니던데요
    며칠전에는 길거리 그냥 서로 마주보면 지나치는 데 그냥 절 툭 치고 가는 남자도 있길래 놀랬고요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멀쩡해보이는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그렇게 지나가면 진짜 예의가 없는건지
    이상한 사람들인지 헷갈려요

  • 2. ...
    '14.1.16 3:09 PM (175.125.xxx.158)

    매너없는 사람 많은데 그냥 싸우기 싫어서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 거죠.
    잠깐만요 죄송해요 지나가요 이런말하기가 귀찮고 손쉽게 일을 해결하고 싶어서그래요

  • 3. 원글
    '14.1.16 3:24 PM (1.238.xxx.34)

    정말 놀랬어요 ㅠㅠㅠㅠㅠ
    불쾌했구요
    내몸을 자신이편한대로 비켜놓는느낌이랄까

  • 4. ㅠㅠ
    '14.1.16 4:05 PM (59.0.xxx.189)

    그런사람들 많아요. 더 플러스 하자면 길거리에서 제발 침을 뱉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흑 드러워

  • 5. 이해불가
    '14.1.16 4:07 PM (39.115.xxx.6)

    저도 많이 당했어요..왜 그렇게 낮선 사람들이랑 스킨쉽을 좋아하는지...자리가 있는데도 건들고 지나가는 사람들 많아요
    얼마전에 여기에 올라왔어죠...
    근데 여기 대부분 반응은 그럴수도 있지와, 님이 거기 서있어서 밀고 지나간거래요 ㅋㅋㅋ
    그니까 남 앞길을 막았다는, 민폐라서 밀어도 된다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니...될수 있으면 제가 비킵니다..돌진해올때 이사람 날 비켜갈 생각이 없다 느낄때 제가 비켜요..근데 뒤에서 미는건 답 없죠 ~

  • 6. 이해불가님
    '14.1.16 5:43 PM (1.233.xxx.191)

    근데 여기 대부분 반응은 그럴수도 있지와, 님이 거기 서있어서 밀고 지나간거래요 ㅋㅋㅋ
    -------------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때 반응의 대부분은 당연히 불쾌한 일이지만 그걸 한국 문화라고 여길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님이 인용해 온 그 댓글 저도 읽었지만 그런 식의 댓글이 대부분은 아니었어요.

  • 7. 원글
    '14.1.16 5:53 PM (1.238.xxx.34)

    그 사람은 제 뒤에서 온거라 전 당연히몰랐구요
    제 옆에테이블이있긴했지만 제가바짝붙어있지않았어서 자신이몸을비틀면테이블로갈수있었고
    그렇게하기싫으면 저보고 비켜달라고하면되잖아요
    ㅠ 왜 남의몸에 손을대서 밀어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952 갱년기 안면홍조!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2 [[[[ 2014/01/17 2,227
342951 [단독]蔡군 개인정보 열람한지 9일뒤 조이제 국장에 수상한 돈 .. 열정과냉정 2014/01/17 1,377
342950 평생 전업으로 사셨던 50대후반 엄마가 취업할곳 있을까요? 4 ,,,, 2014/01/17 3,370
342949 "며느리보다 딸 수발 받는 노인이 더 우울"... 14 zzz 2014/01/17 5,771
342948 찹찹 합니다(인터넷게임 나무란다고 6학년 남아 아파트에서 뛰어내.. 11 2014/01/17 2,745
342947 u+ tv볼만한가요 3 고민되네 2014/01/17 756
342946 KBS 인금 인상‧고용률 모두 고위직에만 유리 역 피라미드.. 2014/01/17 504
342945 코스트코 아이* 아동용 잠바요.. 2 ㅠㅠ 2014/01/17 1,166
342944 저번 건초염 댓글단분~ 통증 2014/01/17 841
342943 황우여 찾아간 최연혜…”정치하고 싶으니 잘 돌봐달라” 7 세우실 2014/01/17 1,228
342942 자기 생각과 주장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에요 5 중2가 2014/01/17 1,042
342941 올 여름에 귀국하는데요. 2 초록마을 2014/01/17 863
342940 82광고창 20 Alexan.. 2014/01/17 1,420
342939 임파선 비후라는 게... 1 걱정 2014/01/17 10,437
342938 “최연혜, 상처난 아이들 팽개치고 명품쇼핑 다니는 꼴” 4 표창원 2014/01/17 1,706
342937 겨울머리냄새 겨울 2014/01/17 1,807
342936 에이미 ‘연인 관계’ 해결사 검사 구속 11 재수술 2014/01/17 5,210
342935 에스케이투- 화이트닝 광채 요런 라인 효과확실히 보신 분들만요,.. 2 에스케이투요.. 2014/01/17 1,397
342934 최소한의 급여라도(지나치지마세요) 2 개인회생 2014/01/17 1,067
342933 bbk사건, 다스가 140억 받은것은 불법,ca주 항소법원판결,.. 2 유~휴~~ 2014/01/17 999
342932 집에 교자상 어디에 두세요? 10 골치덩어리 2014/01/17 1,879
342931 아직도 자고있는 중 고딩.. 14 이상한 엄마.. 2014/01/17 2,961
342930 남편이랑 별거를 준비중인데요 3 준비 2014/01/17 3,242
342929 스텐밥주걱 어때요? 5 주걱 2014/01/17 2,974
342928 앞머리 있는 분들 세수할 따 머리띠 같은 거 하세요? 4 세수 2014/01/17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