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화병인가요?

....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14-01-16 14:00:42
5일째 계속 숨쉴때마다 장기가 아파요
하루종일 아프고 그게 느껴지거든요
근육이 아픈 느낌이 아니라 훨씬 깊숙히 아픈 느낌이요
아침에는 아픈게 더 심해요
어쩔때는 뒤틀리는 듯한 고통이 있어요
밤에 잠도 안와요. 화가나서요
가슴이옥죄이고 그런느낌은 없는데 장기가
발로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아파요

이런증세는 한번 크게 화를 내고나서 계속 이어져 왓어요
아침에 깨면 눈물부터 나와요
어떤사람을 너무 증오해서 제자신이 미쳐버릴것 같아요
화병 맞아요?
IP : 59.16.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4.1.16 2:02 PM (118.139.xxx.222)

    홧병 맞겠죠. 님이 이리 고통스러운데.....
    다른 큰병 올까 걱정이네요...
    하루빨리 건강 되찾으세요.....

  • 2. ...
    '14.1.16 2:24 PM (59.16.xxx.244)

    저도 자각하고 잇어요
    증오하는 마음이 장기로 다 몰려서 독이 된것같은 느낌이거든요
    요새같은땐 의지로 극복가능하면 정신병자가 왜 잇겟냐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어요
    도저히 용서가 안되요
    혹시나 내과라도 가면 정신과 가보라는 소견나올까봐 무서워서 못가고 잇어요
    그런기록 남으면 나중에 불이익 될까봐요

  • 3. 바라보기
    '14.1.16 3:19 PM (175.182.xxx.78) - 삭제된댓글

    그런 감정이 들때는 자신을 타인처럼 바라보세요.
    자신의 이름을 가만히 부르시면서
    아무개가 속이 너무너무 아프구나.
    증오가 속으로 몰려서 아파하는구나.
    그러시면서 아픈곳을 남일 보듯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누가 날 아프게 했어.너무너무 못된 인간이야.그런 인간에게 당하다니 나도 참 한심해.
    난 그때 왜 그랬을까 . 이런 생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텐데 그런 생각 올라오면
    슬며시 옆으로 치우시고 아픈 감정 그상태만 바라보세요.
    바라보다 보면 아픈게 조금씩 갈아앉을거예요.
    잘 안되더라도 자꾸 해보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 보다는 자신을 용서하고 쓰다듬어 주는거 같아요.
    상대방이 날 해쳤는데 왜 난 똑똑하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멍청하게 당했을까.
    그때 이렇게 했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하고 자신을 자책하기 쉬운데
    그런 마음을 놓으세요.
    내가 원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어떻게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 뿐이라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그렇게 자신에게 관용을 베푸세요.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신다면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그가 그런 행동을 한데에는 그사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는 걸 느끼시는 것도 도움이 좀 될거예요.
    상대가 옳다는게 아니라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그사람은 또 나름대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인간적으로 한심하다 못해 불쌍할 수도 있는 원인이 있거든요.
    힘드시다면 이것까지는 안하셔도 좋지만

    아픈마음이 일어나는 걸 관찰하시고
    자신을 쓰다듬어 주세요.

    한의가 좋다는 말도 들어봤는데 한방치료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보시고요.

  • 4. 메이비베이비
    '14.1.16 3:41 PM (14.50.xxx.120)

    직장 상사분 스트레스로 홧병으로 고생했던 사람이에요
    지금은 아니지만 내선 전화벨소리에도 깜짝 깜짝 자다가 숨이 막혀 잠이 깻어요
    몇년을 고생하다 한의원에서 별얘기안했는데 미혼이고 젊은분이 왜 홧병이 있나구 되려 물으실정도였어요
    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 진상같던 아니 악마같던 윗 상사분들이 다른곳으로 발령나고 좋은상사분 만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졌어요~
    짧게 어디라도 다녔구요 쉬고 싶을때는 주말에 그냥 한없이 늘어져 있었구요...
    맘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그게 생각보다 잘 안되지만 그냥 내가 살길은 맘이 편해지는것밖에 없더라구요

  • 5. ,,,
    '14.1.16 5:04 PM (203.229.xxx.62)

    전 너무 화가 나서 20일을 그러다가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싶어서
    큰병 걸리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지겠다 하고 마음 돌렸어요.
    숨도 제대로 안 쉬어 지고 숨이 콱 막히고 가슴에 통즈이 오고요.
    머리는 가시관을 쓴듯 머리 둘레가 콕콕 찌르고 아픈거예요.
    20일을 청심환 사다가 하루에 두병씩 마시면서 마음을 돌렸어요.
    세상에 내 건강보다 중요한 것 없다 이러면서요.
    그냥 놔두면 몸이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서 죽을것 같았어요.
    병원에 갔더니 신경성이라고 녹차 자주 마시고 명상 하라고 하더군요.

  • 6. 발리
    '14.1.16 5:13 PM (175.116.xxx.127)

    한약 드세요.방치하면 뇌졸증이나 심장병 생겨요.

  • 7. ...
    '14.1.16 10:09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홧병이라 님들 조언 다 새겨듣습니다
    전 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지겨울때까지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벽에다 대고 소리지르고 허공에 주먹질하고 누가보면 미친줄 알았을
    거예요
    한 석달 그랬는데 이젠 제가 지쳐서 그 사람들 생각안합니다
    다 내탓이다 내가 멍청해서 당한거지 이리 생각하니 편합니다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한 그 나쁜 사람들은 앞으로도 잘 먹고 잘살겠지요
    두번 다시 살면서 마주치지 않기 만을 바랄뿐임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819 자신감이 없는 분들께~! 14 카레라이스 2014/03/02 5,178
356818 근데 왜 우리나라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하나요? 2 기함 2014/03/02 1,233
356817 이제는 꼬막도 일본산과 벌교산을 섞어 파네요. 5 수산물 2014/03/02 2,646
356816 하소연 10 .. 2014/03/02 2,148
356815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러면 현관문은 3 rmdkf 2014/03/02 4,850
356814 남자는 다 똑같다라는 말이 무슨 말이에요? 17 나나나 2014/03/02 7,108
356813 안과도 전문의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4 궁금 2014/03/02 1,641
356812 사람이 저렇게 잔인할수가 있군요.. 8 그것이 알고.. 2014/03/02 7,489
356811 층간소음 나름 복수...법 1 으 지겨~ 2014/03/02 2,225
356810 채린이 성장과정 속사정 그런게 궁금하네요 ㅋ 7 .. 2014/03/02 3,974
356809 82쿡 스마트폰으로 볼때... 3 감사 2014/03/02 1,086
356808 문화센터에서 비누만들기 강좌 듣고파요 13 ^^ 2014/03/02 1,900
356807 아이라인 문신 제거 또는 두께 줄이는거 가능한가요? 4 사랑훼 2014/03/02 12,747
356806 저렴이중에서 건성 파운데이션.. 2 그린티 2014/03/02 2,148
356805 로즈힙 오일 바르고 얼굴이 뒤집어졌어요 ㅜㅜ 10 신선할걸 2014/03/01 24,474
356804 고도 근시용 드림렌즈 아시는분 시력 2014/03/01 1,219
356803 작년 12월까지 근무했던곳 연말정산 어떻게 알수있나요 6 연말정산 2014/03/01 851
356802 뒷목이땡겨요.목과머리가연결되는부분ㅜㅜ 2 무슨병원? 2014/03/01 1,585
356801 제주 10명 숙박할 펜션, 리조트 제발 추천 부탁드려요 7 간절 2014/03/01 1,729
356800 거실바닥에 깔 면매트 추천좀 해주세요 2 순이 2014/03/01 1,137
356799 mri,ct중 8 방사선피폭없.. 2014/03/01 1,185
356798 초등수학잘 해야만 중등수학도 잘 하나요? 7 엄마 2014/03/01 3,129
356797 세결여 채린이 내일 엉터리 무당 만나고 다니나봐요 2 채린이 2014/03/01 5,196
356796 압구정에 있는 제과점에서 인질사건이 벌어지고있나봐요 인질 2014/03/01 3,570
356795 그것이 알고 싶다 11 보고싶은데 .. 2014/03/01 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