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구요. 친구 여럿 사귀는 스탈아니구요.
한친구만 바라보기 스탈인것 같아요~
같은반에는 친한 친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른 반 친구인데, 원래 초딩학교때 같은 반 된적도 있는 친구랍니다.
제 아이의 친구는 동생이 세명이고, 장녀이고, 엄마는 맞벌이하셔서, 바쁘시구요.
그 엄마 제가 문자나, 카톡 보내면 유난히 씹고, 확인 못한척 한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친구따라서 영어학원도 옮겼는데, 친구랑 레벨이 달라서,
같은 수업 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구요.
시험때 보강수업있을때 겨우 얼굴 보는데, 그때 수업끝나고,
셔틀버스 타고 집앞에 내려서, 둘이서 놀았는데,
둘다 핸폰 연락이 안되서, 그 엄마에게 연락 온적 있었구요.
또 한번은 제 아이가 영어학원셔틀에 통신기기를 놔두고 와서,
이미 셔틀에서 내린 후라서, 다시 버스를 타고, 영어학원을
가야 되는 상황에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그 친구랑 같이
버스 타고 영어학원을 갔다 오게 되서, 집에 늦게 들어간적
있었는데, 그때 또 한번 그 엄마에게 연락이 와서,
채영이랑 나간것 같은데, 또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두번 제 아이랑 연결되서, 집에 늦게 오는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아이가 그 친구집에 전화를 하면 동생이 항상 전화를 받고,
엄마가 옆에서 없다고 말해~ 없다고 말해~!!
제 아이가 들릴정도로 옆에서 말씀하시고,
우리 딸이랑 만나러 나간다고 하면, 그 아이의 지갑을 뺏어버려서,
저희 아이가 버스비랑 하루종일 밥이랑 영화도 보여주고, 그 아이 필요한것도
사줬나 보더라구요~~
제 딸아이가 영화 예약을 해 놨는데,
친구가 연락이 안되서, 집으로 전화해보니,
동생이 전화 받아서, 영화 예약 해놨다고 전해달라고 하니,
그집 엄마가 옆에서 자는 아이를 왜 깨우냐고? 또 다 들리게 애기 하더랍니다~~
얼마전에는 딸이랑 친구랑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친구가 집에 잠깐 일이 있다고 하고, 한참 동안 오지 않아서,
핸폰으로 연락해도 안 받고 해서, 집으로 연락하니,
급기야 친구엄마가 전화 받으셔서, 그때 밤10시쯤 된 시간
밤늦게 전화하지 말라고, 고래 고래 화를 내시더랍니다~~
저는 여태껏 그 엄마가 저희 딸에게 그런 식으로 한걸 까맣게 몰랐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야기 한적이 없었거든요~~
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친구를 만나라고, 제 아이 제가 볼때는
공부는 잘하진 못해도, 아직은 순수하고, 착한데,
친구엄마에게 그런 대우까지 받아 가면서, 그 친구에게
왜 그렇게 목을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딸이랑 만나는걸 그 엄마가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집에서 밥을 먹거나, 제가 부페가서 밥을 사줘도,
딸친구는 엄마에겐 늘 도서관에 있다고, 말했나 보더라구요~(이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딸친구는 제가 봤을때, 착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보이는데~~
그 집 엄마는 저희 아이랑 어울리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이젠 대놓고 저러시니,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소문날 정도로, 나쁜 아이이고, 품행이 바르지 못하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것 같구요
저희 아이는 담임선생님께서도 너무 착해서, 친구들에게
정작 해야 할말을 못해서, 선생님이 안타깝다고 하셨던 적도 있었거든요~
핸폰 연락이 둘다 안되고, 집에 예정시간 보다 늦게 들어온걸로
저렇게까지 저희 아이에게 그럴까 싶기도 하구요~
학원 끝나고 10시나 10시30분쯤 귀가해야 하는데,
12시쯤 귀가 하긴 했습니다~~ㅠㅠ
그 친구 집에 전화 하지 말고,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도 하지 말고,
가급적 만남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저희 아이는 몰래 몰래 만나는 눈치입니다~~
이제 절대 늦게 다니지 말라고, 늘 신신당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속상했는지, 그 친구에게 그 집 엄마가
저희 아이에게 했던 말을 모두 했나보더라구요~
제 아이가 친구에게 그런 사실을 말한게
과연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만,
저희 아이는 그래도 맘은 좀 풀린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편이라, 더더욱 이 친구 바라기가
되어 가는것 같은데,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