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엄마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친구 만나는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여중생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14-01-16 13:54:54

여중생이구요. 친구 여럿 사귀는 스탈아니구요.

한친구만 바라보기 스탈인것 같아요~

같은반에는 친한 친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른 반 친구인데, 원래 초딩학교때 같은 반 된적도 있는 친구랍니다.

제 아이의 친구는 동생이 세명이고, 장녀이고, 엄마는 맞벌이하셔서, 바쁘시구요.

그 엄마 제가 문자나, 카톡 보내면 유난히 씹고, 확인 못한척 한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친구따라서 영어학원도 옮겼는데, 친구랑 레벨이 달라서,

같은 수업 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구요.

시험때 보강수업있을때 겨우 얼굴 보는데, 그때 수업끝나고,

셔틀버스 타고 집앞에 내려서, 둘이서 놀았는데,

둘다 핸폰 연락이 안되서, 그 엄마에게 연락 온적 있었구요.

또 한번은 제 아이가  영어학원셔틀에 통신기기를 놔두고 와서,

이미 셔틀에서 내린 후라서, 다시 버스를 타고, 영어학원을

가야 되는 상황에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그 친구랑 같이

버스 타고 영어학원을 갔다 오게 되서, 집에 늦게 들어간적

있었는데, 그때 또 한번 그 엄마에게 연락이 와서,

채영이랑 나간것 같은데, 또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두번  제 아이랑 연결되서, 집에 늦게 오는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아이가 그 친구집에 전화를 하면 동생이 항상 전화를 받고,

엄마가 옆에서 없다고 말해~ 없다고 말해~!!

제 아이가 들릴정도로 옆에서 말씀하시고,

우리 딸이랑 만나러 나간다고 하면,  그 아이의 지갑을 뺏어버려서,

저희 아이가 버스비랑 하루종일 밥이랑 영화도 보여주고, 그 아이 필요한것도

사줬나 보더라구요~~

제 딸아이가 영화 예약을 해 놨는데,

친구가 연락이 안되서, 집으로 전화해보니,

동생이 전화 받아서, 영화 예약 해놨다고 전해달라고 하니,

그집 엄마가 옆에서 자는 아이를 왜 깨우냐고? 또 다 들리게 애기 하더랍니다~~

얼마전에는 딸이랑 친구랑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친구가 집에 잠깐 일이 있다고 하고, 한참 동안 오지 않아서,

핸폰으로 연락해도 안 받고 해서, 집으로 연락하니,

급기야  친구엄마가 전화 받으셔서, 그때 밤10시쯤 된 시간

밤늦게 전화하지 말라고, 고래 고래 화를 내시더랍니다~~

저는 여태껏 그 엄마가 저희 딸에게 그런 식으로 한걸 까맣게 몰랐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야기 한적이 없었거든요~~

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친구를 만나라고, 제 아이 제가 볼때는

공부는 잘하진 못해도, 아직은 순수하고, 착한데,

친구엄마에게 그런 대우까지 받아 가면서, 그 친구에게

왜 그렇게 목을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딸이랑 만나는걸 그 엄마가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집에서 밥을 먹거나, 제가 부페가서 밥을 사줘도,

 딸친구는 엄마에겐 늘 도서관에 있다고, 말했나 보더라구요~(이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딸친구는 제가 봤을때, 착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보이는데~~

그 집 엄마는 저희 아이랑 어울리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이젠 대놓고 저러시니,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소문날 정도로, 나쁜 아이이고, 품행이 바르지 못하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것 같구요

저희 아이는 담임선생님께서도 너무 착해서, 친구들에게

정작 해야 할말을 못해서, 선생님이 안타깝다고 하셨던 적도 있었거든요~

핸폰 연락이 둘다 안되고, 집에 예정시간 보다 늦게 들어온걸로

저렇게까지 저희 아이에게 그럴까 싶기도 하구요~

학원 끝나고 10시나 10시30분쯤 귀가해야 하는데,

12시쯤 귀가 하긴 했습니다~~ㅠㅠ

그 친구 집에 전화 하지 말고,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도 하지 말고,

가급적 만남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저희 아이는 몰래 몰래 만나는 눈치입니다~~

이제 절대 늦게 다니지 말라고, 늘 신신당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속상했는지, 그 친구에게 그 집 엄마가

저희 아이에게 했던 말을 모두 했나보더라구요~

제 아이가 친구에게 그런 사실을 말한게

과연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만,

저희 아이는 그래도 맘은 좀 풀린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편이라, 더더욱 이 친구 바라기가

되어 가는것 같은데, 정말 걱정입니다~~

IP : 116.122.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먼저
    '14.1.16 2:13 PM (121.147.xxx.224)

    원글님 아이에게 소중한 존재는 바로 너라는 걸 알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아무리 친구가 좋다한들 구체적인 이유없이 자신을 거부하는 사람과 엮이는건 접을 줄도 알아야지요.
    또 그 친구 엄마 입장에서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따님과 거리를 뒀으면 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에게 그 아이와 잘 지내려 한다거나 피하라고 하는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방법을 알려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2. ...
    '14.1.16 2:17 PM (124.5.xxx.132)

    어머님 마음은 알겠지만 아직 어리니 따님 스타일을 좀 바꿔보도록 유도해보시면 어떨까요? 나쁜짓을 하는건 아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숨막힐수도 있을것같아요 제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는데 못된 사람보다 사람 더 힘들게하더라구요
    할일은 많은데 매일 카톡에 만나자 어디가자하고..... 더치페이하자고 해도 돈 내서 다음에 답례하게 또 만나야하고....
    님 따님도 벌써부터 돈써가며 사람만나는 건 너무 안좋은것 같아요 어릴때 빨리 잡아주세요

  • 3. 그냥
    '14.1.16 2:23 PM (222.238.xxx.45)

    제가 요즘 읽고있는 책 제목이
    중2병....어쩌고 시작되는 책인데요
    아이들의 여러유형이 나타나있어서....괜찮더라구요.특별한 비책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그대로 놔두시면 어떨까 싶어요...

  • 4. 저 시기에
    '14.1.16 2:44 PM (222.119.xxx.225)

    친구문제 부모님이 어찌한다고 되는 시기가 아니에요
    딸 친구도 따님을 좋아하는건가요? 보통 자기엄마가 그정도면 엄청 놀지말라고 야단?쳤을 가능성도 있는데
    만나주는건지..따님이랑 진심으로 친한건지 파악은 하시고 있어야 할것 같아요
    엄마한테는 말 못해도 원글님네랑 같이 식사하고 얻어먹는거 감사하게 여기는 아이라면 괜찮지만
    아무리 애들이라지만 일방적으로 퍼주는 관계는 힘들고요
    그 친구 입장에선 따님이 딱히 싫은건 아닌데 귀찮을수도 있어요
    단순히 공부좀 못한다고 원글님 따님을 그리 싫어할 이유는 없는거 같은데요
    여튼 아이친구의 마음부터 좀 알고나서 서로 친하면 그냥 냅두시고 아이가 스스로 깨닫길 바라는 수밖에요

  • 5. 저도
    '14.1.16 3:29 PM (115.139.xxx.40)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의 아이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자기 큰딸한테 바라는게 많아서 친구랑(원글님 딸이 아닌 그 누구라도) 놀러다니는 걸 싫어하는 거 같네요
    애가 넷인데 맞벌이라..직구 던지자면 집안일 시키는 듯 하고..그 나마 집안일에서 놓여 날 수 있는 방법이 공부 하나니까 자기 엄마한테는 늘 도서관에 있다고했겠죠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제가 그 아이처럼 컸고 엄마도 비슷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요

  • 6. 전..
    '14.1.16 11:13 PM (182.225.xxx.59)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거 알지만 딸이 친구때문에 들어와야할 시간에 집에 못들어가게 된일
    원글님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는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을 것 같고
    귀가 시간에 예민하면, 어쨌든 원글님아이랑 연관이 되서 늦게왔다면
    그 일로도 아이에게 뭐라 할 수 도 있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24 시에서 지원하는 역사탐방 4 메이 2014/02/04 813
347123 목돈이 조금 있는데 어디에 넣어두는게 좋을까요.. 13 그냥 2014/02/04 3,631
347122 남자의 그림자로 산다는 것.. 9 mis 2014/02/04 2,375
347121 40대 순수 자연미인 여배우 13 자연미인 2014/02/04 4,884
347120 뜨거운거 잘먹는 사람 많죠? 8 2014/02/04 3,811
347119 제 변액보험좀봐주세요.. 2 .. 2014/02/04 878
347118 미국은 베트남 전쟁을 왜한건가요? 10 +_+ 2014/02/04 2,499
347117 영어 학원 관련 너무 화가납니다. 13 학원 2014/02/04 2,422
347116 4인가족 정수기...추천 좀 해 주세요 정수기 2014/02/04 792
347115 한양대학교 병원은 평이 어떤가요 3 , 2014/02/04 1,127
347114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면 꾸역꾸역 슬픔이 몰려와요. 21 노을 2014/02/04 2,742
347113 진짜 맛있게 먹었다하신 크림파스타 ㅡ파는곳 4 추천해주세요.. 2014/02/04 1,490
347112 ppc나 카복시 맞아보셨나요 8 ㄱㄴ 2014/02/04 3,646
347111 한화콘도 가보신 분들 계신가요? 6 달랑 2014/02/04 1,465
347110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아양 갈라 Reflection 입니다. 2 ... 2014/02/04 1,244
347109 2인이 사용하기에 전기밥솥 3인용은 너무 작은가요?? 18 .. 2014/02/04 2,452
347108 어린이 칫솔 어떤 게 좋나요? ^^ 2014/02/04 571
347107 엑셀 고수님께 질문...ㅜ.ㅜ 알려주세요~ 4 아우 2014/02/04 681
347106 저렴 색조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1 저렴 2014/02/04 629
347105 친정엄마 대학병원 추천좀 꼭 부탁드려요~~ 2 꽃엄마 2014/02/04 754
347104 성인 에디슨 젓가락 효과 ?? 2 명절에 한소.. 2014/02/04 2,028
347103 하네다 공항 어때요? 2 쇼핑 2014/02/04 587
347102 졸업식에 가야 하나요? 3 해피 2014/02/04 1,074
347101 카페 강퇴당해본 적 있으세요? 2 겨울날 2014/02/04 999
347100 네이버 지도로 외갓댁을 보다가 울고 말았어요. 5 부동산녀 2014/02/04 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