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을곳이 여기네요
그동안 몇번이나 글 썼었지만 한계에 다달았나봐요
아침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멍하니 컴퓨터만 보고있네요 할건 산더미같은데
남편놈과 이혼중인데 너무 진상을 부리고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요
신혼이혼인것도 괴롭고 억울한데 제가 이혼하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저에게 돈뜯어내고 약올리고 폭언하는 그인간때문에 연락오는 날은 하루를 완전히 망쳐버립니다.
저도 성격같아선 막 소리지르고 욕하고 집어던지고싶고 그래요
그렇게 했다가 지금인과응보로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용히 있지만 가만히 좋게 끝내려하니 사람을 완전히 병신으로 보는지 돈을 점점 더 요구하고 돈당장 주지않으면 이혼안해준단식.직장가서 협박한다는 식으로 사람을 괴롭히는데도 제가 뭐라고 한마디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워요 이런 절 보는 부모님도 억장이 무너지고요..
저 모르게 아빠가 며칠전에 한시간씩이나 기다려서 그인간한테 찾아가서 이거저거 말했나봐요.
정말 이혼을 원하진 않으셨던거죠 부모님은..
근데 그인간이나 저나 서로 양보할마음이 없으니 결론은 이혼인건데 아빠가 찾아간지 이틀만에 또 돈내놓지 않으면 구청에 이혼신고 못한다고 싸인안해준다고 협박하는 통에 어제 문자로 그렇게 계속 말하며 진상을 부리는데 진짜 머리가 터질듯이 괴로웠네요.
잠도 제대로 못잤고 오늘도 힘드네요
그인간이나 저나 똑같이 우울하고 이혼남이혼녀되는건데 자기의 잘못을 전혀 안뉘우치고 제탓만한다는게 너무 답답하고
전 그래도 재결합을 조금.이라도 기대했지만 (그렇게 막장인 인간도. 그동안의 정이 있었는지.. 아주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저에게 빌고 앞으로 잘한다면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근데 그인간도 저랑 똑같이 생각하더군요. 제가 빈다면용서해줄수도 있다는 ? 하지만 이미 늦었으니 이혼으로 결정한거겠죠. 이왕 하는김에 돈이라도 뜯어낼요량)
이제는 모두 끝났는데. 마지막까지 저러네요
돈부터 먼저 주지 않으면 구청에 신고 안하겠다고요. 돈부터 줬다가 또 이번처럼 돈달라고 할까봐 전 세번은 줄수 없거든요.. 구청에 신고부터 하면 돈준다고 하니 절 못믿는다네요.
그인간은 어떻게 하면 절 엿먹일지만 생각하나봐요.
이혼하고나서도 협박전화나 직장에 찾아올까봐 겁나고 진짜 생각같아선 일도 다 때려치고 집도 이사가버리고 저는 절속에 파묻혀서 한 1년은 잠수타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전화로 폭언하고 문자로 사람괴롭히고 정말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바닥을 보여주는지 남자라면 아주 치가 떨리네요
언제가 되야 저 지긋지긋한 악연이 끝날런지 정말 괴롭고 고통스러워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문득문득 떠올라서 제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네요
평생 꼬리표 안고 살아갈 생각을 하니 진짜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네요...
인간관계도 다 망가져버렸고 성격도 더욱더 폐쇄적으로 되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