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전업되면 남편이 그만큼 월급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전업하겠어요.

즤는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4-01-16 09:34:44

그런데 그런게 아니잖아요.

 

남편 월급은 고정되어 있고, 제가 일을 하면 그만큼 더 버는거고 일을 안하면 그만큼 덜 버는거고...

 

물론 저희 집도 남편 월급으로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

남편 월급만으로 사는거랑 두 사람 월급으로 사는거랑 비교하면

당연히 두사람 월급으로 사는게 풍족하고 여유로우니까...

 

가끔 스트레스받을때 남편이 아유 그냥 그만두라고 하면 그럴까, 하다가도

당신이 한 2천 벌어오면 그럴수 있는데 아니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게 돼요.

IP : 203.11.xxx.8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9:37 AM (121.162.xxx.172)

    저기요. 집안일이 쉬운건 아니지만...

    남 밑에서 스트레스 받는 거 보다는

    내집일 내가 맘대로 하는게 낫지요.

    저도 그래요.

    그러다 문뜩 남편도 힘든데...내가 많이 번다면 혹시 이이도 ... 쉬고 싶겠구나 해요. ㅠㅠ

    돈이 많고 고정 수입이 있어서 둘이 놀면 좋은데 ㅋㅋㅋ

    저희는 아이없거든요. ㅠㅠ

  • 2. 저는
    '14.1.16 9:40 AM (203.11.xxx.82)

    일은 똑같아요.

    회사일은 일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일인데 사람들이랑 부딪혀서 피곤한거고 (좋은 사람들이랑 부딪히는건 좋은데 싫은 사람들이 있어요)

    집안일은 일 자체는 제가 싫어하는 일인데 싫은 사람 안 봐도 되는거니까 그게 좋고요...


    전 집안일은 진짜 싫어해서 (특히 청소기 돌리기, 설거지하기, 빨래널기...ㅠㅠㅠㅠ) 그것도 문제네요

  • 3. ㅇㅇㅇ
    '14.1.16 10:15 AM (203.11.xxx.82)

    저도 저희 남편도 돈 때문에 다녀요.

    30몇년 같은 회사 다니고 임원까지 올라간 친정아빠도 직장은 다 돈 때문에 다니는 거다 나도 돈 때문에 다닌다 하심;;;

    특별히 예술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쉐릴 샌드버그도 첫째는 돈 때문에 다니는 거라 생각해요.

  • 4.
    '14.1.16 10:36 AM (223.62.xxx.86)

    전 이런글 진짜 싫네요
    세상 여자들이 다 돈땜에 일하지는 않아요
    저는 여기 82 인식을 보고 깜짝 놀랠때가 있는데
    맞벌이에 대한 인식이 그거에요
    돈만 있으면 여자는 일안한다
    능력있는 남자들은 여자 밖으로 안돌린다는
    헛소리 해대는 여자들 보면 정말 정신나간
    사람들같아요

  • 5. ..
    '14.1.16 10:40 AM (211.114.xxx.89)

    저희집 같은경우는 남편은 저보다 한 5배? 월급이 많은데
    저희남편은 돈 아예 안 쓰는 스타일이구요(술담배 안하고 취미활동 없고 회사-집 반복)
    현재 관리비, 식비 등 생활비랑 제 용돈은 다 제월급으로 쓰는데요(남편월급은 다 저축;;)
    저는 커피도 잘사먹고 친한사람들 밥도 사주고 옷, 악세사리 같은거, 인테리어 소품 등 소소한데 돈 잘 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는 돈 벌려고 일합니다.. 남편한테 용돈달라고 하기 괜히 구차하고 싫더라구요
    남편은 진짜 알뜰하고 허튼데 돈 한푼도 안쓰는 스타일이거든요
    (예시 : 버스 환승할인 받으려고 목적지 들렀다가 뛰어나옴)
    다행히 제 돈 제가 쓰는건 남편도 뭐라 안하네요. 저도 당당하구요(생활비는 내돈으로 내니까)

  • 6. ...
    '14.1.16 10:41 AM (123.141.xxx.151)

    세상 여자들이 다 돈땜에 일하지는 않아요
    ----> ????

    여자 남자를 떠나서 직장에서 월급 안 주면 다닐 사람 몇이나 돼요?

  • 7. 이런글
    '14.1.16 10:45 AM (218.237.xxx.10)

    그만쓰세요. 다람쥐같아요.
    그니까 님네는 그래야하니까 밎벌이하시구요.
    안 해도 되는 집은 안 하는거니까 서로 흉보거나 부러워하거나 질타말자구요.

  • 8.
    '14.1.16 10:49 AM (223.62.xxx.86)

    돈이 궁해서 일하는건 아니라구요ㅠㅠ

  • 9. 123
    '14.1.16 10:49 AM (211.181.xxx.31)

    저는 돈도 돈이지만
    전업으로 있어보니(아기없음)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못하겠더라구요
    기분마저 우울해져요
    그래서 일하고, 돈도벌고. 일석이조네요

  • 10. ...
    '14.1.16 10:54 AM (123.141.xxx.151)

    쪼들려서 하는 맞벌이, 형편 넉넉하지만 자아실현하려고 하는 맞벌이
    이렇게 칼같이 구분해서 나는 돈걱정 없지만 일하러 나간다고 생계형 맞벌이보다 우월의식 가지는 것도 전 좀 이상해요
    노동은 그냥 똑같이 노동일 뿐이에요
    돈 때문에 하는 노동이 형편 구애 덜 받고 하는 노동보다 저급한 것은 아닙니다

  • 11. ...
    '14.1.16 10:57 AM (211.202.xxx.152)

    돈 버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요. 돈 때문에 직장 다니는 것도 맞고요. 하지만 생계형이 아니더라도 자기 직업을 유지하고 일을 하는 게 중요한 사람도 있어요.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이가 웬만치 크고 나면 사실 전업은 할 일이 많이 줄어들죠. 서구의 중상류층 사람들은 그럴 때 지역 활동, 자선단체 활동 같은 걸 많이 하더군요. 경제적인 데서 해방되어서 고달픈 돈벌기를 그만두더라도 사람이 뭔가 일을 하긴 해야하고, 목적의식이 있어야 사는 의미가 있나봐요. 쇼핑과 브런치도 하루이틀이고, 취미로 뭐 배우는 것도 느슨하기 때문에 권태에 못이겨서 몸부림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 12. 저는
    '14.1.16 11:14 AM (203.11.xxx.82)

    돈 때문에 일한다고 저희 집이 가난한건 아니예요;;;

    다만 한달 왔다갔다 하면서 두세번 참으면 월급이 나오는데
    그거 두세달 모으면 버킨 하나 살만큼인데

    좀 참자... 하는 마음이 들어요.

    남편만 벌면 생활비 쓰고 하면 일년 내내 모아야 될건데 제가 직장 다니면 두세달에 똑같은 금액이 저축된다는 생각??

  • 13. ...
    '14.1.16 11:30 AM (211.222.xxx.83)

    근데.. 직장 다닐때보면 외국계 회사도 그랬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그렇고 여자들 하나같이 다들 어렵거나 본인이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더라구요..남편이 의사인 사람들도 있었는데 젊어서 그런지 월급의들이다보니 아직 더 모아야해서 더 다니기도하고...주변에 40줄정도 전업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남편이 개업의사거나 뭐 건물 있다거나 그렇더라구... 40 정도면 일할사람 계속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걸로 나뉘는것같기도하고..

  • 14. ..
    '14.1.16 11:35 AM (121.162.xxx.172)

    첫 댓글 제가 썼는데요. 전 집안일이 좋고 ...적성에 맞는데 그냥 직장 다녀요. 돈때문에요. 가난 하지 않지만..벌어 놓아야 하고 제가 전업을 하면 지금 처럼 풍족하지 않죠..
    물론 직장에서 하는 일이 적성 하고 맞고 또 좋아 하신다는 분 비난 하는거 아네요. 누구나 자기 케이스에서 말하고 싶지 않나요?

    돈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요. 돈은 중요해요. 무시 하진 마세요. 하지만. 돈 만이 직장의 조건은 아니죠. 잘 알아요. 직장 다니는 이유는 천차 만별인걸요.

  • 15. ..
    '14.1.16 11:49 AM (121.162.xxx.172)

    최근 전업 논란...에 한마디 더 붙이자면...문제는 단순 합니다.

    전업이냐 직업이냐가 아니라...가치의 문제가 아니죠..누가 가치 판단을 해요..


    내가 전업 하고 싶은데 직장 다니느라 힘들고 지친다..

    내가 직장 다니고 싶은데 전업이라 힘들고 지친다...

    죠...

  • 16. ..
    '14.1.16 11:51 AM (14.42.xxx.55)

    돈때문에는 직장 안다녀도 된다시는분들 넘 부러우네요 ~~저는 언제쯤 그렇게 될지ㅠ

  • 17. ...
    '14.1.16 12:07 PM (211.202.xxx.152)

    이런 논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참...남자는 안 하죠. 죽으나 사나 직장은 다니는 거고. 직업 없고 일 없는 남자는 당장 갖다 버릴 여자도 많고. 아무래도 여자들이 알아서 육아와 살림을 맡는 시스템에서 맞벌이 세상으로 가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사는 게 고달프니까 팔자좋은 여자 타령도 나오는 거고. 사실 교육을 받고 독립된 인간으로 사는 모델은 그동안 남자밖에 없었잖아요. 여자는 인생이 남자 종속변수.

    아무리 전업이 위대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농경사회도 아니고 어쨌든 생활 기반이 돈을 버는 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취약한 시스템인 것도 맞죠. 기존 가부장제와 성적 분업 틀은 유지하면서 페미니스트적인 자유와 독립을 외치는 것도 매우 허망하기도 하고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게 고달프긴 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인 것 같아요. 좋든 싫든 아주 잘 버는 사람 아닌 다음에야 둘이 벌어야 간신히 중산층 유지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걸요. 이럴 때 여자들끼리 팔자 타령이나 하고 서로 물고 뜯는 거보다, 장기적으로 보아 어떻게 해야 육아를 오로지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이 바뀔까, 남자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남자 육아 휴가를 법으로 정할 수 있을까, 이런 게 토론 대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 18. ...
    '14.1.16 12:14 PM (115.140.xxx.67)

    돈때문에 직장다니는게 아닌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 아는 많은 전문직여성들도 그러는데요~
    돈 때문에 이거 한다고~~
    그만큼 어느 직종이나 일해서 돈버는거 힘들단 얘기에요.
    있긴 있죠. 삼성가 여자들 다 일하잖아요. 우아하게 대접받으면서 사람부리면서 일하는거면 저도 당장 일할래요 ㅋ

  • 19. 솔직해도 될듯
    '14.1.16 1:18 PM (218.52.xxx.73)

    솔직해도 될거 같아요..
    저도 직장맘이에요...돈 아니면 금쪽같은 자식 어린이집 맡겨두고 회사 안나갑니다. 전 전업이 체질이에요..성격상 조직생활 안맞아요..
    그래두 조금만 참으면 윤택한 생활 하겠다 싶고..
    아들 유학이라도 보내줄수 있을거 같아 그냥 다니랴구요.
    돈 때문 아니라면 누가 스트레스 받으며 사회생활 합니까?
    자기 적성에 딱 맞는 일을 하는 사람에겐 다를수 있겠지만요..

  • 20. 당연히
    '14.1.16 1:38 PM (14.47.xxx.169)

    돈벌러다니지 그걸말이라고
    남편들은 그럼 회사왜나가요?
    돈버는거보다 더중요한게어딨어요
    남편이돈못벌어오면 같이살사람 몇이나돼요
    애가 어릴땐 전업주부역할이 어느정도
    할게있지만
    애크고나면 남는게시간일걸요
    맞벌이하면서도 집안일다하고사는데
    애도없이 전업이라든가
    애다컸는데 전업이라는건
    나 백수다 하는거랑 똑같은거고
    남편돈으로 놀고먹는거죠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566 2010년 지방선거 딱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천안함이 터졌었죠... 1 사고 2014/04/04 726
367565 허리 32 입는 여인은 상의 사이즈는 어케 되나요? 17 참고 2014/04/04 2,435
367564 ‘조선일보 오보’가 정작 진짜 오보? 국민TV의 오보 소동 8 세우실 2014/04/04 1,028
367563 여자가 이런 이유로 남자에게 이별을 고했다면? 7 공자천주 2014/04/04 3,135
367562 빙연은 왜 제소를 안 할까요? 16 == 2014/04/04 1,372
367561 침구청소요 두둘이는거랑 빙글빙글 돌아가는거랑 1 청소기 2014/04/04 535
367560 요즘 대학생들 미팅을 술집에서 많이 한다네요 15 미팅 2014/04/04 3,597
367559 저혈압 있으신 분들이요 7 22 2014/04/04 2,066
367558 PDF 인쇄 잘 아시는 고수님 도와주세요. 2 ... 2014/04/04 5,242
367557 먹거리 챙겨주시는거 고맙긴해요.. 5 시골 시댁 2014/04/04 1,230
367556 혹시나 외화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 2 궁금 2014/04/04 700
367555 스트레스받으면 생리가 안와요 8 보름달 2014/04/04 3,058
367554 우아한거짓말 많이 슬픈가요? 너무슬프면 안보려구요... 4 영화 2014/04/04 1,418
367553 미국에 사는 친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 조문 부의금.. 2014/04/04 1,171
367552 심상정 "공천폐지는 새정치가 아니라 반정치" 11 샬랄라 2014/04/04 780
367551 5월 초 홍콩날씨 어떤가요? 4 .. 2014/04/04 3,108
367550 어버이날에도 꼭 온가족 다 모여야 하나요? 5 남편은효자 2014/04/04 1,290
367549 동생이 대신 아파트 청약을 부탁하는데요. 11 나무안녕 2014/04/04 2,367
367548 참치로 고추장 넣고 하는 요리 알려주세요 4 고기대신 2014/04/04 1,015
367547 4대강 이어…경인운하도 '나눠먹기' 2 세우실 2014/04/04 399
367546 초1 아침등교준비하는데.. 너무 느려터지게ㅠㅠ 21 ... 2014/04/04 2,223
367545 일산 사시는 분들 미용실좀 추천해 주세요~~~~~~ 1 미용실찾아삼.. 2014/04/04 656
367544 베이킹파우더에 명반이 왜들어가나요 3 궁금 2014/04/04 1,670
367543 농약 김에 대한 조그마한 대안... 녹색 2014/04/04 1,039
367542 동갑인 남편은 너무 어려보이고 저는 너무 늙어보여요. 28 너무너무속상.. 2014/04/04 6,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