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기운에 두서없이 적는 글이니 양해 부탁다려요..
전 33살 미혼이고 학부까지는 한국, 그 후 외국에서 석사 따고 현지에서 5년 정도
일하다 현재 서울에서 외국계회사에 일하고 있고요. 오늘은 홍콩으로 출장 와 있어요,
제 나이 33살.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여성의 주체성에 대해 목소리를 굉장히 높이는
사람이었는데 33살이 되니, 아니 일에 슬슬 지쳐가니 짝이 배우자가 생겻으면 하는 강한
바람이 듭니다., 그렇다고 돈많은 남자 만나 전업주부 하는 거 말고 저와 비슷한 백그라운드와
커리어를 가진 배우자를 만나 작읍 사업체 꾸리며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게 제 소원입니다.
전 계속 일을 하거지만 전업주부라도 마사스튜어트처럼 시스탬화된 살림을 한다면 단순 전업부부라기 보다는
프로의식이 더해지지 않을까 해요. 다만 경계해야할 것은 전적으로 남편에게 경제력 의존하는 것이요,
전업주부라도 재테크전문가로 태어나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도 있고요,,
여튼 말이 새엇는데 종종 82와서 :속물스런 신델레라 글 읽으면 힘빠지네요..
전 지금 홍콩 출장중에서도 보고서 만드느라 정신 없어 관경은 끔도 못 꾸네요...
저도 여자인지라 요즘은 배우자를 만나서 약간 릴랙스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맨날 시험에 보고서에..출장에..하... 하지만 이걸 다 던지고 남자물어 전업주부로 집에 들어앉으면
제가 너무 자기감 느낄듯해요..내가 만들어왓던 것들은? 난 가사도우미?등등...
넋두리 좀 헤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