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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마트갔다왔는데요

군고구마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4-01-15 23:29:26
떡이3팩에3천원세일하는데
작은애가마침떡이먹고싶다는거예요
애는꿀떡을고르고저는인절미
내일애들간식으로해줄떡볶이떡을한개샀는데
아무래도떡볶이떡한개가지고는부족할거같아서
제가고른인절미를빼고떡볶이떡을두개담자
작은애가엄마그떡왜빼냐고물어서
제가설명해줬거든요
그러니까자기꿀떡안먹어도된다고
엄마인절미1개.떡볶이떡2 개해서담으라고그러는거예요
떡코너아주머니가담아주시다우리얘기를듣고
애기넘착하다며
다들자기것만달라고하지엄마챙기는애들
잘없다고..
인절미한팩그냥더주셨어요
서비스로떡한팩받은것도좋지만
10살짜리아들이
제생각하는마음이넘기특하네요
IP : 175.212.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리
    '14.1.15 11:51 PM (27.119.xxx.165)

    이쁘네요.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 2. ...
    '14.1.16 12:07 AM (182.222.xxx.141)

    착하네요. 이 맛에 자식 키우죠. 좀 더 크면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 주기도 하고..

  • 3. 흐뭇
    '14.1.16 12:19 AM (1.235.xxx.120)

    읽는 아줌마도 맘이 따스해지네요. 아이 잘 키우셨네요~

  • 4. 소리없는
    '14.1.16 12:51 AM (182.222.xxx.35)

    자랑질...
    흐믓해하며 봤어요...

  • 5. 명랑1
    '14.1.16 2:38 AM (175.118.xxx.90)

    와~ 우리동네는 아무리 문닫기 직전이래도 3팩 5천원이던데ㆍㆍ싸네요ㆍ게다 떡볶이 떡은 묶음으로 팔지도 않고요ㆍ
    아무튼 원글님 동네 이마트 떡집 좋네요ㆍ

    기특한 아들래미 부러운건 당연하고요ㆍㅎㅎ.

  • 6. 슈르르까
    '14.1.16 7:12 AM (121.138.xxx.20)

    어쩜 그리 속깊은 아이일까요?
    제 마음까지 흐뭇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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