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치료 받아도..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4-01-15 22:31:40
마음이 괴로워서 심리 치료 받아보라는데
심리 치료 받는 비용도 비용이고 무엇보다 어설프게 살고 싶어졌다가 현실을 자각하고 더 우울해지지는 않을지.
내가 기분이 좀 좋아지고 살만해져서 웃고 돌아다니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나에게 기대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는건 아닐지
IP : 175.223.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10:35 AM (221.138.xxx.48)

    그런 생각들을 다 얘기해보세요..

    제 개인적인 상담 경험을 말하자면..
    상담 받다보면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에 직면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러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좀 편안해지고 싶어서 상담 받다가 그 순간이 오면 내가 지금 뭐 하나 이런 생각 들면서 상담을 그만 두는 경우가 거의 그 타이밍인 것 같아요.
    근데 그거 넘어가면-나의 진짜 모습과 직면하고 나면- 한층 성숙해지고 관계가 편해지는 걸 느껴요.

    현실을 자각하고 더 우울해지는 건 우울한 사람들이 우울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자각하기 때문에 우울하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보통 정신이 건강하면 현실적으로 안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는대요. 우울한 사람들은 안될 것 같은 그 현실에 주목하기 때문에 희망을 갖지 않아 더 우울해지고요.
    그리고 내가 건강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생기거나 힘들다면 그것도 상담을 통해 배웁니다.

    잘 알아보시고 상담이든 치료든 받아보시면 좋겠네요.
    대신 본인과 잘 맞는 상담가를 만나는 게 중요한데 그게 좀 어렵더라고요..
    저도 여러 상담 선생님들 만나면서 잘 맞는 분 찾아서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어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174 뉴스 브리핑보다 속 터져서 원... 젠장...... 2014/04/25 496
374173 내가 진짜 무서운 것을 보여줄까? 3 문학청년 2014/04/25 2,490
374172 이거보니 눈물나네요 5 눈물 2014/04/25 1,444
374171 종편 jtbc 손석희 뉴스 정말 괜찮습니까? 39 똑같은똥 2014/04/25 3,562
374170 노란리본에 대한 카톡 받으신 분 계시나요? 21 한숨만~ 2014/04/25 5,067
374169 이종인님 구조작업 생중계한다는데 2 ... 2014/04/25 1,358
374168 일반인 희생자는 임시 분향소에없나요??? 8 ??? 2014/04/25 1,316
374167 합동분향소 1 부산 2014/04/25 423
374166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촛불, 토요일 6시 광화문 2 2014/04/25 872
374165 프랭클린플래너를 보다가 눈물이 나네요... 3 himin 2014/04/25 1,278
374164 이런시국에 죄송하지만, 조언 구합니다. 2 죄송 2014/04/25 798
374163 이종인씨 다이빙벨 투입하는거예요? 9 그럼 2014/04/25 1,405
374162 저기, 어제 대문에 올려진 글 읽고 잠 잘 못 잤는데요 ㅠㅠ 2 .... 2014/04/25 1,244
374161 혹시 캐나다 애드먼톤에 사시는 분 계시나요? 4 캐나다 2014/04/25 1,086
374160 방금전 YTN 생방송중 다이빙벨이 언딘거라고 이리함 함장이 잘.. 5 뭔가요? 2014/04/25 1,785
374159 김문수는 거기서 뭘하고 왔나요? 11 기가 찬다 2014/04/25 1,812
374158 전국 대학생들, 5·18 민주화운동 진실 알린다 2 세우실 2014/04/25 1,081
374157 이제는 보상금, 보험금 문제도 잘 처리해야 할 것 같아요. 2 희망사랑 2014/04/25 584
374156 참 신기한게.... 어떻게 해외언론이 더 정확하게 묘사를 할 수.. 11 .... 2014/04/25 2,632
374155 중학생 남자애가 전에 친구가 손목까지 그었었단 얘기를 몇 번이나.. 6 다음 주 중.. 2014/04/25 1,828
374154 82의 힘을 보여주세요 6 나우 2014/04/25 693
374153 정봉주의 전국구 - 오바마가 한국에 오는 진짜 이유 7 전국구 2014/04/25 1,518
37415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4.25)-위기 몰린 정부, 여론조작 시도... lowsim.. 2014/04/25 730
374151 팩트티비 후원 시작했어요 9 생전처음 2014/04/25 997
374150 갠적으로 호감이었던 회사들 의심병 12 구원파는 솥.. 2014/04/25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