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아파트에 혼자 일주일을 놔뒀다는 친구부부

... 조회수 : 4,934
작성일 : 2014-01-15 21:50:47

아 ..굉장히 길게 글을 썼었는데 너무 쓸데없이 긴거같기도 하고 해서 다 지웠네요

간단히 얘기하면 지금은 분가했지만 분가하기전 시부모님과 친구부부 딸 그리고 딸이 너무나 원해서

분양받은 푸들..이렇게 살고있다 5년전쯤 분가하면서 이사하는 전세집 주인이 동물은 절대 안된다고해서

안그래도 귀찮아하던 참에 잘됐다싶어 부모님께 맡기고 분가했죠(얼마 지나지않아 딴곳으로 보내졌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워 가끔 강아지 얘기할때 늘 친구남편은 전에 키운 강아지 흉만 보더라구요

너무 식탐많고 너무 나대고 너무 정신사납고..그럴때마다 제가 핀잔을 줬어요

애정도 안주고 관심도 안주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산책을 2년동안 한번도 안시키고

자격없으니 욕하지도 말고 앞으로 개 키울 생각하지말라고..그럼 자기도 싫다고 절대 안 키운다고 ;;

 

근데 그저께 같이 술한자하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분가하고나서 시부모님 일주일 여행가시는데

푸들을 혼자 놔둔적이 있었다네요  일주일만에 가보니 집안이 완전 전쟁터가 됐다고...

 

헐 ..정말 전 너무 놀라서 막 뭐라고했죠

별로 죄책감도없더라구요

 

근데 유난히 오늘따라 자꾸 그 생각이 자꾸 나면서 화가 나네요

애지중지 금쪽같은 딸이 갖고싶어하니 사줬다가 귀찮아지니 다른곳으로 보내고..

그럼 장난감과 다를게 뭐가 있냐고요

 

 

 

 

IP : 128.134.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9:54 PM (175.209.xxx.29)

    저는 맞벌이라 반려견 외롭게 할까봐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생명을 그렇게 대하다니요.. 저도 화가나요..

  • 2. 헉----
    '14.1.15 9:58 PM (80.150.xxx.74)

    정말 인간이란 잔인한 동물! 똑 같이 숨쉬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단순히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아니 학대 이상의 단어가 있으면
    사용해야지. 도대체 이런 인간 들은 뇌의 구조가 어텋게 되어 있을까요.

  • 3. 그냥
    '14.1.15 10:05 PM (124.61.xxx.59)

    장난감을 사지, 몇분씩 말로만 이뻐할걸 왜 키운다고 생고문하는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이요? 참... 개도 고통이고 이웃도 생고생했겠네요.
    원룸에 코카 기저귀 채우고 키운 미친 견주 생각납니다.
    일년동안 바빠서 산책도 배변교육도 한번 안시켜봤다고 기저귀 채우고 목줄까지 매놨었던...
    말로는 어찌나 자기 개 사랑하던지요. 그렇게 괴상하게 사랑하다가 이사가서 남 준다고 사진 올렸었죠.
    의무는 안하고 말로만 이뻐하는 견주, 정말 혐오해요. 그 방치하는 이기심이 역겹습니다.

  • 4. ,,,
    '14.1.15 10:48 PM (124.49.xxx.75)

    사이코패스가타요 ㅡㅡ

  • 5. 자격이 없다.
    '14.1.15 10:55 PM (125.132.xxx.110)

    집이 전쟁터가 된게 문제가 아니고 강아지가 죽지 않은게 다행 이네요!!!

  • 6. ㅣ년 미만이었나봐요.
    '14.1.15 11:05 PM (58.143.xxx.49)

    유아나 어린아이가 왜 그리 얌전치 못하냐 얘기한거나 똑같죠.
    강아지 기를 자질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 7. 나루미루
    '14.1.15 11:23 PM (119.69.xxx.188)

    그런 XX 들은 애 낳으면 안됩니다. 사회에 민폐끼치는 자식으로 키울 게 분명.

  • 8. ....
    '14.1.15 11:23 PM (175.117.xxx.214)

    푸들강아지를 그렇게 오래키우고 어떻게 미운기억만있을까요
    이상해요
    사랑에 빠지기에 몇일일걸리던데 ㅡㅡㅠ

  • 9. 슈나언니
    '14.1.16 12:33 AM (113.10.xxx.71)

    제 친구중에도 있어요. 좋아하는 친구인데 혼자살때 강아지를 키웠는데 요놈이 사고를 좀 치더라구요. 집도 아주 어지럽히고..
    암튼 그렇게 몇년 지내다가 결혼하면서 강아지를 못 키우겠다고 어디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순종도 아닌데 누가 선뜻 데려갈까 그리고 몇년이나 카운 애를 그냥 보내겠다고 하는거 보고 많이 놀랐죠.
    내심 못 그럴 줄 알았는데 결국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집가서 애기 낳고 잘 사는데 얼마전에 또 강아지를 들였더라구요. 애들도 셋이나 되고 남편 외벌이에 본인도 힘들텐데 강아지는 왜 또 들이나 싶고...
    그러더니 얼마전에 강아지 또 어디로 보낸다고 카톡에 올려놨던데... 에그 왜 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264 팩트티비 하네요 4 밑에 2014/04/30 999
376263 헐..대통령의 추가사과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네요. 10 분노 2014/04/30 1,355
376262 메가 스터디에서 단원고 학생들 무료로 해준다네요 13 메가 2014/04/30 3,922
376261 이거 보셨어요? 19 ㅂㅅㅁ 2014/04/30 4,911
376260 노동절대회, 전국 합동 분향소와 전국 촛불 입니다. 1 독립 자금 .. 2014/04/30 1,079
376259 수첩이 운이 다 한 겁니다. 7 아가들..... 2014/04/30 3,027
376258 (이와중에 질문 죄송해요) 통깁스 냄새 제거 불가능한가요?ㅠㅠ 6 . 2014/04/30 10,659
376257 이와중에 질문 죄송해요. 시스템에어컨 관련 8 ... 2014/04/30 1,332
376256 촛불집회 안하나요? 4 평범한 아줌.. 2014/04/30 947
376255 고위 공직자 태우려'…세월호 소방헬기 '늑장도착' 6 세월호참사 2014/04/30 1,503
376254 진도서 봉사하고 있을거 같은 동창... 1 힘든봄날 2014/04/30 1,380
376253 그녀는 왜 눈물을 흘리지 않는가? 17 리파티 2014/04/30 3,766
376252 청와대는 전국민을 빙다리 핫바지로 보는구나 6 조작국가 2014/04/30 1,420
376251 할머니 아들 "어머니는 대통령인 줄 몰랐다더라".. 124 유가족아님 2014/04/30 16,506
376250 해경은 왜 천안함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나 5 어린 2014/04/30 1,070
376249 닭녀 안산조문 할머니샷이 조작이라는 또다른 증거사진 23 우리는 2014/04/30 5,783
376248 죄송합니다. 쇼핑몰에서 구매가 안되요. 2 dd 2014/04/30 635
376247 국회의원들은 오늘..... 5 분노폭발 2014/04/30 981
376246 유가족 할머니 연출인지 아닌지 확인방법..(엠팍) 20 .. 2014/04/30 4,499
37624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30pm) - 유우성 추방하면 끝나.. lowsim.. 2014/04/30 894
376244 이건 진짜 대통령이 아닙니다 7 스튜디오 2014/04/30 2,791
376243 시위를 과연안하는걸까요? 오늘엄마들시위 3 시위 2014/04/30 1,664
376242 세월호 항적 기록된 정부전산센터 장비 '고장' 10 퍼즐 2014/04/30 1,303
376241 이 시국에 여중생 선배맘의 조언이 꼭좀 필요해요.. 9 죄송해요.... 2014/04/30 1,715
376240 페이스샵 파워 퍼펙션 비비 크림 어떤가요 ㅡ.ㅡ 2014/04/30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