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굉장히 길게 글을 썼었는데 너무 쓸데없이 긴거같기도 하고 해서 다 지웠네요
간단히 얘기하면 지금은 분가했지만 분가하기전 시부모님과 친구부부 딸 그리고 딸이 너무나 원해서
분양받은 푸들..이렇게 살고있다 5년전쯤 분가하면서 이사하는 전세집 주인이 동물은 절대 안된다고해서
안그래도 귀찮아하던 참에 잘됐다싶어 부모님께 맡기고 분가했죠(얼마 지나지않아 딴곳으로 보내졌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워 가끔 강아지 얘기할때 늘 친구남편은 전에 키운 강아지 흉만 보더라구요
너무 식탐많고 너무 나대고 너무 정신사납고..그럴때마다 제가 핀잔을 줬어요
애정도 안주고 관심도 안주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산책을 2년동안 한번도 안시키고
자격없으니 욕하지도 말고 앞으로 개 키울 생각하지말라고..그럼 자기도 싫다고 절대 안 키운다고 ;;
근데 그저께 같이 술한자하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분가하고나서 시부모님 일주일 여행가시는데
푸들을 혼자 놔둔적이 있었다네요 일주일만에 가보니 집안이 완전 전쟁터가 됐다고...
헐 ..정말 전 너무 놀라서 막 뭐라고했죠
별로 죄책감도없더라구요
근데 유난히 오늘따라 자꾸 그 생각이 자꾸 나면서 화가 나네요
애지중지 금쪽같은 딸이 갖고싶어하니 사줬다가 귀찮아지니 다른곳으로 보내고..
그럼 장난감과 다를게 뭐가 있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