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대문 시장 놀러갔는데요
견과류 종류별로 사서 소분해 먹을려고 가봤더니
식재료 파는 곳도 별로 없고, 간김에 겸사겸사 그릇도 구경할려고 갔더니 뭐 저렴한것도 없고
예전엔 서민들을 위한 진짜 큰 시장이였는데
지금은 관광객들 상대로 장사하다보니 가격이 대부분 비싸네요.
그냥 이마트 가서 아몬드 사는게 훨 저렴해요. 갔다왔다 차비도 들고 거기 가서 사는게 더 비쌀 듯..
그릇도 그리 저렴하지 않구요. 티스픈 귀엽고 저렴한거 살려 했더니 가격이 다 비싸고...
가격 물어보는데 일본 손님 들어오니 우리한테는 데꾸도 없이 일본 손님한테 가고 ;;; 그릇 가게가 거기밖에 없는 줄 아나...기분 상해서 그냥 나왔네요
돌아다니긴 했지만 뭔가 살만한건 없었어요. 옷도 거기 옷은 질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요즘은 인터넷이나 아울렛에 좋은 옷들 넘처나고...
한 세시간 돌아다녔는데 해바라기씨 한봉지, 생땅콩 한되 사고
만두 한봉지, 호빵 한봉지... 그것도 밑에집이 유명집인지 알고 속아서 샀더니 위에 줄서있는 집이 있어 다시 또 샀어요;;
그 만두집은 혼자 돈 끌어 담더라구요. 유명하데서 맛이나 볼려고 줄 서서 사왔구요, 씨앗호떡 줄서서 한번 맛보고
2500원짜리 칼국수 하나 먹고... 맛은 별로;;; 가격은 저렴하긴 하데요.
암튼 그렇게만 사서 왔습니다. 아몬드랑 그런것들은 이마트에서 살려구요.
보통 남대문 가면 뭐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