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두번 만나 너무 많은걸 이야기하는 사람
1. ..
'14.1.15 4:31 PM (119.207.xxx.145)저는 이상하게 본인의 고민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친분도를 따져봐도 다른 분과 더 친한데 굳이 저에게...
근데 그게 나중에 인간관계에서 독이 될 때가 있어요.
본인의 치부를 드러내고 난 뒤 그걸 알고 있는 저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짐을 많이 느낍니다.
이제 그런 류의 비밀스런 개인적인 얘기들 듣고 싶지 않아요.2. 아뇨
'14.1.15 4:36 PM (211.36.xxx.70)그런 스타일 아니예요..저도 얘기하고 싶은것도 있는데^^;; 얘기좀 할라치면 제 얘길 자르고 막 수다떠시다가 삼천포로 넘어가시고... 아뭏튼 제가 말이 없어 어색해질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네요..
3. ..
'14.1.15 4:40 PM (175.205.xxx.173)개개인 성향 차이도 있겠지만 아줌마문화(?)가 좀 그런면이 있는것같아요.
저도 좀 젊은 엄마라 주변에 미혼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다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엄마들을 좀 봤는데,
첫만남에 고부사이 갈등까지 술술 얘기하더라구요;;
전 그런얘기는 친한 친구, 친정엄마한테도 잘 안하거든요.
한분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같이 솔직한(?)분위기랄까..
근데 지내보니까 그게 꼭 나쁘다곤 생각안해요.
그러면서 빨리 친해지고 수다로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는거니까요..
저도 아직 완전히 적응은 못했지만^^;
그분이 그렇게 이상하거나 특별한 분은 아닐듯해요.4. 파란하늘보기
'14.1.15 4:42 PM (58.229.xxx.207)스트레스 힘든일 많은데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가
좀편한느낌 사람 만나면 막쏟아내는듯해요5. 사실
'14.1.15 4:42 PM (58.78.xxx.62)낯선 사람과 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꺼내서
얘기하다 보면 그렇게 시시콜콜한 사적인
얘기가 나오게 되는것 같아요6. 음
'14.1.15 5:13 PM (58.145.xxx.108)할 이야기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7. 맞아요
'14.1.15 5:13 PM (58.235.xxx.120)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데 이혼한 전남편의 개막장 행동, 재산상황, 이혼을 중재한 사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 말해주더군요.
그것도 처음 만난 날에...
시간을 두고 살펴보니 사람 정에 목마르고 또 관심을 끌고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더군요8. ....
'14.1.15 5:18 PM (175.195.xxx.20)저도 그렇게 주절주절 말하고 벽차는일 있는데
일단 주변에서 보기에 너는 평탄하게 잘사는구나 부럽다 하는 타입이고...
그런 얘기 들으면 괜히 잘 안된 못사는 얘기 같은것 하고싶더라구요9. 음
'14.1.15 5:19 PM (117.111.xxx.227)저도 많이 뵌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그점외엔 좋은 분들같았어요.. 댓글들 보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네요..;;;
10. ㅅ
'14.1.15 5:22 PM (223.62.xxx.122)그분 애정결핍 이신가봐요
님은 또 잘들어주는 스타일이신가보네요
공감도잘해주시고 리액션 잘하시나봐요?
본인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니 너무 신이나서 할말 못할말 못참고 다 튀어나온것 같은데요
그분도 집에가서 머리쥐어뜯고 있을거예요 ㅠ
내가 뭐에 홀렸나..?
한두번 본 사람한테 그얘긴 왜 했을까.. 몬살아..ㅠ
하면서요11. 음..
'14.1.15 6:56 PM (129.69.xxx.43)결국 외롭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그렇죠 뭐.
저도 한국인 별로 없는 외국에 오래 살다보니 엄청 수다스러워졌어요.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한테 속 얘기 다 털어놓고, 집에 와서 이불 걷어차는거죠. ㅎㅎ 하...12. 겨울
'14.1.15 9:06 PM (112.185.xxx.39)딱 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