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하면 이런 건가요...흑흑흑 웁니다

폭풍식욕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14-01-15 15:52:30
새해 결심중 한가지가 조금씩이라도 일주일에 5일은 운동하기였습니다.

그런데 새해 초반에 집에 손님이 오시면서 (열흘 머무심), 다녀가신후 일주일 몸살 (운동은 불가) 앓았구요.

그래서 운동은 어제부터 시작하였네요.

괜히 크게 시작했다가 작심하루될까봐, 목표를 아주 낮게 잡았어요.

하루 30분, 일렙티칼 트레이너 (크로스 트레이너라고도 한다죠), 나름 조금은 숨이 차게 운동을 하였어요 .(30분간 400칼로리 소모) 하고 나니 기분도 상쾌하고, 우울했던 생각들도 정리되고, 허벅지가 조금 아픈것도 기특하고 다 좋았어요.

그런데!  뭐가 이리 먹어도 먹어도, 심지어 배가 불러도 뭐가 먹고 싶은 건지요.

원래 과자는 좋아하지 않는데, 술안주용으로 사다놓은 콘ㅊ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한 봉지 깨끗하게 해치웠구요.
그러고도 마구 마구 식욕이 당겨서는 오징ㅇㅈ도 한 봉지 맛있게 먹어치우구요.
전 또 크고 난후 과자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 적은 없었네요.
아 맞다, 그리고 육포도 먹었어요. 너무너무 맛나게요.

밥은 원래 밥대로 먹고요 (원래 식사량을 줄일 생각은 없었어요)

오늘도 30분 운동을 하고, 야채 비빔밥을 먹고 (여기까진 베리 베리 굿이었음), 차 한잔 마시고...

꼬깔콘 한 봉지 또 먹었음. 이제 우리집에 더이상의 술안주꺼리는 없는 것이죠.

운동은 해야하는 것이 맞는데, 계속 하다보면 식욕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나요?
아니 왜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던 것들이 이리 맛있는 건가요?

IP : 124.198.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3:53 PM (121.162.xxx.172)

    저는 운동 하면서 운동 때문에 식욕이 일지는 않았는데요.
    오히려 운동 하고 나면 파김치가 되어서 식욕이 쑥...줄어서..ㅠㅠ 도움이 되었어여. 저도 궁금 하네요.

  • 2.
    '14.1.15 3:55 PM (211.51.xxx.98)

    딱 그 정도, 그러니까 30, 40분 정도 운동하면 밥맛이 미친듯이 좋아져서
    살이 많이 쪄요. 절대로 그 이상 해야합니다. 적어도 1시간 이상 하셔야
    몸이 힘들어지면서 식욕도 좀 억제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살 빼시려면 1시간 이상 운동하시고 의식적으로 좀 덜 먹으려고 해야 빠져요.
    안그러면 운동하고 오히려 살 불어납니다.

  • 3. ㅇㅇ
    '14.1.15 4:05 PM (115.139.xxx.40)

    운동 직후에 먹을 걸 준비해놓으세요
    운동 가기 전에요

  • 4. 아 정말요?
    '14.1.15 4:09 PM (124.198.xxx.127)

    후님, 30-40분이 그런건가요? 그런데 더 오래 하면 너무 힘들어서 아예 안하게 될 것이 뻔해서요 (작년의 이야기)

    ㅇㅇ님, 준비해 놓은 걸 먹고 나서도 자꾸 주전부리를 찾게 되더라고요. 의지의 문제로 이겨낼꼬얌!

  • 5. @@
    '14.1.15 4:1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러다 살이 예전보다 더 찝니다, 운동 백날 해봣자 과자 한봉지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과자를 사다놓지 마세요. 입맛 땡겨 먹는 건 눈에 보이면 당연히 먹고 싶죠.
    운동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식사조절 못하면 소용없어요.

  • 6. 으쌰쌰
    '14.1.15 4:40 PM (112.216.xxx.178)

    딱 제스탈이네요.

    저 헬쓰(특히 웨이트같은 무산소) 열심히 하고 나서 5키로 불었어요.
    10년 같이 산 남편이 내가 음식에 그리 식탐을 부리는걸 첨봤다고..
    진짜 새모이 만큼 먹는 사람이였는데, 한두숟가락 먹으면 땡인 밥을 한공기 다 먹을정도로 식욕이 왕성..

    체중이 느는걸 보면서도 근육이 늘었구나.. 했는데 그거 다 살이예요.
    몸무게 차곡차곡 늘어도 운동을 한시간 반씩 빡세게 하니까 안심했던거죠..

    넉넉하게 입던 원피스가 안맞아 충격받고.. 남편이 찍어준 전신사진 보고 충격받고..

    지금 헬쓰 중지하고 식이만 조절해서 5키로 빼고 원상복귀했어요.
    예전처럼 새모이만큼 먹어도 식욕이 안생깁니다.

    봄되면 운동다시 시작할껀데.. 저도 겁나네요. ㅎㅎㅎ

  • 7. 민트레아
    '14.1.15 6:07 PM (211.222.xxx.166)

    윗님이 써주신것처럼 적당히 하면 식욕
    좋아지고요.
    빡세게 한시간 이상하면 입맛 떨어집니다^^

  • 8. ㅇㅇ
    '14.1.15 6:39 PM (125.176.xxx.28)

    운동하면 식욕이 느는건 자연스러운거예요.
    근육이 회복하려면 음식과 휴식이 필요해요.
    몸에 좋은 깨끗한 음식을 자주 드세요.
    닭가슴살, 채소, 바나나, 저지방 우유, 살코기 등등 피가 되고 살이 되어도 좋은 음식들이요.
    과자, 조미료, 밀가루 이런 걸 드시지 마시고요.

  • 9. ....
    '14.1.15 7:51 PM (115.137.xxx.40) - 삭제된댓글

    운동 후 바로 먹을 먹거리를 챙기세요
    전 헬스 후 샤워한 뒤 직접 간 주스를 마셔요
    바나나와 사과를 간 주스.
    헬스는 1시간 반 이상 해요
    그걸 마시고 나면 식욕이 좀 가라앉아요

  • 10. 감사해요
    '14.1.16 10:23 AM (124.198.xxx.127)

    의견들 감사합니다.
    ㅇㅇ님, 그쵸? 식욕이 느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점 네개님 말씀처럼 운동후 뭔가를 먹어주면 좋겠네요. 토마토나 기타 과일 좋아하니까 먹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보겠어요.

    운동을 그만둘 순 없어요. 건강 때문에 하는 거라서요. 운동을 안하면 먹는 건 많지 않아서 살이 찌진 않지만, 아무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 싶네요. 나이가 드니까 근육양도 늘려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운동은 이대로 하되 (전 오래는 못해요.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는데 1시간 정도 하면 한 삼사일을 몸살처럼 앓더라구요), 먹을 것을 예전처럼 먹는 것으로 조절해 보아야 하겠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힘을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355 희망수첩... 18 놀란토끼 2014/01/17 3,431
342354 저요..너무 얄팍한거 같아요. 10 2014/01/17 2,707
342353 카메라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4 카메라.. 2014/01/17 791
342352 입주아줌마 원래 이런가요..? 7 슈슝 2014/01/17 3,159
342351 개그맨 이혁재씨가 100평 아파트에 벤츠타고 다니나요? 16 2014/01/17 29,627
342350 엄마 폰요금을 제가 대신 내고 싶은데요 3 .. 2014/01/17 1,316
342349 국민은행 잘 되시나요? 이체가 안되.. 2014/01/17 541
342348 김천 구미 근처 5살 아이와 갈 호텔 추천해주세요~ 1 2014/01/17 654
342347 요즘은 3살짜리한테 영어도 시키나봐요;( 3 ss 2014/01/17 1,157
342346 진짜 과자 초콜릿 커피 피부망치는 지름길인가봐요 7 ᆞᆞ 2014/01/17 4,342
342345 서울사시는분들ㅡ도와주세요 6 2014/01/17 861
342344 전자렌지로 요리한다고 안 좋거나 뭐 그런거 없겠죠? 7 2014/01/17 2,018
342343 셜록, 시즌3 드디어 다 봤어요(스포없음) 2 셜록바이 2014/01/17 1,604
342342 휜다리 교정이요.. 2 ㅇㅇ 2014/01/17 1,448
342341 쌍꺼풀 앞트임 실밥 뽑을때 많이 아픈가요? 3 실밥 2014/01/17 3,516
342340 세상살기 편해지면 뭐하나요~ㅜㅜ 4 어휴 2014/01/17 1,334
342339 힘들어 보이는 알바생에게 성질내고 몹시 언짢고 후회돼요 17 싫다 2014/01/17 4,241
342338 녹용 넣은 한약이 입맛을 없게 할 수도 있나요.. 2 녹용 2014/01/17 2,016
342337 혼합수유가 안 좋은가요? 7 ... 2014/01/17 1,518
342336 말로만 듣던 염치없는 아이친구가 제게도ㅠㅠ 51 ryumin.. 2014/01/17 14,881
342335 국세청 연말정산을 남편주민번호로 조회하면 제꺼가 안나오는데.. 3 ..... 2014/01/17 1,258
342334 드마루랑 마루샤브 중 어디가 더 나아요? 2 2014/01/17 1,609
342333 그럼 이과 수학 어디까지 선행해야해요? 6 예비고맘 2014/01/17 2,952
342332 가스비가 너무 작게 나왔는데요 4 이유 2014/01/17 1,515
342331 의사 선생님께 전화받고 펑펑 울었어요 35 ... 2014/01/17 18,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