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연구원으로 1년정도 나갈 기회가 있을 거 같아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동네는 오하이오 쪽이구요, (오하이오주립대 근처)
5살된 아이 2명이 있어요.(만 40개월정도입니다)
저는 원래 맞벌이인데 같이 나가게 되면 1년 정도 업무를 쉴 순 있을듯해요.
가장 걱정되는 게 아이들인데,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데 영어를 접하는 환경에 닥치면 잘 적응할까 상당히 걱정되네요.
어른들이야 학교때 기본적으로 배운 영어로 헤쳐나갈 수 있을듯한데요..
예전 같으면 주재원 기회 있으면 당연히 나가야지! 이랬는데..
애들 생각하니 약간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신랑은 연구기관 프로젝트하는 거라 사기업주재원과 달리 시간적 여유는 될 것 같은데
지원은 대기업같진 않네요. 월급 외에 월체제비가 안나옵니다. (집, 차 같은것은 지원되는듯)
비용은 그렇다치고..
제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아이들의 문화적 언어적 쇼크입니다.
오히려 한국들어와서 한국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닌지.
(작년에 어린이집 다니고 사회적 언어가 대폭 발달했던데..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안늘겠죠)
기본적으로 언어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80% 이상은 학교교육에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아이에게 영어 조기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었어요.
2-3년 이라면 모르겠는데..1년.. 다같이 가야할까요?
아님 기러기 해야할까요. 어린 아이 데리고 이민 혹은 주재원 나가보신 분들 도움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