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토피 경과: 얼굴피부 -> 거북이등껍질

아토피안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4-01-15 10:26:27
접때 20대 처자라고 갑자기 성인 아토피 생겨서 힘들다고 하소연했던 사람이에요
그때 많은 분들이 정성스레 댓글달아주시고 팁 나눠주셔서 감사했어요.
나중에라도 달아주신 분들 댓글들 끝까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제안해주신거 다 해보진 못했지만 하나하나씩 기회되는대로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렇지만 뭐 아토피가 그렇잖아요 스테아닌이상 드라마틱한 효과를 팍 보기 힘든거..
근데 어제 갑자기 얼굴 전체적으로 시뻘갰던 게 (이마, 양 볼, 턱 중심으로...) 부풀어오르면서
딱딱해졌어요.. 살이 딱딱해진건 첨이라 당황스럽고 ..만져보니까 생소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내 살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ㅠ 거울보면 마치 얼굴전체 화상입은 비쥬얼이네요..
미칠듯이 가렵고 따가워 결국은 쟁여두고 있던 경구용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한알씩 먹었습니다..
다행히 가렵고 따갑고 한건 육십프로 줄어서 숨 좀 돌리고 있는데요. 이거 약발 떨어지면 숨이 턱턱막히고
못살거 같아요.

아 너무 길었는데 제가 여쭤보려 하는 질문은:
-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현상 (진물같은건 안나요) 이게 호전되는 건가요 악화되는 건가요?
 - 내일 많은 사람들하고 만나는 자리에 나가야 해요. 고로 오늘 안으로 사람 얼굴같이 보이려면 결국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는 수밖에 없겠죠?

너무 어린애처럼 징징대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지금 한국이 아니라서 병원가기도 쉽지않고.. 친구들한텐 이런 얼굴 보이고 싶지 않고..
가족들은 잘 이해해 주지 않아요 ㅠ 피부땜에 밀가루, 고기, 유제품, 인스턴트 등 한동안 기피했더니 그렇게 유별나게 굴어 피부문제가 생긴거라고 욕만 먹어요..
82 분들이 자기 아가 아토피 문제처럼 걱정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그나마 제가 큰 위로가 됐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IP : 68.49.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아마
    '14.1.15 10:30 AM (112.149.xxx.81)

    아토피의 2차 병증으로 태선화가 진행되는 걸지도 몰라요.
    코끼리피부처럼 두껍고 각질이 두터워지고 검게 착색이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저도 아이땜에 고민이 많거든요.
    별 도움 안되는 글이지만 기운내세요.토닥토닥...

  • 2. 일단
    '14.1.15 10:58 AM (171.100.xxx.41)

    병원서 시키는데로 치료 받아서 증상을 완화시키세요.
    그후에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관리를 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probiotics 복용을 권합니다.
    아토피도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데
    대장에서 생기는 독소를 제거하면 좋다고 합니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한후 좋아진 아이를 봤습니다.

    요즘 해독 쥬스로 유명해진 서재걸 의사 병원 홈피에 가면 좋은 자료 많습니다.
    검색해서 보세요.

  • 3. 원글
    '14.1.15 11:06 AM (68.49.xxx.129)

    미국 한국 피부과들, 대학병원까지 다 가봤지만 시키는대로 스테로이드들 준거 쓰고 다 붉게 더 번져서 그만뒀었어요..데쓰오웬만 오로지 듣는데 이건 급비상일때 한번씩 쓰곤 해요.. 이걸 오늘 안으로 또 써야 하나 망설여지는데 쓸때마다 정말 고민고민하다 결국 바르거든요.. 사람 모양새는 하고 외출을 해야겠기에 ㅜㅜ 프로바이오틱은 아이허브서 산걸로 정말 빡센걸로 꼬박 먹어준지 벌써 삼년됐어요.. 변비에는 효과가 직빵이던데 피부에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 4.
    '14.1.15 11:26 AM (171.100.xxx.41)

    프로바이오틱스중에 꼭 냉장배송 되는 제품으로 드셔보세요.
    비피더스균주 많은게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천연비누 쓰시고 첨가물 적은 보습제 쓰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653 저는 아무리 잘해줘도 뒤에서 딴말하는 사람하고느 2014/03/04 653
356652 동호회하세요? 3 dma 2014/03/04 1,250
356651 대학생 자녀들 일주일에 집밥 얼마나 먹나요? 8 대학생 2014/03/04 1,725
356650 곱슬머리.. 싸우기를 포기하니까 신세계네요. 6 곱슬머리 2014/03/04 8,600
356649 전북은행 예금 3.1, 적금3.7 13 ㅇㅇ 2014/03/04 3,713
356648 귀가 (바깥쪽) 따끔거리고 아파요 2 귀 통증 2014/03/04 3,914
356647 드라마-사랑해서 남주나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감자탕집 2014/03/04 929
356646 김연아 경기 시디를 구입할곳 좀 알려 주세요 2 피겨 2014/03/04 745
356645 한국만 얼굴에 점이나 잡티 같은거 신경 많이 쓰나요? 10 잡티 2014/03/04 3,289
356644 특별한 시간 갱스브르 2014/03/04 265
356643 위암초기증상은 어떤가요? 9 2014/03/04 5,001
356642 봄 처녀~연아 좀 보고 가세요^^ 21 ,,, 2014/03/04 3,664
356641 확장형24평이면 12자 장롱이 들어가나요? 6 궁금 2014/03/04 4,411
356640 이혼 플래너, 사립탐정, 디지털 장의사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2 ... 2014/03/04 1,304
356639 나쁜 술버릇 남편 어쩜 좋을까요? 2 나쁜 술버릇.. 2014/03/04 1,395
356638 잘키운 딸하나 질문요.. 4 ,. 2014/03/04 1,210
356637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받은 것 같아요 18 투딸 2014/03/04 2,960
356636 고등학교 1학년 자퇴 8 2014/03/04 3,038
356635 kbs에서 했던 프론데 기억이 안나서 ㅜ 1 회화나무 2014/03/04 391
356634 20년 뒤에, 내 딸이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하면... 45 ghhh 2014/03/04 3,737
356633 말랐다는 말도 기분 안 좋아요 3 ㅠㅠ 2014/03/04 1,070
356632 저 지금 사기당했어요 ...집으로 후드필터 점검 왔다하면서.. 44 2014/03/04 19,424
356631 미혼친구들과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6 결혼후 2014/03/04 1,929
356630 기계식 비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어떤지궁금 2014/03/04 1,691
356629 신혼인데 남편이 수험생이 됐는데요~ 밥상고민!! 3 지혜 2014/03/04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