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년간 해온 각종 운동 효과 비교 분석!

운동 조회수 : 6,458
작성일 : 2014-01-15 08:44:07

우선 저는 전형적인 하비에 청소년기 비만으로 인해

사십대를 바라 보고 있는 지금에도 먹는 족족 살이 붙는 체질입니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구요. 사실 먹는 거 빼면 사는 낙이 확 주는 듯.

여튼 그래서 서른 넘은 뒤로 운동을 하며 몸매 관리를 시작했어요.

제 경험으로 본 각종 운동의 효과에 대해 알려 드릴려구요.

다만 이건 제 경험으로 본 거니 모든 사람이 이렇게 느낀다하기엔 문제가 있을 듯해요.

 

수영- 물에 뜨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초급반부터 고급반까지 2년 배웠음.

그 후 3년 정도 거의 이틀에 한번씩 수영장에 가는 중독 상태로 살았음.

수영 후 찾아 오는 어마무시한 배고픔을 이길 수만 있다면 여타의 운동보다 다이어트 효과 좋음.

초급반에서 물에 허우적댈때 살은 제일 많이 빠졌음.

익숙해지면 50미터 풀을 20번 정도 왕복해야 살이 빠지는 듯.

어깨가 각이 잡히며 몸매가 옷발을 잘 받는 몸매로 변했음.

더불어 유선형이 된달까 몸이 예뻐지는 효과도 있어요.

물 속이 편안해지면 물에 들어가는게 좋아지면서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는 듯요.

 

아쿠아 짐- 저는 물속에서 자전거 타는 30분짜리 아쿠아 짐과 에어로빅 아쿠아 짐을 병행했어요.

힘들이거나 지루하지 않게 근육을 키우는데 좋음.

특히 허벅지 셀룰로이드가 적어지는 효과가 탁월.

땀나는 운동을 싫어하시거나 관절등에 문제가 있어 운동을 기피하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음.

 

오리발 킥판 운동- 제가 외국사는데 이 곳에선 킥판 잡고 오리발로 발차기 하며 수영장 왕복하는걸

몸매 예뻐지는 운동으로 강추해요. 특히 엉덩이가 올라가며 다리 라인이 쫘악 살게 됨.

단점은 해보시면 알겠지만 매우 힘들구요, 50미터 풀을 온 힘을 다해 10번 왕복하기를 일주일에 서너번은 해야

효과가 있어요.

 

달리기-마라톤 나갈까 고민할 정도로 달렸음.

매일 40분씩 5킬로미터 정도 달렸어요.

2달 정도 지나면 살 빠지는게 눈에 확 보일 정도로 살은 잘 빠짐.

단점은 몸이 건조해진달까, 마라토너들 몸매 아시죠?

뭔가 여성미가 사라지면서 선수 분위기가 나는 몸매가 되요.

 

암벽등반- 여행을 좋아하시고 집중력이 강하시면 추천드리고 싶음.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요, 스트레칭 효과도 좋아요.

무산소 운동으로 땀 나기가 쉽지 않고, 대신 땀이 나면 그만큼 효과도 좋은데 땀 많이 나요.

전 오래 하진 못했지만 길고 가는 근육이 생기구요, 몸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소근육에 좋았어요.

익숙해지면 야외 등반을 나가게 되는데 이 포인트에서 여행 좋아하시고 자연 좋아하시는 분이면

딱 반할 운동인듯요. 자연이랑 호흡한달까 도인이 되는 느낌이 있어요 ㅎㅎ

 

역기들기-헬스 트레이닝- 저는 역기를 위주로 한 헬스 트레이닝을 했는데요

배나 엉덩이, 허벅지에 근육을 만들어서 살이 덜 찌는 몸을 만드는데는 다른 운동에 비해

단기간에 몇배의 효과가 있는 듯 해요.

배에 복근을 만드시고 싶으신 분들, 팔 다리에 근육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역기 강추해요.

단점은 지루해서 오래 꾸준히 하려면 인내심이 엄청 요구되구요

자세가 잘못되면 효과가 없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점.

 

핫요가-여성스러운 몸이랄까 부드러워 보이는 몸을 만드는데 좋아요.

헬스가 부푼 근육이 생긴다면 이건 길고 가는 근육을 만들어줘요.

제가 컴터로 일을 오래 해서 어깨가 뭉치고 허리가 안 좋거든요.

핫요가 한 뒤로는 몸이 개운해요.

사우나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괜찮은 운동이에요.

 

킥복싱- 엄청 역동적인 운동이라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 또는 음악만 나오면 흔들고 싶으신

흥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살 빠지는 효과도 어마무시하지만 킥이나 펀치 동작이 많아서

근육 형성도 잘 되는 편이었어요.

단점은 이런 운동들이 그러하듯 좀 선수 분위기 나는 몸이 되는건 어쩔 수 없는 듯요.

대신 몸이 탄탄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달까

나 이런거 하는 여자야 같은 만족감이 커요.

 

그럼 모두 즐거운 운동하세요!!!!

 

 

 

 

 

 

 

IP : 79.85.xxx.7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0
    '14.1.15 8:49 AM (211.58.xxx.184)

    님최고!!^^b 윗몸일으키기와 누워서 다리내렸다올리기는요? 저 허리와 무름이 안좋아서 달리기와싸이클은피해요. 물에서 발차기는 합니다 ^^

  • 2. 운동
    '14.1.15 8:54 AM (79.85.xxx.76)

    제 친구가 무릎을 다쳐서 달리기를 비롯 못하는 운동이 많았는데
    저와 같이 아쿠아 짐 다니면서 정말 좋아졌어요.
    주변에 아쿠아 짐 하는 곳이 있으시면 해보시면 어떨까요?
    음악 틀어 놓고 해서 신나고 재미있어요.

    윗몸 일으키기 보다 팔꿈치로 버티면서 몸을 주욱 펴고 옴 몸에 힘주고 발끝으로 떠 있는 동작이
    정말 효과가 좋아요. 이 동작이 워낙 유명한 동작이라 이름이 있을텐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30초 정도 3세트만 해도 쫭!

  • 3. 수영은
    '14.1.15 8:56 AM (118.36.xxx.58)

    무엇보다 텃세가 심해서 도전하기가 어려운 ㅠㅠ

    님 글보고 운동 꼭 해야지..다시 한 번 불끈하게 됩니다.

  • 4. 첫댓글님
    '14.1.15 8:57 AM (110.47.xxx.109)

    싸이클은 무릎주변의 근육을 만들어주기때문에 무릎에 좋은운동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무릎이 안좋아도 싸이클은 타거든요

  • 5. 운동
    '14.1.15 9:00 AM (79.85.xxx.76)

    사실 제가 봤을 때 운동의 최대 효과는 몸매 교정 뭐 이런거 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큰 것같아요.
    나를 위해서 이런걸 하고 산다 할때
    느끼는 만족감이랄까.자신감 이런거요.
    저도 운동해서 몸매가 마구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하다 보니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해서 신나네요.

  • 6. 수영텃세
    '14.1.15 9:01 AM (110.47.xxx.109)

    기초반 들어가면 다들 처음배우러온사람들이라 텃세없어요
    기초반회원들끼리 친하게 다니면 누가 터치안해요

  • 7. 멋지십니다.
    '14.1.15 9:04 AM (117.111.xxx.139)

    전 고도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비만에 목디스크가 있어
    필라테스를 할까 합니다.
    다이어트에 필라테스는 어떨까요?

  • 8.
    '14.1.15 9:11 AM (122.36.xxx.75)

    운동열심히하시네요~^^ 건강한삶사는거같아 좋네요^^

  • 9. 깜찍이
    '14.1.15 9:22 AM (124.216.xxx.36) - 삭제된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 10. 킥복싱
    '14.1.15 9:25 AM (218.146.xxx.11)

    매사에 자신김 생기고 나 이런거 하는 여자야 같은 만족감 에 엄청 공감하며 웃었습니다.
    저는 킥복싱은 아니고 복싱 하고 있거든요.
    정말 운동하고 나온날은 자신감 충만 ㅎ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1. 와..
    '14.1.15 9:41 AM (221.138.xxx.48)

    님 넘 멋지네요! ^^b

  • 12. 저도
    '14.1.15 10:03 AM (211.114.xxx.89)

    운동 이것저것 해봤는데 공감합니다. 특히 달리기가 살빼는데는 진짜 최고에요!!!
    무조건 숨차고 땀 비오듯 흐르는 운동이 살빠집니다. 그냥 재밌게 하는 운동은 살안빠져요ㅠㅠ

    저도 제가 했던 운동 덧붙이자면

    승마 : 허리~허벅지~엉덩이 등 평소 안쓰는 근육을 사용해 무지 힘들지만 라인은 확실히 이뻐집니다.
    그치만 승마장도 멀고 비용도 비싸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하기에 저같은 소시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구요 동물과 하는 유일한 운동이라서 정서안정이랑 집중력 향상 등에 좋습니다.

    필라테스 : 근력없는 여성이 예쁘고 여성스러운 몸매 만드는데 최고구요 디스크나 신체 불균형 겪으시는 분들 신체 밸런스 만드는데 조금만 하셔도 상당히 도움됩니다. 다만 위에 어느분이 비만에 필라테스 하시는건 별로 추천안해요. 우선 오래걷기나 달리기로 지방 빼신 후에 체형 만드시는 목적으로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13. 수영
    '14.1.15 10:19 AM (218.150.xxx.165)

    가야하는데 춥다고 게으름

  • 14. 갑자기
    '14.1.15 10:25 AM (182.172.xxx.169)

    자고일어나니 어깨와 목이 담걸린거처럼 뻣뻣하고 아픈데 자유수영을 갈까 생각중이에요. 괜찮을까요?

  • 15. ..
    '14.1.15 10:27 AM (222.107.xxx.147)

    일단 수영을 해야겠군요~

  • 16. .....
    '14.1.15 10:35 AM (125.133.xxx.209)

    운동별 효과 비교 감사합니다..
    저는 살 많이 빠진다는 달리기 하던 중이예요.
    왠지 이거 살이 좀 잘 빠지는 것 같다~ 했는데 원글님 얘기 들으니 이거 쭈욱 해야겠네요.
    그런데 밖에서 달리는 게 그나마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가는데,
    요새는 추워서 안에서 달리자니, 30분만 뛰어도 지겹고 지쳐서 하기 싫네요 ㅠㅠ
    그나마 모니터로 재미있는 TV 프로 하는 거 있으면 틀어놓고 저거 끝날 때까지만 해야지 하고 버텨요 ㅠ

  • 17. 저도
    '14.1.15 10:57 AM (1.240.xxx.34)

    달리기에 미쳐서 작년여름 부터 달리고 있는데요.
    살은 정말 잘 빠집니다. 근데 제가 몸이 많이 건조한게 달리는 것 때문이라는 걸 원글님 글을 보고 알았네요.
    수분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8. 저는
    '14.1.15 9:54 PM (119.203.xxx.117)

    운동은 잼병이어서
    요가가 유일하게 하는 운동입니다.

  • 19. 도움
    '14.1.16 10:47 AM (211.207.xxx.124)

    감사합니다

  • 20.
    '21.9.6 2:19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효과 본 운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367 제주 김포 표 나중에라도 취소표 나올까요? 2 ..... 2014/03/03 2,057
356366 짜증나서 각종 공과금이체계좌를 옮기려는데요... 7 왕짜증 2014/03/03 1,593
356365 환불문제... 3 환불 2014/03/03 768
356364 아이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5 싸웠어요 2014/03/03 1,549
356363 지금 브라질 채권사면 괜찮을까요? 채권 2014/03/03 892
356362 학원 상담갈때 뭘 준비해서 가야할까요?^^ 2 꿍맘 2014/03/03 1,117
356361 왕가네에서이태란이일하는가게.. 4 직업이 2014/03/03 1,502
356360 시간여행자의아내 보고 오열 1 아앙앙 2014/03/03 2,577
356359 급급)매수자가 매매 잔금 받기 전에 수리하고싶다고 하시는데요.... 20 이사철 2014/03/03 9,382
356358 [원전]후쿠시마 쇼크 3년, 일본의 미래를 말한다 - JTBC다.. 4 참맛 2014/03/03 1,913
356357 가사도우미 어디서 소개 받으시나요? dd 2014/03/03 419
356356 빛나는 로맨스에 이휘향 어떤인물 인가요? 5 루비 2014/03/03 2,551
356355 카드 마일리지로 항공권 끊기 어렵지는 않나요? 6 궁금 2014/03/03 1,759
356354 오늘 저녁메뉴는 뭐에요? 아...메뉴정하기도 일이네요 17 ... 2014/03/03 3,613
356353 토익 모의고사 문제지 추천 바래요 딸바 2014/03/03 430
356352 종아리 보톡스 질문.. 2 요엘리 2014/03/03 1,610
356351 우유가 묽어지기도 하고 그러나요? 1 ? 2014/03/03 365
356350 5학년 프라우드7 노비스 레벨이면 4 궁금이 2014/03/03 4,036
356349 DINK족님들께 12 커플 2014/03/03 1,748
356348 남에게 남편을 존대어로 말하는것 21 저녁 2014/03/03 3,014
356347 당뇨 발 혈관 뚫는수술에대해 조언.. 3 502호 2014/03/03 2,079
356346 세상에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8 only c.. 2014/03/03 2,671
356345 컴도사 펀도사님들 부러워요 3 한숨푹푹 2014/03/03 393
356344 명인화장품 써보신 분! 2014/03/03 7,297
356343 돌아가신지 20년 된 아버지 재산 분배 20 답답 2014/03/03 6,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