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사들

zz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4-01-15 06:54:46
솔직히 좀 불쌍하지 않나요?

제가 한국에 다니러 갔을때 좀 오래 있을거라서 키우던 고양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한국에서 고양이가 살짝 아파서 동물병원에 갔어요.
간단하게 치료받고 7만원 하더군요. 호오~~~
미국에서 항상 가는 동물병원에서 비슷한 치료받으면 80불 하니까 쬐끔 싸더군요.

전 병원을 거의 안가는 편인데 한국에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갑자기 목에서
쇳소리가 나서 병원에 갔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보험이 없어서 동네 병원가서 보험이 없다고 말하니 앞에서 접수 보시는 분이
비쌀건데 괜찮겠냐고 계속 물어보더군요. 괜찮다고 하고 의사보고 엑스레이 찍고
어쩌구 하니까 58000원 하더군요. 헐~~~~
(물론 전 미국에서 보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보는값 코페이가 15불이지만
저는 한국에서는 보험이 없잖아요? 제 미국의사 보는데 보험없으면 200불? 300불? 잘 모르겠네요.
거기다 엑스레이까지 찍으면 더 많겠죠. 보험없던
학생시절엔 딴데 다녀서 그때도 35불 내고 다녔지만 그곳은 후진곳 ㅋㅋㅋ )
사람보는 값이 고양이 보는값보다 더 헐값이네요.
한국 의사들 의대 인턴 레지던트 죽도록 공부해서 그 댓가가 고양이 보는값보다 못하다니 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보니
의사들도 바보들은 아니니 돈은 벌어야 겠고 하니까 편법 비슷하게 쓰더군요.
환자 한사람 한 5분정도로 시간을 줄여서 하루에 환자 많이 많이 보기, 보험으로 커버 안되는거
권하기 등등....해서 돈은 좀 마니 버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또 그래서 의사들 편법해서 돈 많이 번다고 까기 ㅋㅋㅋ
물론 그피해는 환자들도 보구요.
한시간 기다려서 5분진료, 날림 진료, 쓸데 없이 항생제도 많이 처방해서 내성키우고
인펙션 컨트롤은 할수없는게 당연하고요.
(저는 그래서 아주 정말 죽을거 같지 않으면 한국에서 병원 안갑니다.)

근데 의사들 욕할수도 없는게
고양이보다 못한 돈받아서 정상적으로 환자당 30분 진료, 인펙션 컨트롤 하고
이러면 망할걸요. 할수가 없어요.
그렇게 헐값받고 진료하다가 운 나쁘게 사고라도 나면 진료비의 10000배로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날림 진료 안 하고 비보험 안 하면 고양이 치료값도 못받는게 한국 의사들이더라구요.
그런데도 이런상황에서 열심히 진료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더군요.
IP : 76.99.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7:17 AM (180.228.xxx.117)

    그러니까 원글님이 원하는 것은...
    병원 영리화, 의료보험 민영화로 의사에게 엄청 많은 돈 갖다 바치고 싶다? 그러면서 그 댓가로
    그 인펙션 콘트롤인가 뭔가도 받고, 한 30분씩 진료받고 싶다 이건가요?

  • 2. 뭐이런..
    '14.1.15 7:19 AM (110.70.xxx.232)

    나한테 더 돈 뜯어가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뭐 이런 멍청한 글이 다있지 의사가 썼나

  • 3. ???
    '14.1.15 9:01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님과 뭐이런 님은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고 그 댓가를 받는 것이 돈 갖다 바치는 것이고 돈 뜯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어떤 개인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그 일을 수행하고자 업장을 차릴때
    하나도 도움을 준 것이 없는 나라에서
    그 영역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개인에게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게 강제하는 것은
    그 직업인이 의사이건 아니건간에
    나라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의사와 의사가 아닌 국민간에 이간질을 꾸준히 해 오고
    그걸 무기로 의사 목 죄는데 재미붙인 정부의 탓에
    위의 비아냥스런 댓글 나오는 것이 놀랍지는 않습니다.

  • 4. ???
    '14.1.15 9:09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자기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때에
    적어도 자기가 일한 만큼, 투자한 만큼 댓가를 받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근데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의사이면
    이상하게 돈 뜯어가는 이가 되고,
    돈밝히는 나쁜 이가 됩니다.
    너무 이중적이지 않습니까?

  • 5. 아니
    '14.1.15 9:43 AM (175.223.xxx.253)

    고양이도 전국민 의료보험하나요
    한달에 아프지 않아도 내는 의료보험비가 얼만데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가요
    의보비가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전국민 의료보험있는 우리나라가 훨 낫습니다
    의사들도 보험공단으로부터 환자들에게 받는돈보다 훨씬 많아요
    그리고 미국이 비정상적으로 비쌉니다
    오죽하면 식코같은 영화가 나오겠어요
    민영보험회사에 고액의 돈 갖다바치는 미국보단
    국민의료보험이 훨 낫습니다

  • 6. ???
    '14.1.15 9:57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이 글 내용이 의료보험 제도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국민 건강보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도 환자 되죠. 의사도 환자되면 건강보험 혜택이 많은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의사가 평소에 낸 보험료가 얼마인데요.

    환자들이 내는 돈과 보험공단에서 받는 돈 다 합친 수가가
    원가대비70퍼센트라는 건 정부에서 내어 놓은 데이터입니다.
    의사들이 임의로 계산한 것 아니라는 말입니다.
    요는 나라에서 공적인 부분을 민간에게 떠넘겼으면
    적어도 원가보전은 해 줘야 하는 거라는 거지요.
    미국이 비정상적으로 비싸지만
    한국이 비정상적으로 싸기도 합니다.
    멀리 OECD들먹일 것도 없이 그냥 동남아 수가보다 쌀 겁니다.

    의사들이 받는 수가는 정상화 해 주고,
    국민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고,
    적어도 많이 아파서 가계가 파탄나는 지경은 없도록 해야 하는 건데,

    이런 의사들이 받는 수가는 비정상적으로 적고,
    그렇다고 국민들 의료비 지출이 적은 것도 아니고,
    아이러니 하게도 중병걸렸을때 가계가 파탄나는 비율이 OECD에서 1위이고...
    이건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건 정부가 제대로 정부의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냥 편법으로 다른 사업해서 그 비용을 충당하라고 하고,
    그러다 보니까 영리자회사 설립에 대한 말도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험 수가가 정상화가 되어서
    그 보험 수가만으로도 병원 운영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병원들의 경영난을 타파하기 위해 영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그런 논리가 나오겠습니까?

  • 7. 그렇게
    '14.1.15 10:11 AM (211.178.xxx.40)

    쬐꼼 버는데 다들 어찌그리 잘 사는지... 뭔 재주야??

  • 8. ???
    '14.1.15 10:18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의사관련해서는
    기승전 그래도 잘 벌잖아. 이거네요.

    그렇게님
    쬐끔버는데 다들 어끼그리 잘 사는지, 무슨 재주냐면요.
    편법을 써서 그래요.
    원글님이 쓰셨네요. 어떤 편법인지요.

    한 환자당 최소한 10분 이상의 시간은 할애해야 한다면
    3-5분 정도만 할애하는 편법.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해서 그렇게 해가 되지도 않거나 하면 그냥 조금 더 좋은 비보험 진료를 권한다거나,
    피부과에서 피부 질환은 안보고 피부 미용만 하는 편법,
    성형외과에서 전문의 되기 위해서 병원서 수련받을때 하던 재건성형 같은 건 개나 줘 버리고,
    개원하면 미용성형만 하는 그런 편법요.

    뭐 이렇게 길게 써봐야
    의사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기승전 그래도 니들 잘 벌잖아.겠지만
    손가락 아프게 또 댓글 쓰네요.

  • 9. 치료비
    '14.1.15 11:01 AM (211.222.xxx.83)

    환자 부담금 총 치료비의 한 10%정도밖에 돼지 않나요? 나머지 90%는 공단에서 받고.. 환자가 내는 금액은
    총 진료비의 일부로 알고 있는데요..의사는 환자에게서 돈받고 동시에 공단에서 돈 나오고..

  • 10. ???
    '14.1.15 11:57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치료비님
    본인부담금은 기본적으로 1/3이에요.
    님께서 동네 의원에 가서 감기로 진단받아 처방받고 낸 돈이 3000원 정도라면
    6000-7000원 정도 더 받습니다.

  • 11. 203.226.xxx.227
    '14.1.15 12:27 PM (211.222.xxx.83)

    님.. 저 그거 몰라서 쓴거 아니에요..
    제말은 교포는 당연히 100%로 본인부담하겠죠..
    제가 쓴거는 원글도 말하잖아요... 환자 5분도 안되서 다수를 봐야 돈이 되기때문에 환자 대충 볼 수밖에 없다고... 전국민 의료보험인 우리나라 국민은 다 의료보험 적용되잖아요..
    내국인이 진룍받아서 내는 금액이 총 진료비가 아니고 그 일부라는 얘기에요..
    환자 한사람당 실제 내는 금액이 그 환자에 대한 의사의 전체 수입금이 아니라는거죠..
    섯불리 비난하는 습관은 자제하세요... 그런사람들 현실에서도 많이 보는데
    상대가 뭘 생각하는지 헤아리고 소통할 자세 필요한 사람들 많아요..
    일단 비난하는 말부터 내뱉으면 본인이 똑똑한줄 알죠..
    보통 경솔한 인간들이 산통 다깨죠..

  • 12. 203.226.xxx.227
    '14.1.15 1:04 PM (211.222.xxx.83)

    이쯤하면 싸우자는거네요... 참네.. 댓글 간단히 쓴걸로 별 생트집을 잡히고 멍청이 소리를 듣네요..
    여보세요.. 뭐 스트레스 받는거 저한테 푸세요?
    전체 의료수가가 미국보다 싸게 책정되있는걸 어쩌자는거에요..그래도 평균 다른 월급쟁이들보다 의사가 받는 연봉은 높은편이잖아요...
    제가 쓴 첫 댓글은 전체 의료비 수가에 대한 얘기일뿐.. 딴 뜻 별로 없는 댓글이에요..뭐 말싸움하고 싶어서 안달이났나... 댓글이 꼭 한포커스에만 맞추라는법 있어요? 댓글도 논문쓰듯 숙제하듯 해야해?
    미국은 그대신 인권비니 그외의 기본 서비스 가치를 비싸게 쳐주니 그 레벨 물가에서 의료비를 말할 수 있는거지만.. 지금은 학국내 물가에서 얘기하는거잖아요...
    왜 지나가는 사람 돌맹이 던지는지.. 의사야? 뭐야 의료비 수가 낮아서 억울해? 그럼 미국으로 이민가던지..
    왜 아침부터 산통 지랄을 떠는 인간이 신경을 건드려... 스트레스 풀려면 딴대서 풀던가..

  • 13. 203.226.xxx.227
    '14.1.15 1:10 PM (211.222.xxx.83)

    웃으려면 혼자웃어.. 이런글 쓰면서 비웃으면 뭐 너가 더 잘난거 같아?
    이런글 쓰는거 자체가 당신이 경솔하다는거야...
    대꾸하기도 귀찮어.. 더 댓글 달아봐..가만 안놔둘줄 알아...

  • 14. 203.226.xxx.227
    '14.1.15 1:45 PM (211.222.xxx.83)

    끝말잊기하나보네... 여보세요.. 경솔하고 가벼운 손가락은 당신이에요..
    본인이 관심갖는거 누구나 심각하게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월급쟁이들 보세요.. 그 월급에 노동량은 울나라가 세계 최고죠..
    의사는 한국 사람 아니에요?
    제 첫 댓글은 의사가 환자수 늘려서 5분 진료하는것에 대하여 수익금을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쓴거에요..
    우리나라 물가와 다른 직군의 노동비 대비 의사 수입급을 생각하자는 의미이기도하구요..
    그거에 대해서 당신이 토달고 독해안된다느니 교포 100% 본인부담인걸 몰르는 사람 취급하며
    멍충이 취급하며 헛소리 지껄인거고..이런 지적질을 일삼으며 의기양양한 당신의 경솔함을 전 비판한거구요..
    한가지 확실한건... 당신이 못되고 경솔한거요.... 끝까지 싸우고 이기고 봐야 직성 풀리는 인간인거 보여주는거고..

  • 15. 203.226.xxx.227
    '14.1.15 2:25 PM (211.222.xxx.83)

    생리하니?

  • 16. 203.226.xxx.227
    '14.1.15 3:06 PM (211.222.xxx.83)

    푸후~ 의사였어? 지 감정상해서 논리갖다붙히고 써논거봐라... 생리증후군인지 뭔지..
    지나가다 의사똥을 밟았군...엄한사람 태클걸고 욕먹으니 흥분해서 싸움꺼리 만들어서
    스트레스 풀고있네...
    이러니 싸이코 또라이 의사들 많다고 그 난리지...
    그리 돈 못버는게 억울하면 미국으로 이민이라도 가던지...
    첫댓글 쓴 의도가 뭔지도 친절히 써줬건만..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지랄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35 살빼기 열받아서 때려칠려고요 17 우쒸 2014/03/11 5,276
359134 숨소리가 들리는 이명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6 너의숨소리가.. 2014/03/11 3,228
359133 가슴이 무너져요ㆍ순천 뇌사학생 사망했네요 19 순천 2014/03/11 3,821
359132 문근영.. 5 궁금 2014/03/11 3,074
359131 문서 출력을 해야는데, 어디 없을까요 8 문서 2014/03/11 1,837
359130 저축연금, 저축연금보험 9 세금 2014/03/11 1,320
359129 노력대비 효과 적은 반찬 13 거가 2014/03/11 4,043
359128 나에게 나쁘게 한 사람 복수하는 법 뭐 있을까요? 7 나에게 2014/03/11 6,936
359127 82에는 왜케 잘사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10 통계 2014/03/11 3,270
359126 의협심 강하신분 계세요? 1 나도 용감해.. 2014/03/11 478
359125 한.캐나다 FTA 타결 2 광우병 발병.. 2014/03/11 555
359124 치맥 하면서 밀린 드라마 보고 있어요ㅎㅎㅎ 4 사월의비 2014/03/11 1,128
359123 돌직구 날리고 나니... 4 고래사랑 2014/03/11 1,346
359122 초등읽을책 관련 사이트 올린글을 찿을수가 없네요 1 초등읽을책 .. 2014/03/11 337
359121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오리지날' 커피 중 어떤 걸...? 14 몰라서요 2014/03/11 4,567
359120 해외 여행갈때마다 6 서른 일곱 .. 2014/03/11 1,514
359119 크고 작은 모든 병은 집에서 당장 고친다. 강은설 2014/03/11 831
359118 친정부모님 이혼 사실을 시댁에 알려야 하나요? 5 여러분이 저.. 2014/03/11 4,048
359117 82추천 치과 검진 후기 8 써근니 2014/03/11 3,912
359116 홍은희는 참 부럽네요 6 2014/03/11 3,751
359115 고등학생 영어 영작공부 필요한가요? 영작 2014/03/11 392
359114 오래된 피아노 조카에게 물려주고 싶은데요.조율 비용이~ 11 이럴 경우 2014/03/11 2,980
359113 하지정맥을 운동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 2 다리가무거울.. 2014/03/11 2,284
359112 도미 생선...구이로 해먹음 맛있나요? 3 코코 2014/03/11 725
359111 쌍둥이 졸업앨범..두권 사야할까요? 15 고민 2014/03/11 3,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