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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요
파도소리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01-15 02:00:25
여행날 잡아놓고 병이 나서 병원다닌 며칠째라 약먹고 오는도중 내내 잤네요. 눈뜨면 남편이 자라고 토닥토닥.저녁 잘먹고 여행지에서 우리가족 늘상하는 놀이. 눈가리고 술래잡기는 애들어릴때 젊은 엄마아빠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배꼽빠지게 재밌네요.. (켄싱턴리조트)일출은 방에서 커텐열고 보기로 했어도 내일 부지런히 놀려면 자야하는데 차타고오며 내~ 자서 그런가 잠이 안와요.운전해서오고 술래잡기하느라 힘들었는지 가는코골며 남편도 잠들고 엄마아빠 침대방쓰라고 자기는 큰~방에서 뒹굴겠다며 온돌 넓은방의 중딩딸도 잠들고,군대간 아들생각도 나고...파도소리 파도소리만 들리네요.유치환인가요? 파도야 어쩌란말이냐 날더러 어쩌란말이냐... 실연한 이도 아닌데 잠안오는 탓을 파도에게 물어봅니다.커튼젖혀 까만밤 하얀파도 한참 내다보다 다시 누워도 가슴흔드는 겨울바다 저파도소리에 한동안 뒤척일듯하네요.ㅎ. 스마트폰 글쓰기는 문장바꿔 칸 띄우기 못해 읽기 불편드려 죄송해요.
IP : 175.22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14.1.15 2:04 A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사랑하는 도시 속초에 계시는군요. 안그래도 이번 주말에 안그래도 가볼까 싶던 차였는데...
파도소리 좋죠? 조용히 그 소리를 감상하고 계실 원글님이 부럽네요.
아픈거 얼른 털어내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좋은꿈 꾸세요 :D2. 감사합니다
'14.1.15 2:17 AM (175.223.xxx.110)네.윗님도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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