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보복 방법..(진지합니다)

층간소음보복 조회수 : 8,137
작성일 : 2014-01-14 22:46:09

이제 이사갑니다. 얼마 안남았습니다.

참....윗집이랑 5년 위아래로 살았는데...그냥 제가 지고 갑니다.

초반 한 1년은 징그럽게 싸웠고...맨 마지막은...거의 남이 들으면 신고할 만큼의 욕지거리를 하며 싸우고 그만둔 이후로는 그냥 신경 안쓰고 내가 피하자...하면서 지금까지 살았죠...또 그러다보니 무신경 해지기는 하더군요..초반 일년 때는 정말 몇 번씩이나 야구 방망이로 다 때려죽이자 하는 생각 한 백번도 넘게 했지만...그냥 무신경 해지니깐 뭐 그냥저냥 살만은 하더라구여...

뭐 이 집은 항상 층간소음의 변명인...자기네 집 아니라고 하긴 합니다. 가당치도 않죠. "우리 아니다"

근데 사실 원죄는 아파트 시공사들이죠. 저희는 풍림아이원 (2006년 준공)인데. 이넘의 아파트가 증말 개같은 넘들이 지은 아파트 입니다. 윗집 오줌싸는 소리...핸드폰 진동 오는 소리...진짜 코고는 소리까지 대차게 들리니..이건 뭐..판자집 수준이죠...풍림 이 개**색휘들..

근데 이제 갑니다. 다신 이런 집 안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긴 하지만..또 모르죠..

보복은 하고 가려구요. (사법처리 또는 형사처리 되지 않는 범위에서).

황병기 미궁이나...농구공 이런 건 유치스럽고 내가 피곤해서 못하겠구요..

그냥 가기전에 차를 조사버릴까...아니면, 밖에서 짱돌로 유리창을 다 부셔버리고 갈까...아니면 현관문 앞에 똥이나 썩은 생선을 전체 칠하고 갈까...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국 이러다가 포기하고 그냥 가긴 하겠지만....

IP : 121.129.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14.1.14 10:55 PM (114.207.xxx.130)

    그 심정 알기에 위로드립니다.

    이젠 소용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윗윗집이랑 친해져서 놀러간후 한 삼일간 자전거타기,마늘찧기, 농구공 드리블하기 등등 해주면
    효과 확실하다잖아요.

    근데 이사가는 집 윗집은 점잖으리란 보장없는데
    어떻게 가시게되었나요.

    층간소음문제땜에 이사가는 상황들 많은데...
    이럴땐 탑층으로 가나요?

  • 2. ㅠㅠ
    '14.1.14 11:13 PM (211.244.xxx.179)

    에공 저도 인간같지도 않은 윗집 만나 신경안정제까지 먹고 버티다 탑층 이사왔어요. 이사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윗층에 누가 사는듯한 환청에 시달리는 후유증까지...

  • 3. ..
    '14.1.14 11:20 PM (175.209.xxx.55)

    층간소음 무서워서 아파트 구입 미뤘죠.
    윗집에 어떤 사람이 살지 알 수 없으니
    모험을 할 수 없죠.
    거기에 더 싫은건 화장실 환풍기로 올라오는 담배냄새
    아침에 상쾌한 맘에 일어나서 화장실 들어가면
    담배냄새....ㅠㅠ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전세면 2년후에 이사가면 그만이지만 ...
    몇년후에 타운홈 같은 곳으로 이사갈 계획이에요.

  • 4. 층간소음보복
    '14.1.14 11:53 PM (39.7.xxx.84)

    당연 그간 누수도 두세번 있었습니다. 그것도 당연 패키지죠. 그 누수도 자기네 집 이유 아니란 사람들입니다

  • 5. ...
    '14.1.15 12:08 AM (180.231.xxx.23)

    근데 윗집도 6년 채우고 이사갈수도 있겠네요
    그럼 복수를 다음집이 한다고 해도 원글님처럼 길게 가지 않을수도 있죠

  • 6. 대림이불편한세상
    '14.1.15 12:10 AM (211.234.xxx.3)

    위집이 아닐수도 있어요
    저희는 아래집 소음으로 하루도 편할날이 없어요
    이인간들이 야행성인지 밤 12시부터 난리예요
    위집은 발소리 정도지만 아래집은 물건 끄는소리 뭘 조작하는 소리 핸드폰 진동 말소리까지 다 들려요. 돌아버려요.
    으이구 이제 시작했나보네요.

  • 7. 진지하게
    '14.1.15 12:41 AM (116.41.xxx.212)

    복수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린다면 차 본네트인가 그 위에 음식물 쓰레기나 오물을 투척하면 그 오물이 구석구석 스며서 그 안의 부품들을 전부 들어내지 않는한 절대 냄새가 빠지지 않는대요.. 이사 가신 후 실행하셔야 의심 안받으실듯 ㅎ 미궁이 가장효괘가 좋다고 하더군요.

  • 8. 아파트 XX
    '14.1.15 1:33 AM (119.70.xxx.139)

    우리 앞집 아래층 이사 갈 때 앞집 문 앞에 아주 너덜너덜한 노숙자 신발 같은
    보기에도 아주 불쾌한 구두 여러 컬레 모아 놓았더라고요
    저는 앞집이 쓰레기 버리려고 모아둔 줄 알았는데 근데 시간이 좀 지나서 보니
    그 구두를 앞집 여자가 우리 집 문 앞에다 신발 몇 개를 차 놓고 치우지도 않는 걸 봐서
    아무래도 아래층에서 이사 가면서 놓아둔 듯해요

    또 한 사건- 우리동 어떤분 차에 누가 던졌는지 모르지만 아주 끈적끈적한 골타르같은
    액체를 차위에 던져서 아주 난리가 나고 반상회도 하고 그랬지만 관리실에서도
    범인 못잡고.. 그 차 주인 관리실이 능력없다고 욕하고 그러더니 결국 이사 가더라구요
    그 액체가 끈적끈적해서 청소도 안 된다고 했는데 확실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 9. 평온
    '14.1.15 11:37 AM (211.204.xxx.117)

    글쓴님 엄청 스트레스 받으셨나봐요. 이해갑니다.
    저도 피해자일 때는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임신중이었는데 바로 머리위에서 쿵쿵대니 쉴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아기가 태어난 후로는 이번에는 아래층에서 계속 올라와서 가해자가 되었는데 이것도 미칠 노릇이네요. 아기가 걸어다니니 물론 일부는 저희 소음이겠지만 전부 다는 아닌데, 가전제품 하나도 없는 방 아래에서 진동이 들린다느니 거실에서 어른들이 전력질주를 한다느니 이런 건 정말로 저희가 아닌데 자꾸 뭐라고 하는 거예요.
    가해자 아닌 가해자가 되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저희도 이사가려고요ㅠㅠ
    저희 윗층에서도 쿵쿵 발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아랫집에까지 울리는건가 싶기도 한데... 암튼 우리집 아니라고 해도 믿지도 않고ㅠㅠ 일부는 저희집 소음이 맞으니 어쨌든 사과는 하고ㅠㅠ 개선은 안되고 아주 저도 미치겠더라고요.
    윗층이 틀림없다고 확신하셔도 너무 미워하지는 마시고 걍 똥밟았다 생각하고 이사가시길 추천합니다ㅠ 아파트들이 정말 거지같아요ㅠㅠㅠ

  • 10. 그마음
    '14.1.15 3:06 PM (114.204.xxx.15)

    백퍼센트 이해합니다.

    저역시 지금 이 댓글을 다는 순간에도 간밤에 잠못자며 화를 다스리던 생각을 하니
    혈압오릅니다.

    정말이지 공동주택에 살 자격없는 수준이하의 인간이 있습니다.
    자정넘어까지 쿵쿵공룡발걸음, 의자끌고, 애뛰는데 그냥 놔두는..
    인터폰으로 얘기하다가 화가치밀어오르니
    살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상식이 안통하는
    민폐형인간군이
    식겁할만한
    혼쭐내는 방법 알려주심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듯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292 이승만 '친일'묘사 다큐 '백년전쟁' 국보법 위반? 5 샬랄라 2014/04/13 610
369291 그랜드 호텔 부다페스트 중1아이와 보기에 어때요? 6 영화 2014/04/13 1,261
369290 쑥떡 추천 1 별바우 2014/04/13 1,175
369289 비관주의 혹은 낙관주의... 1 .... 2014/04/13 518
369288 34살에도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8 잠시만 익명.. 2014/04/13 2,439
369287 영화 추천 좀... 1 삑사리 2014/04/13 540
369286 오늘 진짜 댓글 풍년이라 저같은 사람 너무 좋아요. 9 모처럼 2014/04/13 2,888
369285 요즘 미드 더럽게 재미없어서 85년대 미드 봅니다 7 ㄹㅇㄱㄱ 2014/04/13 2,218
369284 비누로 머리감기 3 ㅇㅇㅇ 2014/04/13 3,034
369283 여자가 남자에게ㅡ너무해요ㅡ라고.. 7 연애초보ㅠ 2014/04/13 1,147
369282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느데 응급실에 가야하나요, 경험있으신.. 6 도움절실 2014/04/13 3,754
369281 연근 냉동해도 괜찮나요? 5 새댁 2014/04/13 5,478
369280 여행갈 생각에 행복해져요 18 마음의 행복.. 2014/04/13 3,042
369279 수건스트레칭 팔뚝 슬림해지는데 효과 있네요 8 효과있네요 2014/04/13 5,262
369278 핸드폰 데이타가 100mb면 몇시간정도 인터넷서핑 할수 있나요?.. 4 데이타 2014/04/13 1,404
369277 쑥떡재료로 쓸 쑥 관리요령을 물어봅니다. 3 쑥떡쑥떡 2014/04/13 894
369276 제 퍼스널 컬러 좀 봐 주시겠어요? 어느 계절 톤 같아요~ 18 rollho.. 2014/04/13 2,534
369275 셋 중 어떤 유형이 제일 싫으세요? 19 뭐가 2014/04/13 3,196
369274 남편이 하도 카드긁지말라고 5 현금 2014/04/13 1,952
369273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8 어쩌죠 2014/04/13 1,475
369272 근래에 보기 드문 최악의 영화.... 10 .. 2014/04/13 5,782
369271 정말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어요.....하나도.....이게 정말 .. 8 .... 2014/04/13 2,840
369270 제주도 생전 처음입니다 도와주세요!!! 1 제주도 2014/04/13 770
369269 한국 저고도 레이저 10대 구매 위해 2천억 원 예산 책정 3 궁민이봉 2014/04/13 652
369268 아동학대 가해자 80%가 부모..친부가 41% 3 샬랄라 2014/04/13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