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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졸려요

....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4-01-14 22:07:40
옆 기관으로 파견나와 근무 중입니다. 여기 밥이 저희 식당보다 훨씬 맛나서 과식하게 되네요. 일단 국이 한 그릇 푸짐하게 나오구요, 그 날의 메인 반찬을 얼마든지 퍼먹도록 놔둡니다. 반찬이 서너가지 되는 날도 있어요. 저는 혼자 살아서 집에서 밥을 절대 안 해먹는데, 생선구이라든지 계란말이 반찬이 나오면 우왕 너무 좋아요. 저희 식당에선 늘 조금씩 접시에 담아 줘서 정신적으로 좀 허전했어요. 양도 적고 가끔 더 먹기도 눈치보이구요.

저는 국 한 가지라도 간을 맞춰 제대로 끓여내면 만족이거든요. 여기는 다량으로 요리를 해서 그런지 푹 끓인 국이 따뜻하게 -이거 아주 중요해요-나와서 너무 좋아요. 밥 한 그릇에 여기서 주는대로 국을 대접으로 하나만 먹어도 사실 배가 부른데, 곁들여서 맛있는 반찬을 두 세 가지 같이 먹으면 정말.... 먹은 직후에는 참 행복하고 좋은데, 좀 지나면 막 졸리고 몸이 더 피곤해요. 

내일부터는 좀 자제해야겠어요. 어쨌든 사천원에 이 정도면 요즘 물가 감안하면 정말 절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군요. 저같이 먹는데 가치를 많이 두는 사람은 그 동안 너무 우울했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와야겠어요.
IP : 147.46.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14 10:11 PM (175.200.xxx.70)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 2. ....
    '14.1.14 10:12 PM (147.46.xxx.91)

    생각해보니 세 끼 밥 맛있게 먹고 일이 재미있고 퇴근 후에 수다 떨 친구가 있으면 인생이 괜찮은 인생 같아요.

  • 3. ㅎㅎ
    '14.1.14 10:16 PM (175.200.xxx.70)

    맞아요.
    등 따시고 배 부르고 내 말 들어줄 친구나 배우자 있음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어요.
    내가 그렇다우^^

  • 4. 혹시
    '14.1.14 10:16 PM (118.45.xxx.164)

    푹~끓인 국이 쇠고기무국아닌가요?
    낼 아침에 흰쌀밥 한그릇 말아먹었으면 좋겠어요.ㅋㅋ

  • 5. ....
    '14.1.14 10:19 PM (147.46.xxx.91)

    오늘의 저녁 국은 돼지 등뼈와 김치를 넣고 끓인 국이었어요^^ 반찬은 계란말이에 무와 마른멸치 같이 넣고 지진것도 있구요. 김치는 맛 잘 든 석박지. 그리고 무슨 나물반찬이요.

    비싼 식당 가는 것보다 이런 한식 반찬 나오는 구내식당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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